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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190707키르기스스탄와일드트레킹 → 여정편편단상★★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19-07-16 18:19 조회628회 댓글3건

본문

중앙아시아 보석, 키르기스스탄 Wild트레킹 75km

雪山 草原 湖水 野生花, 그리고 별과 바람의 땅

 

날 자 : 201976~ 714(79)

산행지: 키르기스스탄, 카라콜 일대 트레킹(45)

구 분 : 서울고동문연합산행(22~36), 키르기스스탄트레킹 합류

일 정 :

*7/6():인천공항~알마티공항경유~마나스공항...총케민 게스트하우스

*7/7():총케민~촐폰아타(암각화유적지, 프레제발스키박물관)~카라크즈 유르트캠프

*7/8():이식쿨 제르게즈계곡 트레킹 ... 17km,(해발3000m)텐트숙박

*7/9():캠프~3670고개~알마루계곡(타쓰탄백,토르,바쉬봉과 빙하조망)...15km,텐트숙박

*7/10():<일기변화>캠프~21km마을하산~산악차량이동~알틴아라샨온천지(2500m)숙박

*7/11():아라샨온천지~아라퀼호수고갯길...13km,해발3500m유르트숙박

<Another Plane8:산악차량으로이동~카라콜구경관광등...게스트하우스숙박>

*7/12():

유르트~알라콜고개(3860m)~알라콜호수~카라콜협곡...9km...산악차량~버스~보콘바에보마을

<Another Plane... 카라콜협곡 A팀과 합류 ... 이동 上同>

*7/13():숙소(이식쿨호수남쪽)~비쉬케크시내(점심,쇼핑,알라토광장,키르기스국립대)~마나스공항~알마티공항

*7/14():0845...인천공항도착...해산!!!

 

동원인력마력(馬力):서울총산대원30,가이드5,조리사마부등9,()17

트레킹참석자: 30

*22(8): 최택상 진영산 박중배 김용수 지용붕 홍기창 곽성균 이규도(단장)

*24(3): 김종락 최종호 서재영

*25(3): 정인수 김형철 김종철

*26(3): (현지거주기획)김인원/부인, 서준교(보스턴)

*28(4): 김병화(등반대장) 노상원 김길유 한만엽

*29(1): 공창협

*31(2): 남하규/김형선

*32(3): 정용주 김진원 마경락

*33(1): 조병이(총무)

*35(1): 박영진(등반부대장)

*36(1): 김용범(부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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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여정, 카라크즈 들머리까지...

 

- 중앙아시아 한 가운데... 동남(東南)에는 신장위구르, 서남(西南)에는 타지키스탄, (西)에는 우즈베키스탄, ()에는 카자흐스탄 ... 으로 둘러 쌓인 조그만 나라.

키르기스스탄!!!

국토는 한반도만(95%) 하고, 인구는 고작 620여만명, GDP는 세계 100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이 곳을 대규모 트레킹 원정대가 찾아 왔다!

키르기스스탄국립대에서 코이카로 봉사할동하고 있는 김인원(26:서울고영어선생교편생활후)후배의 권유와 준비로 작년부터 서울고동문산악회연합산행으로 오늘에야 시행되었다!

 

- 한국.미국에서 총28, 현지 김인원부부...30명의 원정대를 꾸리고, 22회 영감탱이가 8명 최다 인원이니, 후배들은 걱정도 되었으리라!

새벽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밟는데, 에피소드가 없으면 여정의 흥미가 반감하나?

먼저 22회 영감탱이 한 명이 마눌님 여권 갖고 와 여유롭게 수속? 황당은 당연지사!

마눌님께서 택시타고 총알같이 달려 와 본인여권 건네는 조건이 운송비 50만원+5만원(택시비)! 이 조건 OK 안하면 어쩔건데? 무조건 OK했단다! ㅋㅋㅋ

그런데, ~기는 중국상공 어쩌구저쩌구 하며 물경 4시간 지연 출발 ...

22회 붕~~55만원 붕~날아 갔다고 통탄해봐야 어쩔꺼나!

모두들 즐겁게 한 에피소드였다?

 

-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서 바로 환승 ...

비쉬케크 마나스공항에 도착하니 저녁 무렵...

우리나라 60년대 김포공항을 연상시키는 자그만 공항이었다!

김인원후배 부부와 반갑게 조우하고는 대형버스로 Go~Go~ 총케민 게스트하우스까지...

1230분경,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장을 풀고, 늦은 저녁?으로 깔끔하게 차린 요리들을 맛나게 먹는다. 이 나라는 식탁에 왠 사탕과 과자들이 꼭 빠지지 않는다(산상에서도 마찬가지).

먼 길을 왔으나, 오늘만은 대원 모두의 얼굴에 자신감과 행복감이 넘쳐나고 있었다!

 

- 아침에야 이 나라 산들의 구릉과 산세 초원의 풍경을 눈으로 볼 수 있었고, 60년대 우리나라 어느 시골에 온 듯한 다감한 느낌이 쏙~들어왔다!

이식쿨(세계에서 바이칼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산상호수: 제주도3배크기)따라 촐폰아타에서 암각화유적지를 둘러보고, 점심으로 송어튀김을 맛나게 먹고는 카라콜 프레제발스키 박물관을 방문도 한다. 중앙아시아 일대를 네 번이나 탐험한 재정러시아 대령출신 탐험가인데, 지금의 중앙아시아 국경선을 획정한 공로가 크다나...???

박물관은 소박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버스는 달리고 달리고, 트럭인가 짚차인가로 갈아타고서 오후6시경에야 카라크즈유르트캠프에 도착하였다!

주변에는 야생화가 지천이고 급류의 강을 끼고 있는 그림같은 풍경!

비로소 키르기스스탄 와일드 트레킹들머리에서 삶고 튀긴 양고기 성찬에 잔들은 오고가고 긴장을 풀고 일부는 신바람까지 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22회 영감탱이들도 좀 덜떠 있었다.

밤 하늘엔 초승달이 걸려 있고, 북두칠성을 비롯한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1045분경 ... 모두들 취침에 들어가고, 일부는 밖에서 아직도 별들과 술잔과 대화하고 있었다.

 

()도 되고, ()도 되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제르게즈,알마루우계곡

 

하늘은 잉크빛, 흰구름 둥~~ 기온은 조금 더운 듯 느껴지나 바람이 살랑~살랑~

초장부터 말()타고 가는 사람은 5... 22회는 두명이 첫 번째로 타고 간단다!

누구라 말()하지는 않겠다!

급류의 다리를 건너 휘돌아 오르고, 오른편 아래로 어젯밤 묵었던 유르트가 보이고, 건너편 급사면으로 빽빽한 가문비나무들, 산길엔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고 ... 초원지대엔 소 말 양 들의 향긋한 배설물 ...

고도차이 1100m를 치고 올라 100m 내리는 아주 완만한 초원지대 트레킹 ...

그림이 정말 근사하더라! 초원지대에서 나도야 말()타고 폼~도 재어 보았다!

17km트레킹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언제 시간이 지났나 쉽게 오늘의 야영지에 도착하였다! 고도 3000m지점이었다!

텐트에 여장을 풀고, 초원에서 삼삼오오 둘러 앉아 보드카등으로 즐기는 무리와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무리 ...

어둠이 내려 앉고 군영지같은 커다란 텐트식당에서 소박한 저녁!!

나는 홍~끼랑 짝궁이 되어 키르기스스탄 어느 한 산자락에서 텐트에서 잠을 청한다. zzz~

 

- 이른 아침 햇살에 옆에는 강물(빙하 녹은 물)이 흐르고, 언덕빼기에는 말들이 풀을 뜯고, 저멀리 만년설산은 눈부시게 빛나고 ... 아주 근사한 곳에 야영지를 택했다고 여겼다!

오늘은 고도 600m치고 올라, 1050m 내리는 트레일 코스 ...

야생화 지천으로 깔린 오르막길을 나는야 오늘 22회에서 첫 번째 말()탑승권 당첨 ...처음엔 신난다!

50여분 타니 숏다리 나는야 사타구니가 아파진다!

말몰이꾼 리더에게 통하지 않는 말로 쌸~라하고는 아이라니쉬 호수와 만년설 산자락에서 내려 부근의 풍광을 감상하며 각종 야생화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걸어서 오는 선두그룹을 기다렸다!

내 처지에 여기까지 온게 잘 한 일인지 못한 일인지는 모르겠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참이나 구경하며 무심(無心)의 지경으로 몰입해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두그룹과 후미들이 속속 도착하고, ()탑승권은 홍~끼에게 인계 ...

고개(3760m)로 오르니 빙하가 일부 있고, 뒤돌아 굽어보는 경치와 건너 굽어내리는 경치 참으로 근사하더라!

백두산 청석봉에서 제자하로 내리는 풍광과 어쩌면 이리 닮았을까하며 본격 내리막 초원길...

왼편은 만년설 산자락이 병풍처럼 휘~둘러 있고, 여기서도 야생화는 밟고 가야할 지경 ...

 

- 휘돌아 내리는 중간쯤, ~멀리 보이는 참으로 근사하고 웅장한 경치!

타쓰탄백, 토르, 바쉬봉 만년설봉과 빙하, 실타래처럼 흐르는 강물, 강물 양옆으로 초원...

eQ, 여기에서 이번 트레킹 중 으뜸으로치는 사진 한 컷과 풍광을 눈에다 스마트폰에다 담았다!

그야말로 룰~~~~ 내리는 트레킹! 간간히 빗방울이 얼굴을 간지른다!

조그만 또랑을 건너다 푹삭풀을 디디다가 약간 넘어졌는데, 어떻게 선두그룹이 알았는지 빨간모자단장님이 뒹굴었다고 와전이 되어, 현지가이드 등이 말타고 부리났게 달려왔다!

무조건 반강제적으로 말()에 태운다! 배낭도 빼앗고? ~!

얼마 안가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야영지(고도 2750m)까지는 아직도 한참이나 가야 한다는데? 비옷등은 배낭에 있는데, 말잔등에서 꼼짝없이 비를 맞고 숏다리 사타구니 또 아프다!

야영지에 남들보다 일찍 도착하면 뭐~하노? 빗줄기는 조금 더 세어지고, 내 배낭 맨 가이드는 아직 안왔고 ... 텐트는 이제야 치기 시작하고 ... 그냥 하늘만 원망하랴?

 

- 내 짝~꿍 홍~끼랑 어케저케 텐트에서 젖은 옷들을 갈아입고, 조금 지나니 비는 멎었다!

일순 이 일대를 지나가는 수백마리 양떼들 ... 참으로 신기하고 근사했다!

그 광경을 모두들 스마트폰에 담고, 보드카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

P가 피가 난단다, 코에서! 막 쌌단다 아래로! 전형적인 고상증세 ... 따블이었다!

내일은 오르톡고개(3600m)를 넘어야 하는데, P는 난감한 표정이고, 김인원도 김병화대장 조병이 총무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니 슬금슬금 입술이 다물어 지는게 당연지사라!

본인과 22회에서 해결할 사항은 너무나 당연 ... P는 내일 하산 결심을 굳힌 상태!

그러면, 가이드 붙여 혼자 내려 보내? 알틴-아라산온천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나도야 선뜻 내가 동행하겠다고 못하는데, 다른 넘~들이야 불문가지(不問可知)!

김병화대장에게 일단 내일 아침 P의 상태와 여건을 보고 결정하자고 결론...

어둠은 완전히 내리고,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군영막사같은 텐트에서 우선 저녁이 급선무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잠을 지쳐기다가, 나는야 드디어 결심한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가 중요하지 않다! 키르기스스탄 산신령이 eQ는 여기까지 이니라!”하시면 여기까지가 맞는기라!

내일 P가 하산하면 의리상 내가 동행해야지 하며 잠자리~zzz

 

()은 되고, ()도 안되는 산악도로와 차량 ... 알틴~아라샨온천까지

 

- 어제 오후 말위에서 비를 맞은 탓인가?

텐트에서 이 약 저 약 챙겨 먹고는 깊은 잠에 빠졌는데, 새벽녘에 온몸이 축축한데, 컨디션은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속옷은 물론 입은 페딩까지 땀에 흠뻑 젖어 있어, 어둠 속에서 몽땅 갈아 입고는 물 한모금 하는 순간 ... 텐트에서 우두둑~우두둑~ 소리 ...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잠은 그야말로 할~~~

 

- 여명이 밝아오고 비는 잦아들고 ... 텐트 밖으로 나오니, 김대장 조총무등이 하늘만 바라보고 .... 오늘 넘어야 할 오르톡고개(3600m)엔 허연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

수석가이드는 두 팔으로 단연코 X자를 그린다!

너무 위험하고 일기도 장담 못한다고 ...

엊저녁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 왠만하면 일정대로 강행하자는 主山派도 입에 쨔크!

하여, 전원 하산하여 빙~둘러 아라샨온천까지 ... 걸어서 ... 차량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P의 입가에는 묘한 안도의 미소가 흐르고 ....

걸어서 3시간이라는 길 ... 초원과 진창과 소똥들의 지뢰 피해가며, 산판로 ...

물경 21km, 5시간여 ... 가이드 말을 어케 믿은 내가 바보야! ㅎㅎㅎ...

저만치 장갑차같은 군용같은 버스?가 보인다! 그래도 차량인데, 오늘 고생 끝?

()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데, 현지가이드 마부 원정대집행부 한참이나 구수회담!

 

- ()들은 짐을 실을 수 없으니 홀가분하게 출발하고, 그 많은 짐과 원정대원 가이드 조리사등은 차량 2대에 짐짝처럼 실려 산악도로를 오른다!

이건 말()은 되고, ()도 안되는 산악도로와 차량이다!

40여년전 네팔의 쿨레카니수력발전소현장에서 빔페디 산악도로를 경험한 나로서도 고개가 절레절레 ... 혀가 쑥~나온다!

물경 1시간 30분여 ... 대부분 차라리 눈을 감고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주변엔 야생화가 천지이고, 아름드리 가문비 나무도 즐비하고 ...

이런 산악길을 차량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또한 겁도 났다!

그렇게 우린 아라샨온천에 도착했다!

근사한 온천에 몸을 담글 기대감만을 가지고 ...

 

- 만년설 ‘Big tent’봉이 협곡사이로 빼꼽히 보이는 자리는 근사하나, 목조케스트하우스도 온천탕도 매점도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따뜻한 온천탕에 몸 담그는 복()이야 무씬 말로 표현하랴!

한결 편해진 P도 내일은 고도 1300m 높이고 야영지도 3500m에 위치에 있다니, 더 결심을 굳힌다! 대원들 중 컨디션 안좋은 일부도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단장으로서 여기서 하산하는 대원들의 안전과 동행도 미션이다!

키르기스스탄 산신령이 eQ는 여기까지이고, 여기까지 54km도 한 판 훌륭한 트레킹이니라!”하신다면 따라야죠! 누가 아랴? 언젠가 업그레드된 이식쿨 호수가 숙박시설에서 만년설 텐샨산맥을 구경하러 다시 오라는 계시(啓示)일런지...???

다른 22회 영감탱이들의 생각은 모르겠고 ...

25회 정인수도 동료들과 함께 할꺼라고 했고, 미국 보스턴에서 온 24회 서준교도 카라콜의 사람사는 모습도 보고 싶다며 합류키로 결정!

소위 “Another Plane”팀이 구성되었다!

26회 서준교, 25회 정인수 김형철 김종철, 22회 박중배 그리고 나 eQ ...

수행가이드는 빅토르 다니엘 ... 나는 이 녀석을 내내 현빈이라 불렀다!

고려인 4세이고, 한국말도 곧잘하고 영어도 좀 하고, 장래 꿈이 외교관이란다!

이 넘~ 짱구 잘 굴리더구먼! 온천에서 우리에게 붙는 쇼?도 연출했으니...ㅋㅋㅋ

 

인간은 누구나 간사(奸詐)하다! 인간이니깐 더 그럴 수 있다!

22회 영감탱이들 중 누가 나서리라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

그래도 빈말이라도 내가 나서마했더래도 내가 말렸을꺼다!

이 결심을 하고나니 마음도 편하고 맥주도 땡~기고 보드카도 살~라 쌀~라 잘 넘어가더라!

 

()도 되는 산행팀, ()도 안되는 카라콜 호강 ... 한 판 여정이다!

 

- 아침 햇살에 만년설 ‘Big tent’봉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카로 담아본다!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근사했다?

()도 두필 보충하고 22명은 초장부터 말잔등에 올라타고 최고고개까지 오른다고 출발하고 ... 한국 H여행사에서 온 남녀 7?은 말타고 올랐다가 도로 내려 온다고 후에 들었다! 이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이죠?

이 후의 산행기는 22명 중 누군가는 써야 하겠지요?

서로들 사진만 남길꺼야!

 

- “Another Plane”8명은 죽음의 도로를 도로 내려선다!

도중 시동 3번 꺼지고 ... 그게 일상이라는 운전사의 웃음, ~!

그리고, 카라콜(인구15, 키르~에서 3번째 큰도시)시내에서 환전,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고 ... ()도 안되는 가격에 아침까지 ... 1인당 700(U$10정도)

근사한 점심과 생맥주 ...~~ .... 이것도 말()도 안되는 가격 ...

시장 구경도 하고 ... 순박한 사람들, 친절한 상인 아줌마

게스트하우스로 와서 샤워와 피로도 풀고 ,,,

와이파이 되는끼리 스마폰마다 까~톡 까~...

누구는 지금쯤 오르막에서 “Another Plane”팀에 붙을 껄 후회도 할끼야하며 끼~륵 끼~~

나중에 들었지만, 그래도 해발3500m에서 유루트에서 잤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 점심 먹었던 식당에서 야채셀러드, 야채소고기, 군만두, 양고기 갈비와 꼬치(맛이 일품이었다), 보드카 2, 2인조민속음악공연까지 ...

총가격이 1인당 12000원안팎이었다!

이건 말()도 안되야!” 특히 25회 쌍철이 철~~하게 좋아라 했더래요!

숙소로 오는 길에 수박 2(1개는 주인장에 선물), 맥주12, 보드카 2, 안주꺼리 ... 아담한 게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냉장고도 이용하고, 밤 늦도록 그걸 다 먹고 다 마셔버렸따!

 

()도 되고, ()도 안되는 키르기스스탄 와일드 트레킹 75km

 

- 게스트하우스 아침햇살에 사과나무가 탐스럽고 장미가 화사하다!

“Another Plane”8명은 최후의 인증 샷~을 남기고, 주인아주머니의 배웅 속에 11시경...

다시 장갑차같은 차량으로 국립공원 카라콜 협곡으로 들어간다!

산행팀은 지금쯤 알라-콜고개(3860m)를 넘어서서 알라~콜호수와 주변 만년설봉을 구경하고 사진 열심히 찍고 있을꺼라며...

이 산상호수가 아름답기는 하겠지만, 나는야 어찌 백두산 천지보다 나겠는가 의구심을 사전에 정보를 알고 있었다!

내려서는 산길은 백두산 천문봉에서 천지 승사하로 내려서는 퍼석너덜지대라는 것도 ...

산상호수 일대에는 환호성을 지르다고, 내려서는 퍼석너덜지대에서는 다리가 후덜~너덜거릴꺼야!

 

- 국립공원이라지만 입구부터 고개가 또다시 절레절레 ...

길은 어제 소위 죽음의 도로보다야 훨~낫지만 이리저리 꾸불뚱은 만만치가 않았다!

2시간여 달려 들어 온 아주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는 야영터 ...

산행팀의 하산 목적지다!

시간은 오후2시경 ... 아직 워키토키도 안통하는 거리란다!

같이 차량으로 온 조리사들은 하산팀을 위해 수박등 음식을 배열준비하고,

8명은 그늘에서 한잠 자는 사람, 명상에 잠기는 사람, 혹시나 하고 마중산행하고 도로 돌아 오는 사람 ...

나는 카라콜 협곡 일대를 왔다리 갔다리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조리사가 무전으로 20여분거리까지 일행이 내려왔다기에 얼음물을 들고 박~다이아랑 마중나갔다!

10여분 오르고 좀 더 오르니 하산선두가 보인다!

모두가 검게 탔고 지친 표정이 역력!!!

시원한 얼음물로 목만 축이라하고 ... 22회 영감탱이들도 다 내려오고 있었다!

 

- 30명이 다시 모였다!

서로를 대단히 여기고, 서로를 격려하며 ...수박을 아~짝 아~

수석가이드도 인정한 무리한 트레킹코스, 현지에서 작년부터 준비했던 김~(김인원)도 욕심내어 짠~기획이라는 것을 인정, 허나 한 번에 보여 줄 것, 걸어 볼 것, 다 넣다보니 그랬겠죠! 얼마나 욕~봐심꺼!

30명 대원 중에 이번 코스를 쉽게 해낸 사람도 있겠지만, 어렵게 해 낸 사람도 있을꺼야!

특히, 마지막 하산길 퍼석너덜지대에서 아차하면 붕~날아갔을꺼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도 우리는 서울고동문산악회 일원들이다!

결단코 장담한다!

서울고동문산악회가 아니면 어느 동문산악회에서 이 와일드트레킹 75km을 할 수 있으랴!

VIVA, 서울고동문 키르기스스탄 원정대여~~~

 

에필로그

 

- 이번 프로그램에서 Skazka캐니언을 꼭~트레킹하고 싶었는데, 시간상 거길 들리는 것은 불가능 ...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 버스는 이식쿨 호수따라 끝없이 간다!

이식쿨 호수에 노을이 지고 붉은 해가 호수물로 풍덩하고도 또 한참이나...

11시가 넘어서야 보콘바에보마을 유르트에 도착 ... 별빛만 찬란히 ...

양고기 익을 때까지 민속공연 전통음악 ... 배들도 고픈데, ~부대장 드~뎌 오~~

미션을 맡은 사람은 끝까지 calm down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

서울총산 등반대장으로써 박~부대장 아직 경험이 좀? 나도 오~버했나?

 

- 현지업체에서 왜 굳이 이 곳을 마지막 숙박지로 택했는지 아침에 일어나서야 그 마음을 비로소 알겠더라!

단장으로서 아무 것도 한게 없었는데, 아침 식사 자리에서 가이드 5명에 수고한 마음을 조금 전해 주었다. 이레저레 총U$300불가량!

진행과 서비스에 불만이었던 총무등은 현지업체소속 수석가이드는 팁~패스하라는 것도 무시하고 ... 그들도 그들에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시행착오 여러번 하고 경험이 쌓이면, 누가 뭐라해도 스스로 터덕하고 개선할끼야!

이식쿨에서 해가 뜨고 해가 지고 ..., 톈샨산맥과 어울려 정말 멋진 풍광이다!

참으로 탐~나더라!

여기에 인프라가 업그레이드되고, 교통이 개선되고, 관광지식을 배우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낀데 ... 이 근사한 트레킹 코스와 이식쿨의 풍광을 ...

비쉬케크 시내에서 점심(산행팀은 반가왔을 거야), 쇼핑, 키르기즈국립대 잠깐 구경 ...

마나스공항에서 김~샘과 가이드들과 작별... 지난8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 ()도 되고 말()은 안되고, ()도 되고 말()도 안되는 ...

서울고동문 키르기스스탄 와일드트레킹 75km ...

모두모두 자신에게 서로들에게 박~수 짝~~~ 나에게도 ...

마침내, 마나스(카자흐스탄)공항에서 뱅~기가 이륙한다!

언젠가 여기에 다시 올 수 있으랴!

키르기스스탄은 너무나 자연적이고 자연적이더라!

그 중심에는 이식쿨 호수가 있더라!

만년설 톈샨산맥과 어울려 환상적인 그림이 그려 지더라!

 

-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보석, 아직은 다듬지 않은 천연원석(原石)일러라!

이식쿨이 전설로 내려오는 짭쪼름한 눈물의 호수로 그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찬란히 빛나는 에머럴드 힐링의 보고(寶庫)로 변모할 것인가?

그건,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의 몫이럴라!

 

~기에서 꿈을 꾸었다!

어느 꼬부랑 노인네가 석양의 이식쿨 호수가에서 만년설 톈샨산맥을 바라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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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eQ 이규도

댓글목록

최택상님의 댓글

최택상 작성일

30명 많은 인원이 움직인 원정대에 단장을 맡아 심려가 컸습니다
거리 고소증 만만치 않은 트래킹코스에 우여곡절도 많고 에피소드도 많이 만들었지만
우리 22회 학형들도 역할 잘 한것 같고요
집행부와 각자 소임을 다한 여러분들 고생한 덕분에
또 보기 어려운 멋지고 대단한 풍광 잘보고 왔습니다.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읽어주고 토~달아주어 감사합니다!
다른 사진은 제목밑...photos google.com...클릭하면 보임다!

김시영님의 댓글

김시영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이미 호상 나이니까 나이에 걸맞는 산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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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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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220709-구룡산~대모산~인릉산(특별산행 12) 관련링크 김시영 2022-07-11 397
962 2022 6월 회비정산 김용수 2022-06-30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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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7월 땡산행(11+22+33+44회 연합산행) 공고 댓글(2) 송경헌 2022-06-21 239
959 답변글 Re: 7월 땡산행(11+22+33+44회 연합산행) 공고 오성학 2022-07-18 172
958 220618-칠보산(총산 백두대간팀 주관, 특별산행 10) 관련링크 김시영 2022-06-20 312
957 220612-유명산(제303차 정기산행 겸 제100차총산 정기산행) 관련링크 김시영 2022-06-13 323
956 2022 5월 회비정산 김용수 2022-06-01 248
955 220529-수리산 원형종주(특별산행 09) 관련링크 김시영 2022-06-01 337
954 303차 정기산행 유명산(862m) 송경헌 2022-05-24 277
953 220506-해파랑길 39코스(제302차 정기산행) 관련링크 김시영 2022-05-10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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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2022 4월 회비정산 김용수 2022-04-30 267
950 220423-관악산 둘레길(제301차 정기산행) 관련링크 김시영 2022-04-25 303
949 220409-팔봉산(총산 특별산행 07) 관련링크 김시영 2022-04-13 337
948 봄맞이 특별산행 공고(302차 정기산행) 송경헌 2022-04-12 313
947 301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2-04-04 226
946 2022 3월 회비정산 김용수 2022-04-01 287
945 220327-광교산~청계산 종주(특별산행 06) 댓글(2) 김시영 2022-03-30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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