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박멸금줄설치, 서울외곽 빡~산행,

불.수.사.도.북.관.청.검.용.남...우린 했어요!!

▶일 시 : 2020년 5월 3일(일) ... 맑음, 기온 낮더움

▶산행지: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

▶구 분 : 코로나19박멸 서울외곽금줄설치 빡~산행

▶코 스 : 도상거리18.4km, 실제거리 약25km ...산행6시간55분

하남애니메이션고교(10:20출)~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엄미리계곡~방석(의안대군)묘~한봉벌봉갈림산성~동장대암문~북문(18:05착)

<참석자> 6명

김시영 최택상 김용수 곽성균 홍기창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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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검단산을 오르게 되었다! 근 4년만인가?

소위 “코로나19박멸 서울외곽금줄설치산행” ~불.수.사.도.북.관.청.남.용.검~ 이 빡~산행을 오늘 완료하자며, 사패산~도봉산 빡~산행 1주일만에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까지 바람을 또 잡으니, 나는야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산우회 초창기 정기산행으로도 했고, 여럿 산우들과 함께, 때론 나 혼자서도 틈만 나면 오르내렸던 검단산~용마산! 남한산성까지는 백두산2차원정대 단련산행으로 한번 하고, 그 뒷 한창 산행중독증에 걸렸을 때 혼자 하고는 이번이 세 번째가 되나보다!

세수(歲數) 70에 접어든 노인네들이 ‘세월아 비켜라~’이던 ‘코로나19야 썩 물러거라..’이던 명분이야 좋다만, 일반 산객들이 알면 ‘맛?이 약간 간 오지랖산행’이라 어찌 아니 할소냐!

이 봄에 그걸 한번 더 하는 것도 나쁠게 없고, 언제 이걸 산행해보나 싶더라!

6명은 룰~룰~랄~랄~ 천천히 검단산을 올랐다!

검단산 정상은 한강을 굽어보는 풍광이 멋들어 진 곳 ... 이것만 해도 오늘 날씨를 감안하면 충분하다고 여기면서, 발걸음을 용마산 쪽으로 잡는다!

검단산~용마산 도상거리 2.5km이지만 대소 봉우리 6개를 오르내리는 육산 능선길...

예전에 점심을 자주 먹곤했던 산길 한켠 비켜난 근사한 바위아래터를 쉽게 찾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주변에 키 큰 연분홍 철쭉이 피어 있고...

고추봉을 지나 용마산까지 가는 오르내리는 능선엔 먼지가 풀~풀~날리는 건조한 산길이지만, 아주 멋들어지고 화사한 연분홍 철쭉을 연속보고 오르내리니 지루함을 달래주고도 남는다!

용마산 정상도 한강을 굽어보는 한 풍광 하는 곳 ...

이걸 보기 위해 일부러 용마산만 오르는 등산객은 드문 곳인데, 오늘은 다른 등산객도 3명(남2,여1)이나 함께 했다!

용마산에서 한강을 굽어 바라보며, 짱~구를 굴려본다.

남한산성으로 어떻게 붙을 것인가?

용마산에서 쭉~내려 두 번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이전에 한가닥 했던 ‘유(柳)씨 묘역’에서 오른편으로 내려, 은고개에서 약사산에 붙고는 한봉을 거쳐 남한산성으로 접어 드는 것이 “오리지날 검/용/남~종주“라 일컷는다!

용마산 정상에서 내려선 시각이 오후 2시 35분경 ... 빠른 갈림길에서 은고개로 내려서도 오후 3시가 넘는데 ... 오리지널코스로 남한산성 북문에 닿으려면 오후 6시 이전엔 택~도 없따!

하물며, 서문을 거쳐 마천역까지 가자고라? 야간 산행으로도 하자고라?

맛이 완죤히 간남! 미쵸서요?

2차백두산원정단련산행 시... 하남청수정수장~연주봉옹성~산성길~엄미리~용마산~검단산 ... 그때는 힘도 창창했는데도 10시간 소요되어, 어두운 밤에 하산한 기억이 뚜렷하다!

엄미리입구에서 이젠 내가 바람을 잡았다!

약사산 생략하고, 맥주 한 모금 알싸하게 넘기고는 방석(의안대군)묘까지 발걸음 달래고는 한봉과 벌봉 갈림길 산성에 붙고는 북문까지만 하자고...

그래도 오후6시 이전 도착은 장담 못한다며 ... 슬~슬~ 꼬득였더니, 모두가 얼~쑤~ 맥주 딱~두잔 ...

의안대군묘는 이제는 제법 모양도 갖추고 잘 정비 되어있다!

1998년인가 내가 맨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땐, 정말 볼 품도 없었고 잡초도 많이 자라고 있었다!

그 유명한 사극(史劇) “용의 눈물”이 방영되고서야, 이 묘가 이렇게 정비되었다고 알고 있다.

- 의안대군묘에서 산성에 붙는 능선길... 널널한 오르막...등산객 전무(全無)하고 울창한 숲길 ...

내 기억으로는 얼마 안가면 붙을꺼라 생각했건만, 그건 내 한창 시절 기억..

좀처럼 산성은 보이질 않고, 내 발걸음은 더뎌지고 힘이 부친다!

이 와중에 뒤에서 “ eQ선생, 점~점 앵꼬가 나는게 보여요!” 누가 그랬게요?

우~씨~야~

한봉과 벌봉 갈림길, 허물어진 성곽에 올라서니 ...저녁 햇살이 강렬하더라!

누구 말마따나, 이젠 께금발로도 북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풀린다!

나는야, 물 벌~컥 ... 저만치 떨어져 구름과자 일발 장전 ... ㅎㅎㅎ~

남한산성 북문으로 가는 발걸음은 모두가 빨라지고, 북문에 도착하니 오후 6시 5분경...

코로나19박멸금줄설치, 서울외곽 빡~산행,

불.수.사.도.북.관.청.검.용.남...우린 했어요!!

오늘 산행발걸음을 여기에서 총~총~한다!

에~코, 숏~다리 eQ, 오늘은 더 욕~마이 봐~따!^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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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