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년 12월 6일
장소 마포역 허슬러당구장

참석자 :
강효수, 곽성균, 구진우, 김남기, 김왕철, 노현덕, 박규열, 박기서, 박용덕, 신대식,
양종하, 윤일택, 윤종수, 윤지현, 이중희, 임충빈, 조보형, 주재훈, 최규엽, 한성섭, 
총 20명 참석 
 

                                               
                                                      윤지현 (우승)


                                        윤지현          ---        신대식

 
                        윤일택 ----- 윤지현                      신대식      -------    한성섭
                      (부전승)             
           

                          조보형 ---  윤지현                    신대식 --- 주재훈      한성섭  --- 곽성균
                                        (부전승)


        윤  윤        임  조        윤                      신  양      주    노      한    이      곽    김
        일  종        충  보        지                      대  종      재    현      성    중      성    왕
        택  수        빈  형        현                      식  하      훈    덕      섭    희      균    철



경기 개시 전 우려하던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치사한 것 중 하나가 줬다가 도로 가져가는 것이라던데 우승 상품으로 큐대 1점을 협찬한 윤지현 회원이 이달의 우승자가 되어 도로 가져가는 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내용적으로는 그 큐대는 지난 2년여 동안 당사모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윤일택 회장님에게 증정하였지만) 이거 내년 1월 당구대회에서도 윤종수 회원이 협찬한 고급 큐대 1점이 우승 상품인데 또 윤종수회원이 우승하여 도로 가져 가는 건 아닐는지 ?  그럴 경우 그 큐대의 행방이 무척 궁금하네....

이제 내년부터는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신대식회장님 체제로 당사모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리 신신회장님으로 말씀드리자면 본인의 당구사랑이라면 그 누구 못지않을뿐더러 나아가 모든 회원들이 본인보다 더 당구를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입니다.

이런 취지로 회장 취임 공약으로 두 가지를 공표하는바 첫째가 ‘찾아가는 당사모’ 이고 두 번째는 ‘친절한 당사모’입니다.

첫째 찾아가는 당사모

그 간 당사모 모임이 마포에서만 이루어 지다보니 지리적으로 먼 곳에 사는 친구들은 당사모 모임에 자주 참석하고 싶어도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고 또 애써 참석하여서도 전철운행시간을 고려하여 (거리가 멀 면 택시비도 만만치 않지요) 더 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으며 일찍 귀가하여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홀수 달은 마포에서 짝수 달은 강남 또는 다수의 회원이 원하는 다른 장소(예를 들면 분당, 인천, 안양 등등)에서 모임을 가질 계획입니다.

둘째 친절한 당사모

지난 2년여 간은 거의 3구 위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소싯적에 잠간 당구에 입문하였다가 수십 년간 당구와 담을 쌓은 친구들은 3구 경기가 아직 익숙지 않아 당구의 재미를 만끽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4구 (속칭 이찌와리, 아까돌이) 경기를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매달 한 번씩 모여서 사회봉사를 계획하는 자리도 아니고 더더욱 국가대사를 의논하는 자리도 아니며 그저 어릴 적 친구들이 모여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재미있게 놀자는 자리인데, 모처럼 시간 내어 참석하여 별 재미를 못 느낀다면 다음부터는 나오기 싫은 것이 당연하지요.
덧붙여서 당구 실력 향상에 뜻이 있는 분을 위하여 우리의 신대식 회장님이 직접 손수 개인별 일대일 lesson도 하실 예정입니다.

나이 들어 최고의 재미는 배움에 있다는데 그 것이 꼭 학문적 배움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세와 배워가는 과정은 앞으로의 여생을 좀 더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 중 하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