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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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훈 작성일14-01-26 22:05 조회1,469회 댓글1건본문
일시 :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장소 : 교대역 부근 청조바둑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왕철, 서동원, 안종국, 안종한, 윤종수, 이규도, 이영종, 이용남,
이중희, 정균기, 주재훈, 최규엽 (총 14명 참석)
2014년도 첫 모임이었지만 꼭 나와야할 친구 몇몇이 빠지니 참석인원이 푹 줄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니 사정이 있어 못나온 친구들도 마음은 언제나 기우회에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으니 참석인원 숫자에 크게 개의치 않기로 하자.
그나저나 오늘 모임에서 기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 해 보자던 친구는 바둑판만 보면 모든 것을 잊고 만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말을 꺼낼 줄 알았는데 이 친구 밥 먹으면서도 온통 식사 후 대국상대 물색에만 여념이 없더니 식사가 끝나자마자 기원으로 쏜살같이 내뺀다.
올해 안에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겠나 ?
우리와 모임 날자가 같은 10회 선배님들은 오늘도 음식점 문 앞에서 검문(?)중이시다. 특히 해병대 출신 선배님 한분은 그 연세에도 아직도 알통을 자랑하시며 나가는 사람마다 소주 한잔씩을 멕인다.
다음 달부터 회식 장소를 바꿔봐 ? 어찌 보면 이것도 작은 즐거움인데 그냥 하던 대로 하지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부터는 우리 하수들이 상수들에게 당하는 시달림을 좀 덜어보고자 상수들이 의례적으로 사용하는 바둑용어 몇 가지를 적어본다,
다음은 대국 중 상수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 그 말의 숨은 뜻을 잘 숙지하여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할 것
기재가 엿보인다.
이 말을 믿었다가는 자칫 엄청난 고행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실제로 한 친구는 이 말에 넘어가 근 10년을 주경야독(?) 하고 주말에 틈나는 데로 실전 훈련을 하여 겨우 3급이 늘었다.
많이 늘었네 !
이 말에도 현혹 되서는 안 된다. 상수가 칭찬하니 우쭐하여 긴장이 풀어지고 자칫 딴생각하다 덜컥수 두기 십상이다. 늘기는 개뿔 뭐가 늘어
어이쿠, 다 죽었네 !
이 말의 주어가 무었인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십중팔구는 상수 말이 아니라 하수 말이 다 죽었다는 뜻이다. 설령 상수 말이 죽었다 손 치더라도 이것은 하수 실력으로 상수 말을 잡은 것이 아니라 상수가 더 큰 이득을 얻기 위하여 일부러 작은 말 하나 잡혀줬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말 안 살려
이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말 이 말이 손을 빼면 죽을 것인가 장고하기 바란다. 십중팔구는 상수가 선수를 잡기위하여 가일수를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실제로 잡을 생각이라면 아무런 경고도 없이 맥점에 한수 내려꽂고는 모른 척 시치미 떼고 있게 마련이다.
설마 잡으러 오는 건 아니겠지?
이 말의 본뜻은 제발 잡으러 오라는 소리다. 무리하게 잡으러 오면 혼쭐을 내줄 터이니 제발 좀 잡으러 오라는 소리니 절대 잡으러 가지도 말고 그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고 다른 곳이나 열심히 노려 보기 바란다.
장소 : 교대역 부근 청조바둑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왕철, 서동원, 안종국, 안종한, 윤종수, 이규도, 이영종, 이용남,
이중희, 정균기, 주재훈, 최규엽 (총 14명 참석)
2014년도 첫 모임이었지만 꼭 나와야할 친구 몇몇이 빠지니 참석인원이 푹 줄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니 사정이 있어 못나온 친구들도 마음은 언제나 기우회에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으니 참석인원 숫자에 크게 개의치 않기로 하자.
그나저나 오늘 모임에서 기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 해 보자던 친구는 바둑판만 보면 모든 것을 잊고 만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말을 꺼낼 줄 알았는데 이 친구 밥 먹으면서도 온통 식사 후 대국상대 물색에만 여념이 없더니 식사가 끝나자마자 기원으로 쏜살같이 내뺀다.
올해 안에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겠나 ?
우리와 모임 날자가 같은 10회 선배님들은 오늘도 음식점 문 앞에서 검문(?)중이시다. 특히 해병대 출신 선배님 한분은 그 연세에도 아직도 알통을 자랑하시며 나가는 사람마다 소주 한잔씩을 멕인다.
다음 달부터 회식 장소를 바꿔봐 ? 어찌 보면 이것도 작은 즐거움인데 그냥 하던 대로 하지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부터는 우리 하수들이 상수들에게 당하는 시달림을 좀 덜어보고자 상수들이 의례적으로 사용하는 바둑용어 몇 가지를 적어본다,
다음은 대국 중 상수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 그 말의 숨은 뜻을 잘 숙지하여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할 것
기재가 엿보인다.
이 말을 믿었다가는 자칫 엄청난 고행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실제로 한 친구는 이 말에 넘어가 근 10년을 주경야독(?) 하고 주말에 틈나는 데로 실전 훈련을 하여 겨우 3급이 늘었다.
많이 늘었네 !
이 말에도 현혹 되서는 안 된다. 상수가 칭찬하니 우쭐하여 긴장이 풀어지고 자칫 딴생각하다 덜컥수 두기 십상이다. 늘기는 개뿔 뭐가 늘어
어이쿠, 다 죽었네 !
이 말의 주어가 무었인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십중팔구는 상수 말이 아니라 하수 말이 다 죽었다는 뜻이다. 설령 상수 말이 죽었다 손 치더라도 이것은 하수 실력으로 상수 말을 잡은 것이 아니라 상수가 더 큰 이득을 얻기 위하여 일부러 작은 말 하나 잡혀줬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말 안 살려
이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말 이 말이 손을 빼면 죽을 것인가 장고하기 바란다. 십중팔구는 상수가 선수를 잡기위하여 가일수를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실제로 잡을 생각이라면 아무런 경고도 없이 맥점에 한수 내려꽂고는 모른 척 시치미 떼고 있게 마련이다.
설마 잡으러 오는 건 아니겠지?
이 말의 본뜻은 제발 잡으러 오라는 소리다. 무리하게 잡으러 오면 혼쭐을 내줄 터이니 제발 좀 잡으러 오라는 소리니 절대 잡으러 가지도 말고 그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고 다른 곳이나 열심히 노려 보기 바란다.
댓글목록
김총무님의 댓글
김총무 작성일
클났다.
주제비한테 다 들켜버렸네. ~~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