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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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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5-26 08:39 조회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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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6일 월요일
 
[(백)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2014년 가해 부활 제6주간 월요일

<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복음: 요한 15,26-16,4ㄱ

    < 꼭 필요한 때 꼭 필요한 말씀 > 

두 젊은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백화점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영학도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인지 그 둘은 엘리베이터에서 안내하는 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당당히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인데 경영진에서 하는 이 대우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 친구는 사표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한 친구는 끝까지 엘리베이터 일에 충실했습니다.

직위가 높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작은 일에도 충실한 이 사람을 보고는 그의 직급을 높여주었고 결국 그는 세계에 백화점 체인을 세워 백화점 왕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J.C. 페니’라고 합니다.

성경엔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큰 일에도 충실하다.”란 말씀이 있습니다. 만약 그 백화점을 뛰쳐나간 친구가 사표를 내기 전에 이런 그리스도의 말씀을 한 번이라도 되새겼다면 그는 아마도 친구 페니와 함께 승승장구 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인생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그리스도께서 어떤 선택을 하도록 나에게 미리 말씀해 놓으셔서 길을 잃지 않도록 섭리해 놓지 않으셨을까요?

제가 논문을 끝내고 한 달 동안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차를 운전하며 여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달의 모든 숙소를 미리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한 치의 지체함이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여행이었습니다. 하루가 늦어지면 다른 모든 스케줄을 조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내비게이션과 도로의 표지판만을 의지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했는데, 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그것 두 개면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일러주는 대로 가다가 조금 헛갈린다 싶으면 도로 표지판을 봅니다. 그러면 정확히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게 됩니다.

인간들도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 이렇듯 꼼꼼하게 지도와 이정표를 준비해 놓았는데, 하물며 하느님께서 당신 나라까지 찾아오는 길에 그런 이정표를 세워놓지 않으셨을까요? 더 완벽한 이정표를 세워놓으셨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이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에게 박해를 받을 것인데 놀라지 말라고 미리 예고하십니다.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리고 그 말을 미리 해 놓으시는 이유는 그 때가 오면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왜 그 말씀을 기억하도록 미리 말씀해 놓으시는 것일까요? 그렇게 될 것을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니 놀라지 말고 끝까지 믿고 힘을 내라는 의도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반드시 이정표가 되어줄 말씀을 미리 해 놓으셨다고 확신합니다. 바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때가 되면 그것을 기억해 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들은 적이 없다면 어떻게 기억해 낼 수 있겠습니까? 내비게이션이 있어도 도로의 표지판이 있어도 읽을 줄을 모른다면 어떤 도움을 받아낼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삶에서 방황하지 않기 위해 평상시에도 얼마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힘들다고는 하는데 성경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더 이상 어떻게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상황이 오면 그 상황에 맞는 말씀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러면 자비의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해 주실 것입니다.

 

- 전삼용(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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