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344  어제 : 515  월간 : 9,015

공지게시판

가을 전어와 함께 소래포구의 밤은 깊어가고, 박원준도 등장하고

페이지 정보

김총무 작성일08-10-08 23:15 조회2,153회 댓글1건

본문

송내역에 8명이 모였다.
박원준이 경인모임에 처음 나왔다.
앞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겠단다.
버스를 타고 소래포구 부근에 이르니 버스가 시속 1km로 기어간다.
그도 그럴 것이 10월2일부터 5일까진 소래포구 전어축제란다.
지난번 9월27일날 답사겸 마눌님 모시고 왔을때, 축제예정일을 보고도 무심코 지나친 것이 후회스럽다.
축제라고 해봐야 그냥 몇 사람 오는거려니 했던게 불찰이었다.

걷는게 빠를거라는데 의견이 모아져 차에서 내려 걸었다.
이래서 운동 한번 더 하니 좋고. 선선한 가을 바람 속에 걸으니 가을의 정취가 느껴져 더더욱 좋았다.
경민이는 수시로 전화하며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다. 30분쯤 걸었을까?
우리는 냇마을 신영지웰아파트에 도착햇다. 아파트 정문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경민이와 반가운 해후도 하고.

내심 전어회에 대하소금구이를 기대했었는데, 가을전어는 있지만 대하가 없다. 대신에 접시 가득히 놓인 우럭,농어,광어회가 기다린다. 나오고 또 나오는...
공성철이 서울막걸리도 한박스 이미 배달해 놓았다.
집안을 구경하고 자리에 앉아 몇 순배 돌았을까? 고순환선장이 일찍 근무하고 이튿날 새벽 6시에 가면 된다며 들어온다. 고맙다.  허철령은 병원이 4시에나 끝나는줄알고 전화도 안했는데 흥덕이가 미리 얘기해서 왔단다.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집도 일산인데... 눈물나도록 고맙다.
이래서 10명, 집주인 경민이까지 11명이 모였다.

여럿이 모이면 이런저런 화제로 대화를해야 하는데, 모씨와 모씨는 말을 시작하면 묻지도 않은 말들을 혼자 해댄다.
그래서 늘 분위기가 걱정이었는데, 오늘 고선장이 별렀나 보다. 대화를 해야지 자기 이야기만 하냐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런 지적을 어떤 한 사람에게 하는 줄로 아는 다른 또 한사람 이젠 자기 차례라고 생각하는지 또 자기 얘기만 해댄다.
ㅎㅎㅎ

어쩌노, 이런 저런 모자람도 있는게 우리네들인데.
좋은 점도 있고 나쁜 면도 있기 마련.
아니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지 않게 얘기를 지속해주니 고마워할 수도 있긴 하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어떤 일이든 그 자체가 좋은 일이며, 동시에 나쁜 일이기도 하다.

무르익는 대화 속에 가을밤은 깊어가고 헤어져야 할시간이 되었다.
주인부부께 인사를 하고 우리는 송내역으로 왔다.
일부는 2차로.
총무는 정신을 잃은 모씨를 집에 모셔다 드리느라 2차에는 못 참가하였다.

훌륭한 저녁상을 차려준 김경민 내외에게 감사드린다.
 이날 장면은 사진방에...

댓글목록

허철령님의 댓글

허철령 작성일

  그날 막걸리 잘 먹었읍니다.
Best conversationalist is best listener 이라는 말도 있읍니다.
발표욕구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이므로 열심히 말하는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여 열심히 들어주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할 사람 더 열심히 말하고 들을 사람 더 열심히 들으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열심히 들어주다 보면 할 말도 한 두마디 생기고...

Total 2,801건 14 페이지
공지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11 訃音 - 최원형 영면, 현대아산병원 영안실 5호실, 동기문상 금일 19일(화) 7시 김총무 2008-02-19 2164
2410 축 - 이규형 동기 주중대사에 내정 첨부파일 댓글(2) 김총무 2011-04-22 2164
2409 존경하옵는 서울고 동문 여러분....서울고총동창회장 박철원(14)선배님 편지 입니다. 오성학 2008-06-04 2163
2408 보신 모임 - 7월15일(화) 1시, 삼천리골 돼지집(3,6호선 연신내역3번출구에서 버스),02-381-3800 첨부파일 댓글(2) 김총무 2014-05-22 2161
2407 도와주십시요- 사진방 써버 용량 초과입니다. 관련링크 댓글(2) 웹마스터 2007-11-27 2160
2406 홍성란(고 김형근 부인) 장로 장립식 현장 첨부파일 윤호기 2008-07-05 2160
2405 2012정기총회 및 송년회,12월 7일(금)6시,한강호텔 아도니스홀 - 5일(수)까지 댓글로 참가신청!! 댓글(41) 오성학 2012-11-08 2159
2404 강북회 야외행사 초청 - 4월28일(토)오후5시, 강남구 수서동 방죽마을 강태욱원장 자택 첨부파일 댓글(1) 총무단 2007-04-16 2158
2403 황대식 榮轉 - 4월6일부, PB사업단장 총무단 2007-04-08 2156
열람중 가을 전어와 함께 소래포구의 밤은 깊어가고, 박원준도 등장하고 첨부파일 댓글(1) 김총무 2008-10-08 2154
2401 김종관 초청 2월 강남모임 장면 김총무 2008-02-18 2153
2400 축 - 신학수 GM대우 상임감사로 선임. 3월26일부 김총무 2008-03-26 2152
2399 답변글 └▷ 홍창훈 동기 금의 환향 - 귀국환영회는 2월27일 7시, 대청마루(서부모임장소) 댓글(1) 김총무 2008-02-18 2151
2398 ♪~남한산성 봄향기 맡으러 가요~♬ 첨부파일 댓글(2) eQ^Q^都 2008-03-18 2151
2397 신임 총동창회장님의 당부 김총무 2008-01-22 2149
2396 답변글 └▷ ☺ 장학순이 어~케 생겼냐고? 첨부파일 eQ^Q^都 2008-04-29 2149
2395 임원회의 개최안내-11월 4일(화)저녁 7시-꼭! 참석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6) 오성학 2008-10-28 2148
2394 ♠ 080224마니산戊子年시산제(제131차정기산행) ~~~ 첨부파일 댓글(1) eQ^Q^都 2008-02-25 2145
2393 최지성에게 댓글(10) KIM HOSUNG 2011-01-16 2144
2392 서부지회 4월 모임안내, 4월29일(화)7시, 주문진항, 추천장소 메모 김총무 2008-04-02 2142
2391 WBC와 김연아로 행복했습니까? 첨부파일 윤호기 2009-03-30 2141
2390 결혼 알림 - 이광화 장녀, 12월22일(토)3시, 라마다서울호텔(분당선 선정릉역1번출구 도보1분)02-6202-2000 첨부파일 김총무 2012-12-10 2141
2389 결혼 알림 - 고 최정덕 장녀, 1월26일(토) 2시, 더 청담(강남구청역 4번출구 도보 10분) 첨부파일 김총무 2013-01-10 2141
2388 경인지회 민어축제 - 7월8일(수) 6시30분, 경남횟집(동인천 신포시장내 모형등대앞) 첨부파일 댓글(10) 김총무 2015-05-27 2141
2387 임원회의 개최 안내 - 3월24일(월) 오후6시30분, 평가옥(선릉역 10번출구) 오성학 2008-03-03 2140
2386 청계산 번외산행(3/1일: 토)-오재훈 두부집 개업식 참석 댓글(5) 송경헌 2008-02-27 2139
2385 총동창회보구독료(총동창회비)납부실적이 최하위(27명납부)입니다/납부 부탁드립니다. 댓글(1) 오성학 2007-11-06 2137
2384 ♥ 천병수와 함께한 또 다른 서울의 밤 ... 댓글(1) eQ^Q^都 2008-02-08 2137
2383 청첩- 지용붕 장녀(수정) 결혼- 5월25일(금)6시, 공항터미널 예식장 첨부파일 총무단 2007-04-25 2137
2382 김재운 신상 변동보고 댓글(1) 김재운 2008-09-09 2137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