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 ◭200104庚子年새해북한산 ⟶ 凡久山房(오지십설) 산행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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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20-01-06 16:11 조회973회 댓글0건본문
22산우회 凡久山房(오지십설)派 다섯 산객
2020년 경자년 첫 산행지, 암~북한산이다!
▶일 시 : 2020년 1월 4일(토) ... 맑음, 기온온화, 미세먼지보통
▶산행지: 북한산(삼각산)
▶구 분 : 凡久山房(오지십설)派 경자년 원탄산행
▶코 스 :
독바위역(09:30출)~불광능선,족두리봉.향로봉~비봉능선,사모바위~산성능선,청수동암문.대남문.보국문.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동(15:40착)
<참가자> 凡久山房(오지십설)派 ... 5명
최택상 송경헌 송철수 홍기창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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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쟁이, 산꾼, 등반가라고 하기엔 너무 먼 ~ 산행경력 일천하고 숏다리에 느려 터진 발걸음의 소유자 이 eQ에게는 그래도 북한산은 산행의 시원(始原)이요, 언젠가는 산행의 종족(終足)을 이 북한산에서 찍으리라는 바램을 안고서, 2020년 경자년 새해산행을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히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섰다!
새해 첫 산행 발걸음으로 엊그제(1/2) 우면산을 소소하게 걸었지만, 10여년간 이어온 새해 첫 토요일 북한산종주 또는 준종주는 한 해의 무사안전산행을 ‘북한산산신령님’께 기원하는 실질적인 첫 산행일러라!
- 2020년 경자년 凡久山房(오지십설)派 “새해 북한산 종주”를 올해는 바랍잡이 역할은 송골매~라...
내가 이런저런 사유로 올해는 합류 못 할 듯하여 전날까지 확답을 못했었는데, 일정을 조절하고, 홍~끼를 간지럽게 꼬득여 기어이 합류하여, 22산우회 凡久山房(오지십설)派 다섯 산객은 오늘 북한산을 오른다!
올해는 송수리(송철수)가 첫 합류!
최~산고, 송골매 못지 않은 발걸음이더라! 게슈타포같은 발걸음이더라!
홍~끼와 나는야, 뒤뚱이는 발걸음은 22회산우들이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러나, 송~수리가 오늘 같은 산행에서는 바이클쉑이 아닌 큰배낭을 지고 오면 좋겠더라! 아직 산을 모르는건가? 자신만만한건가?
북한산산신령님께도 예의는 아니지 않소이까? eQ 생각임다!
- 북한산은 근사하다! 북한산은 빡~세다!
북한산은 웅장미와 옹골미를 고루 갖추고 있다.
언제나 근사한 족두리봉을 휘돌아 굽어보고, 빡~쎈 향로봉 가파른 암릉을 치고 올라 휘~돌아 비봉능선에 붙고, 옹골찬 비봉과 사모바위의 전경,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가파른 더러븐 산길, 산성능선에 붙어 룰룰~랄랄 발걸음에 삼각산의 웅장미를 감상하며, 진달래능선에서 보는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의 힘센 자태, 아스러한 불암산과 수락산, 더 가까이 도봉의 만장봉과 오봉의 풍광 ...
이만한 풍광과 산세와 다양한 산길을 두루 갖춘 산이 세계 어디에 있으랴!
이 산하 산객들, 특히 수도권에 사는 산객들은 복(福) 받은겨~
우리 다섯 산객은 지하철도 공짜로 타고서~~
- 오늘 걸은 거리와 시간, 작년만큼이나 걸었고 시간도 그렇게 걸리더라!
아직은 도가니 괜찮은 것 같고, 오후 햇살에 물결치는 산성의 그리메를 바라보며, 북한산산신령님께 여쭈어 본다!
“ 이만하면 5월에 월악산종주를 해도 괜찮겠죠? 내년에도 새해 첫 산행으로 북한산을 찾게끔 굽어 살펴 주옵소서! ”
‘ 흥... eQ라고 불리는 산객, 아직은 쮸~아... 내년에도 두고 보자꾸나!’
진달래능선 끝자락에서 올려다보니, 인수봉이 오후 햇살에 도도하게 빛나고 있었다!
- 우이동 ‘술익는 고을’에서 오리누룽지탕에다 맥주에 간타서 짜~악~
목구멍 타고 내려가는 그 알싸함이여!
송~골매는 끝까지 금주(禁酒)의 자태를 흩트리지 않았다,
송~수리는 500두개 들어가니 쌀라~쌀라 거침이 없더라!
22산우회 凡久山房(오지십설)派 다섯 산객 ...
2020년 경자년 신년산행 북한산 이야기는 여기서 찌~익합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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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리 ~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