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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21년 | ★210518춘천삼악등선봉 → 삼악산종주단념, 편편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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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21-05-19 12:34 조회963회 댓글0건

본문

이 산하 5대 악~(岳山)의 하나 춘천 삼악산

등선봉 오르내리며 3번 악~소리로 충분하더라!

 

일 시 : 2021518...흐린뒤맑음(11~26)

산행지: 춘천 삼악산, 등선봉

구 분 : ~Six, 특별번개산행

코 스 : 5시간35(산행+점심/휴식/사진찍기)

강촌역...옛강촌교건너,들머리(10:40)~408~삼익좌봉(570m)~등선봉(632m)~619~갈림길(삼익산성/흥국사쪽)~삼익민박집~등선폭포~등선식당(16:15)

 

<함께한 산객>

곽성균 김용수 지용붕 진영산 홍기창 이규도

========================================================

 

- 소위 산꾼이라 자칭하는 산객들은, 송도 송악산, 파주 감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그리고 서울 관악산을 이른 바 경기5악산이라 부르고들 하지요!

그럼, 그들은(자칭 산꾼들) 이 산하 대한민국 5대악산은 어느 산을 칭할까요?

대부분, 설악,월악,치악,운악,삼악을 꼽는다고 들었고 읽었다!

 

- 설악, 월악, 치악, 운악이야 여러번 산행해 본 결과, 악산(岳山)의 명성답게 악~~하며 그 유명세를 인정하는 바이었으나, 해발600m안팎의 3개 봉우리(등선봉:632m,청운봉삼익산성:546m,용화봉:654m)를 품은 삼악산종주산행이 여기에 낑긴다고 하더라?

젊은 산마니아는 도상거리 8.7km이지만 6시간여 걸린다고 자랑하며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더라!

그것이 오래전부터 의문이었고 실마? 실마?하면서 한번 해 보고도 싶었다!

하여, 이런저런 사유를 달고 명분을 내세워 안나푸루나트레킹/키르기스스탄트레킹 함께했던 산객들(소위:~Six-凡久山派)을 꼬득여 드디어 삼악산종주한답시고 집을 나섰던 것이었다!

 

상봉역에서 춘천행급행은 1시간도 안되어 강촌역에 우릴 내려 놓는다!

70~80년대 미팅과 야유회를 빙자하여, 옛강촌유원지에서 통기타에 커다란 카세트라디오 틀어 놓고 우리들의 청춘과 야먕을 흔들고 불러제끼며 노닐던 옛강촌역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을씨년스럽게 폐쇄되어 있었다!

일행들은 각자의 나름대로 그 아련한 추억들을 되새김하면서 옛강촌역(레일바이클코스)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고, 국도에 걸쳐있는 육교 건너면 바로 등선봉들머리가 있다고 알고서 무심코 왼편으로 꺾어 1km가량 가도 찾지 못했다!

~~야 하며 도로 빠~~,

궁시렁이 들리고 ... 육교기둥사이로 숨어있는 들머리를 찾았다!

~~, 육교위에 안내판 붙이면 돈이 그렇게 많이 드나?

아님, 자칭 산꾼들만 알게끔 고렇게 숨은 곳에 붙여 놓았나?

 

- 철망구녕으로 통해 오르는 산길 ...

초장부터 가파르다! 야생이 살아 있는 산길이다!

경사40~50도 된비알 ... 중간 쉼터도 있지만 일반등산객 거의 찾지 않을 산길이더라!

삼익좌봉(570m)은 표지석도 없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두리뭉실한 봉우리,

돌맹이에 페인트로 쓴 글씨로 대신하고 있었다.

등선봉으로 본격 오르는 산길은 더욱 거칠고 대부분이 암반릿지길...

밧줄과 쇠기둥이 있어 찬찬히 오르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도대체 속도를 낼 수 없는 아주 조심스런 산길이었다!

~구 굴려 오른편 9부능선 낙엽산길로 일순 들어 섰지만, 물기 머금은 낙엽길은 더 조심을 요하는 산길이더라!

~~ ~~하며 등선봉 100여미터 남겨둔 전망좋고 소나무 근사한 바위터...

여기서, 점심 냠~~하자니 누가 감히 반대할쏘냐!

 

- 삼장/상추깻잎, 멸치볶음등, 오이소박이, 김밥, 샌드위치등 ... 요기에 약~~ㅎㅎ!

고렇게 궁시렁거리며 속으로 이 eQ를 원망?했을 일행들의 죠~~가 잠잠해 지고,

입가엔 표현 못할 미소들이 그득하고, ~~바람재비들이 나타난다!

이런 산행에 이런 경치에 여기까지 했으면 되었지 더 무얼 바라나?

굳이 청운봉을 오르내리고 또 용화봉(삼악정상)을 오르내려 등선폭포로 가야하나요?

하면서 은끈슬쩍 오늘의 바람잡이 길라잡이 이 eQ에게 무언의 반란이 시작되더라!

마침 하늘엔 한 마리 까마귀 악~~~ 3번 토해내고 사라지더라!

~~ 나도야 속으로 오르면서 짱구 억수로 굴려 봤어요?

내는 극히 무모한 산행을 주장하는 산파도 아니고, 중용을 존중하는 매음씨 고운 산객일진데, 싫다는 발걸음 억지로 끌고 개끌려산행하자고 한들, 여기에 따를 화상들은 더더구나 아니지 않는냐?

아침 초장부터 들머리 찾는데 시간과 발품 낭비하게 한 죄 마땅히 감수해야죠!

그래 죠~~~, 굳이 삼악종주를 해야만 하는 당위성과 명분도 없으니, 청운봉가는 길 중간에서 오른편으로 빠져 흥국사쪽으로 가자꾸나!”

~~ ~~ eQ~” ... 물개 박수같은 환호성?

 

등선봉은 두리뭉실하고 조망도 없더라! 그래도 여기서 각자 인증~...

희미한 옛산성길을 따라 619봉에서 잠깐 휴식 후, 가파른 내리막을 내린다!

중간 희미한 갈림길 ... 곧장은 청운봉 가는 길, 오른편은 흥국사쪽 이정표 ...

그런데 이게 무씬 시츄에이션, 내려서는 산길이 미끄럽고 엄청 가파르다!

울울창창 숲길인데 햇빛도 거의 들지 않아 좋았으나, 된비알의 연속 내리막은 암반릿지길보다 더 조심을 요하더라!

엄청~한참이나 내려서고 좀 평평한 산길에서 저멀리 계류물소리가 들린다!

~~ 다 내려 섰구나 하면서 한숨 돌리기를 하는데, 다름 아닌 흥국사 바로 아래 옛야영지(:산장민밥집)이더라!

70년대 의암댐~삼악정상~흥국사를 거쳐 여기서 야영도 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야 새삼스럽더라!

등선폭포까지 1.8km 남았지만, 일행들은 마치 다 내려선 듯 히~~하더라!

 

- 연이틀 내린비로 계곡엔 물이 철~~넘치고 ...

무수한 작은 폭포와 소()를 이루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 협곡의 풍광과 등선폭포의 물줄기 일러라!

모두들 고된 발품의 보상을 여기에 담고 힘들었던 시간을 흘러 보내며,

오늘의 에필로그사진을 남겼다! ^Q^

 

<후 담>

*등선폭포매표소 바로 위에 위치한 등선집” ...얼쭈 60년이나 된 식당이다!

지금은 엄청 규모도 커졌고, 옛주인은 간데없고 임차인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단다.

70~80년대 등선폭포에 놀러오면 들리던 식당인데 ...

울 마눌님 8년여만에 다시 만나, 등선폭포에 와서 이 식당에서 냠~~했던 기억도 또렷하다!

서울22산객 여러분, 이 등선폭포에 한두번은 와 봐찌요!

지금 피앙새 아닌 이쁜 여학생 꼬득이려고 ... 아님, 말구~!

 

*삼악3봉종주 쉽지는 않겠더라! , 앞으로도 안 할란다!

의암댐들머리~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이 코스가 딱~좋아!

암반릿지길도 테크길과 철봉밧줄로 잘 정비되어 쉽고, 붕어섬 굽어보는 경치 한 풍광 손색이 없고, 흥국사주변 고원같은 분위기도 좋아요!

오늘 일행들이나 서울22산객들 꼬득여 가을쯤 다시 한번 와야찌!

일명 극무당핵심 멤버는 삼악종주 해 보았데..?

안했으면 한번 해 보라고 해! 그것도 안하면 극무당 명성에 먹칠할라?

등선봉 오르는데 별~것 아이고, ~날거용!“

한 산객 일파용수는 이렇게 말하더라! z~z~z~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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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eQ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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