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152  어제 : 643  월간 : 3,598

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11.14)

페이지 정보

김종진 작성일13-11-14 07:37 조회1,243회 댓글0건

본문

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 17,20-25

 지금 여기서부터

좋은 곳, 아름다운 곳에 머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특별히 신앙인은 더없이 좋은 곳, 하느님의 나라에 머물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는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여기에도 저기에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17,21)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시록에는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모시는 곳에 있습니다.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또 사는 곳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곧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내게는 이제 천당 영복이 시작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영복을 얻고자 한다면 하느님만을 열심히 공경하시오” 하고 말씀하시며 이 세상에서 이미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성 정하상 바오로는 “ ‘내 눈으로 천당과 지옥을 보지 못하였으니 어떻게 천당과 지옥이 있음을 믿으리요?’ 하는 이는 마치 소경이 제눈 어두운 것을 생각하지 않고, 눈으로 하늘을 보지 못하니 해와 달이 있음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하고 말씀하시며 하느님 나라에 대한 믿음을 촉구하였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먼 훗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자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우리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13,34)는 새 계명 안에 성장되고 마지막 날에 완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부터 하느님 나라를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번 일상 안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은 기쁨 속에 있고, 거기가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슬픔 속에 있습니다. 그곳이 지옥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천국이고, 사랑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십니까? 그렇다면 사랑하십시오.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십시오! 주님께서 눈물로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세 번씩이나 넘어지시며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이 우리를 위한 사랑의 발걸음이었다면 우리도 어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사랑의 끈을 결코 놓아서는 안 됩니다. 그곳이 하느님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하느님 나라는 이미 왔고 여러분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믿는 이들이여, 이 땅 위에 살지만 천국을 그리워합시다.”(성 베르나르도) 그러나 “안락의자에 앉기만을 원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성 필립보 네리)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댓글목록

Total 508건 11 페이지
천우회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8 오늘의 복음(11.18) 김종진 2013-11-18 1206
207 CARAVAGGIO(까라바지오) 성화 감상 (해설 포함) 모임에 초대합니다. 김종진 2013-11-15 1272
206 오늘의 복음(11.15) 김종진 2013-11-15 1263
열람중 오늘의 복음(11.14) 김종진 2013-11-14 1244
204 오늘의 복음(11.13) 김종진 2013-11-13 1178
203 오늘의 복음(11.12) 김종진 2013-11-12 1150
202 12월 모임(12.11) 김종진 2013-11-11 1221
201 오늘의 복음(11.11) 김종진 2013-11-11 1213
200 오늘의 복음(11.8) 김종진 2013-11-08 1240
199 오늘의 복음(11.7) 김종진 2013-11-07 1188
198 오늘의 복음(11.6) 김종진 2013-11-06 1227
197 오늘의 복음(11.5) 김종진 2013-11-05 1232
196 오늘의 복음(11.4) 김종진 2013-11-04 1205
195 오늘의 복음(11.1) 김종진 2013-11-01 1237
194 오늘의 복음(10.31) 김종진 2013-10-31 1215
193 오늘의 복음(10.30) 김종진 2013-10-30 1209
192 오늘의 복음(10.29) 김종진 2013-10-29 1220
191 홍 익희 동기 발간회 참석인원 (11.01현재) 김종진 2013-10-28 1268
190 답변글 └▷ 홍 익희 동기 발간회 결과 김종진 2013-11-02 1216
189 오늘의 복음910.28) 김종진 2013-10-28 1257
188 오늘의 복음(10,25) 김종진 2013-10-25 1246
187 오늘의 복음(10.24) 김종진 2013-10-24 1238
186 오늘의 복음(10.23) 김종진 2013-10-23 1247
185 오늘의 복음(10.22) 김종진 2013-10-22 1205
184 오늘의 복음(10.21) 김종진 2013-10-21 1216
183 오늘의 복음(10.18) 김종진 2013-10-18 1223
182 22천우회 11월모임 안내 첨부파일 김종진 2013-10-18 1256
181 오늘의 복음(10.17) 김종진 2013-10-17 1159
180 오늘의 복음(10.16) 김종진 2013-10-16 1161
179 오늘의 복음(10.15) 김종진 2013-10-16 1187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