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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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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3-10-16 10:02 조회1,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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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백)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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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  11,37-41

주님을 향한 눈 

축일을 맞이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데레사 성녀가 걸었던 완덕의 삶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시기를 기도합니다.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난 데레사는 21살에 수도원에 입회하여 수도원을 개혁하고 철저한 고행과 관상으로 참된 수도자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동료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반대와 박해를 받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불굴의 투지로 관상 수도회를 지켜나갔습니다. 1582년 알바에서 세상을 떠나셨고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하여 1622년 시성 되셨습니다. 

데레사 성녀의 상본을 보면 성인의 시선은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강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눈은 항상 주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데레사는 환시를 보게 되었는데 수녀원 2층을 올라가는 층계에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소년이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그 때 데레사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데레사야!”.‘데레사’라고 하지 않고 ‘예수님의 데레사’라고 대답한 것을 통해 주님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데레사가 그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누구냐?’그랬더니 그가 대답했습니다. “데레사의 예수야!”데레사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습니다. 과연 우리는‘예수님의 아무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했을 때 ‘아무개의 예수야!’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녀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기에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녀는 말합니다. “주님 당신을 위해 고통을 받겠나이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죽겠나이다.”하면서 수덕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님, 저는 성 교회의 딸입니다.”라고 거듭 말하면서 6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셨습니다. 

살라망카 외곽의 ‘알바 데 또르메스’수도원의 성녀 대 데레사 성당에는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성녀의 심장과 팔이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 되어 있습니다. 

데레사 성녀께서 수녀들에게 타이르던 말씀을 함께 묵상함으로써 은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름진 땅이라도 아니 가꾸면 가시와 엉겅퀴가 날 따름이니 사람의 정신도 이와 같으니라. 영성적인 일들을 항상 좋게 말할지니 이를 테면, 수도자 사제, 은수자니라. 여럿이 있는 가운데 매양 말을 적게 하라. 하는 일, 대하는 일마다 조심성을 가져라. 언제나, 특히 하찮은 일에 마구 우기지 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기쁨으로써 말하라. 어떤 일에든지 조롱을 하지 말라. 신중과 겸손과 스스로 부끄럼 없이 남을 나무라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하느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어서 기꺼워하는 이와 기꺼워하고 슬퍼하는 이와 슬퍼할지니 결국 모든 이를 얻기 위하여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라. 중대한 일이 아니거든 변명을 하지 마라.” 

성녀 데레사는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섬기는 일에 많은 진보를 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님이 내게 가르쳐 주신대로,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다른 것들도 말해 보렵니다. 그저 바라옵기는 주께서 내가 하려는 일 전체에 당신 손을 펴 주시어 거룩하신 그 뜻에 맞게 해주십사 할 따름입니다. 비록 일이야 나 자신처럼 하찮은 것이지마는 언제나 주님의 뜻을 좇고 싶은 것이 제 마음인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을 향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상보다 주님을 바라보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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