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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181026가을기획산행→청송,주왕산+신성계곡...산행기.사진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18-10-29 19:38 조회672회 댓글1건

본문

주왕산, 누가 뭐라해도 가을단풍일러라!

청송이 감춰둔 또 하나의 보물’, 신성계곡.백석탄(白石灘)!

 

일 시 : 20181026()~27()

산행지: 주왕산(周王山:721m)+신성계곡.백석탄(白石灘)!

구 분 : 2018년 서울22산우회 가을특별기획산행(259차정기)

코 스 :

주왕산(10/26) ... 가을비후 개임

A:대전사~주봉~칼등고개~후리메기~절구.용연폭포~용추폭포~시루봉~대전사

B:대전사~주왕굴~급수대.학소대.시루봉~용추폭포~절구.용연폭포...왕복

신성계곡(10/27) ... 구름많음, 가을바람 차고...

A:방호정~한반도지형~갈대봇도랑길~자암~만안삼거리~백석탄길~묵은재휴게소

B:방호정~과수원탐방시식구매등~한반도지형~갈대봇도랑길~자암~만안삼거리...버스,묵은재

 

<참석자> 41

부부동반

진영산/이종미, 홍기창/박란이, 최택상/홍승자, 곽성균/조정수, 주재훈/오영숙,

한성섭/서종애, 손정수/박문현, 김유신/임동희, 손훈재/김미경, 김향태/백난희,

이중희/조정희, 임경락/강순희, (미국)홍창훈/강영희, 이규도/정영희.

싱글로~

전찬영, 최규엽, 서병일, 임춘봉, 고순환, 이용남, 김일동, 김종진, 박흥덕, 박중배,

(미국)석균욱, 이강욱, 김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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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序言)

 

- 이 가을, 만추(晩秋)에는 경상북도 청송(靑松)으로 가자고 해 보았다!

청송하면, 주왕산(周王山:721m)!

주왕산하면...뭐니 뭐니해도 가을단풍 주왕산일러라!

우뚝 솟은 바위들이 가득한 심산유곡(深山幽谷), 산세가 웅장하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 특히 가을 단풍과 기암괴석.주상절리.폭포가 어우러지면 정말 한 그림하는 멋진 명산(名山)중의 명산이니까!

흔히들 주왕산을 일컬어 신선들이 공깃돌 놀이를 하다 빚은 산이라고도 하였다.

더 이상 설()을 풀면 입술만 아프니, 찬찬히 걸어보며 직접 느껴 보시라 꼬득이며...

계절에 맞게 단풍이 제대로 들었는가, 비바람이 세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늘에 맡기고...

 

- 그리고, 청송이 감춰둔 또 하나의 보물’ ... 신성계곡.백석탄(白石灘)!

소설객주의 작가, 김주영선생이 표현한 바에 따르면 ...

청송하면 주왕산, 주산지를 떠올리시겠지만, 청송8경중 제1경은 신성계곡이라 하였고,

하늘이 인간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구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라 설파(說破)하였다.

수억년 세월, 켜켜이 비켜가며 묵묵히 쌓아올린 기암단애들과 그 사이로 햇빛 머금고 흐르는 영롱한 계곡물이 빚어내는 장관, 백석탄!

길은 과거와 만나고, 현재를 반추하며,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영혼의 통로라 표현한 곳...

이름하여 신성계곡지질탐방로녹색길”...

사과과수원 주인들이 길을 터주어, 최근에야 개방되어, 청아하고 한적한 트레킹길이다!

 

- 이 두 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왕산 산행과 트레킹 ... 진산객이라면 산미(山味)를 맛보는 산,

신성계곡.백석탄지질탐방로(녹색길)트레킹 ... 영혼을 치유하는 보석같은 길,

이렇게 설()을 풀고, 노가리 깔아, 산우회게시판에 공지하였는데,

예상밖으로 호응이 좋아 44인승버스가 걱정될 지경이었으나,

결국은 41명으로 최종 확정!

출발전부터 흥행(興行)은 일단 성공적? 지화자~얼씨구~ 할 형편이라고요?

무탈(無頉)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몇 번이나 마인드컨트롤하며 날씨는 하늘에 맡겼다!

 

가을비 우산 속에 주왕산 만추(晩秋)속으로~

 

- 우려했던 비는 약하게 오후6시경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는데...

산녀님 14명이나 대동하고 왔다고, 주왕산 산신령님이 아니라, ~망이 이 eQ를 질투하는가 보다 여겼다.

오후 3시경 가을비는 내리고 ...

그나마 왕창 쏟아지지 않은 것만으로 주왕산 할~망에게 감사해야죠!

덕분에 가을 수채화는 더욱 화려하게 물들어 있고 ...

노랑, 갈색, 주황, 빨강 ... 주왕산 추색(秋色)은 절정(絶頂)에 이르고 있었다!

여기에 기암5, 급수, 시루봉, 학소대등...기암괴석, 주상절리,폭포등이 어우러진 멋진 그림들...

 

- 정상으로 산행코스를 잡은 4명도 이런 멋진 풍광을 감상하면서, 추색으로 물던 주왕산을 만끽하였으리라...

용연폭포까지만 갔다 원점회귀하는 나머지 일행들도, 가을비 우산 속에 주왕산 만추(晩秋) 속으로 ~ 가을수채화에 흠뻑 빠졌으리라 ...

~~! 이것만으로도 이 eQ ()이 서겠다 싶어 ... “주왕산 할~망 고마슴데이!”

대전사로 도로 회귀할 즈음, 하늘은 서서히 개이고, 주왕산 암봉에 이는 운해(雲海)와 추색(秋色) ... 오늘, 가을 주왕산의 백미(白眉)를 보았노라!

 

- 오후530분경, 정상조도 무사히 하산하고 ... 주왕산입구 청솔식당에서 만찬...

달기약수오리백숙, 더덕정식, 산나물전으로 ... 술 맛 쫴~지게 났다!

미국에서 온 친구들(홍창훈부부,김지혁,석균욱,이강욱)...

너무 방가~방가~, 꽤 감흥도 받은 듯... 돌아가며 권배(勸杯)~

숙소 주왕산리조텔에 여장을 풀고...

제일큰 방에서 반상회인지 반성회인지는 몰라도 ...

머슴아들 거의 다 함께 ... 정담들이 한참이나 오가고 ...

15명은 기어이 길건너 노랫방(단란주점)으로 ...

go~go~ 흔들고, 불러재끼고, ~쓰고...

그래, 그래, 잘 놀아야 건강한기야!

 

청송이 감춰둔 또 하나의 보물’, 신성계곡.백석탄(白石灘)으로!

 

- 신성계곡.백석탄지질탐방로(녹색길)트레킹 ... 영혼을 치유하는 보석같은 길,

~걸어본 결과, 김주영선생의 표현은 조금은 과장(誇張)된 표현이라고 여긴다.

방호정부터 발걸음을 시작하는데, 일반등산객은 서울22산우회 산원.산녀님들 뿐이었다.

종착지 묵은재휴게소에 발걸음을 내릴 때까지 ... 정말 한적하고 청아하고 깨끗하더라!

 

- 방호정다리에서 기념촬영하자마자, 저녁에 안산에 도착해야 한다는 이강욱’ ...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더라.

그래도 그렇지 볼 것은 보고가고, 안되면 아침에 작전짰던 B플랜으로하면 될낀데...??

방호정에서 만안삼거리까지는 표지기도 잘 되어있고, 한반도지형 야산(해발30m)을 넘으면 평지길...한반도지형 야산은 살아있는 산길...부토내음과 낙엽들...동네 뒷산같은 정다움이 묻어나는 수목과 가을빛... ~좋은데이... 후미에서는 이것도 궁시렁거리는 넘~과산녀님이 있다고 들었다! ~~ 날 더러 어쩌란 말인가?

 

- 사과과수원도 지나고 징검다리도 건너고 갈대봇도랑길도 따라 걷고 ...

중간 과수원에서 사과시식과 구매하는 여유도 부리는 후미일행들은 애초에 만안삼거리가 목적지일러라!

전반부 신성계곡의 백미(白眉)자암’(赤壁) ...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데, 지질학에 대해 문외한인 이 eQ, ()을 풀어봤자 입만 아플 것이니 각자 검색해 보기요! ㅋㅋㅋ~

 

- 만안삼거리에서 지소교를 건너 왼편으로 틀면, ‘지소리돌보가 나타나고, 하천과수원길 지나면, 백선탄길 ...

지난 태풍에 나무도 쓰러지고, 길도 애매하고, 바위돌들도 뾰족하고...

오르내리막은 없으나, 매우 거칠지만 살아 있는 야생(野生)의 산길 ...

백석탄에 발걸음을 디딜 무렵, 따뜻한 바위에서 또아리 틀고 있는 배암한 마리,

홍칠점사(까치살모사)인듯~

아직은 여기가 우리들의 구역인데, 일광욕도 못하게 왠 인간들이 이리 시끄럽는가? ”

하고 힐란하듯, 머리만 쳐들고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에쿠, 미안해~...오수(午睡)나 즐기세~~’ 속으로 그러면서 휘~돌아 발걸음을 계속하고 ...

그리고, 백석탄(白石灘) ...

매년 이맘때 쯤, 새벽 물안개가 피어 오를 때, 기가 막히다고 전국의 사진작가가 몰려오고...

청송을 소개하는 책자에도, 제일 크다는 청송관광호텔로비에도 걸려 있는 사진 ...백석탄이다.

여기까지 발걸음을 한 우리 일행들의 감상은 아마 각각 다를 것이다. 각자 판단에 맡기고...

울 마눌님도 후미로 여길지나 잠수교까지 왔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고,

아유 이~...너무 과했나?

그러나, 난 여기가 좋았다! 야생적인 산길을 타고와서 더 좋더라!

 

- 할이골로 연결되는 잠수교 ... 물이 차면 길이 끊기는 곳 ...

왼편으로 언덕에는 온통 사과나무 ... 아름드리가 상당하였다. 사과도 튼실튼실하고...

그런데, 땀흘리는 과수원농부들도 녹색길포인트는 잘 모르더라!

지난 태풍에 과수원펜스도 쓰러지고 길도 끊기고 표지기도 없고 ...

징검다리는 흔적도 없고...

저만치 보이는 고와1교를 포인트 삼아, 얕은 계곡으로 길을 찾고 ...길잡이 최~산고!

나는야 조금 뒤처진 일행에게 빽~하여 만나 다시 이끌고 오고,

진산장등 후미와 교신하니, 잠수교에 도착하여 망설이던 중이라나 ...

울 마눌님도 무사하다니, 우측으로 무조건 도로로 탈출 권유 ... ~잘했어요

이 숏다리도 건너 갈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한 나에게 최~산고가 손을 흔든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무사히 도강(徒江)?을 하고는 묵은재에 발걸음을 내렸다!

 

에필로그

 

- 묵은재에서 버스 두 번이나 돌리고 돌려 ... 모두 무사히 탑승 ...

해오름관광 최지호기사님 운전도 잘하고, 이런 불평 한마디도 없고...good!

점심식사 예약한 가람농원식당에 콜~택시 부탁하고 스탠바이까지 부탁...

~~ 알아씸!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도착할낌더~ 그런데, 웬걸...?

도착하여 다시 통화하니, 안동콜~센터 시간을 장담 못하겠다고 ...배 째라?

시각은 오후15분이 지나가고 있고...

강욱이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오후150분발 버스를 타야, 일정상 안산에 도착해야하니, 불안초조...그 표정이라니~ㅎㅎㅎ...

 

- ~기사에게 간청...주머니 찔러주니 못이긴체 하면서...그래도 고맙지 뭐유~

강욱이 혼자 실은 버스는 뱅~기처럼 날아가고 난 뒤...

물경 오후118분에야 도착한 콜~택시 ... 캔슬비는 주어야 한다며 항변...

전화한 식당주인은 슬그머니 뺑소니? 이럴 땐 삼십육계가 최고라 이거여...?

산원산녀님들 두고서, 나도 배째라 하고 싶었지만,

~산장...그래봐야 총100불 로스다 한다! 미국에서 온 친구를 위해 썼다고 치자한다.

~! 폭탄 3방으로 마음 달래고 ... 강욱이 걱정도 되고 ... , 2방 쏴~아 넘겼다.

그리고 조금 후, 강욱이는 아슬아슬하게 안동에서 버스 탔다고 연락접수!

~ 그래, Endes gud, Alles gud!

 

- 노련한 운전, 최지호~기사!

서서하지만 강하고 빠르게...그리고 꾸준하게 ... 예정대로 오후6시 양재역도착...

~내 산행스타일이었다! ㅎㅎㅎ~

양재역에서 진~산장이 손목 잡는다! 저녁 묵고 가자고...

울 마눌포함, 진산장부부, 홍끼~, ~마드로스, 현산흥덕...

쭈구미철판구이에 생태탕으로 각1병씩?... ~마드로스가 쐈~!

 

- 내년이면 서울고22회산우회 창립22주년’ ...

~산장과 이 eQ산대 미션임기기간은 내년 12월이면 할~~!

그래도, 특별한 산행을 지금부터 짱~구 굴리며 아이디어 짜~내어야겠죠!

우리 산하(山河), 구석구석 알고보면 갈 데는 많고,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고 ...

내년에는 더 좋은 곳으로, 더 나은 먹거리를 찾아 산우회에 봉사는 해야죠!

 

- 지난 108~9, ~4명이 남.내외설악(雪嶽)을 누빌 때가 좋았다!

힘은 들었지만...

봄 덕유산종주, 여름 지리산계곡, 가을 영남알프스 사자평.신불평원, 겨울설악 또 다른 코스 ... 다시 산행하고 싶어라!

~다섯손가락 이내 眞山客과 함께라면 ...

eQ, 아직은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落葉)이 아이라고 항변하고 싶다!

오지랖을 떨더라도 이 산하 가고픈 곳을 가고 싶어라! 이 근사한 친구들이랑 ...

이번 주왕산+신성계곡 12...참가한 친구들,산녀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정기산행, 시산제, 기획산행에 부디 많이 참가해 주옵소서~

고맙습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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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eQ 이규도


 

 

댓글목록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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