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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언집사댁 경사를 축하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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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산 작성일10-05-03 01:24 조회1,6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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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성언집사는 전주예수병원에서 서울백병원에 올라온 때입니다.
팔을 다쳤다는 말을 듣고 응급수술 직후에 찾아갔습니다. 
'너 왜 팔을 다쳤니?' 
'그건 선반위 돌을 집으려다 장갑이 벨트에 감겼어' 
'이곳 성형외과는 신경혈관수술 잘하는 곳이니 회복이 잘 될거야'
덤덤히 기다렸건만, 정상회복이 되지 않았으며 잘렸던 팔이 괴사되지 않고 붙어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붙어있는 팔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감각이 없고 움직이지도 않았으며, 상처가 잘 아물지도 않았습니다. 
오랜기간의 입원생활로 심신이 무척 쇠약해져 있었기에, ‘차라리 없는 게 나았을 것 그랬나?’ 란 몹쓸 생각도 들게 하였답니다.
얼마후 회사도 그만두고 당구장사장이 되었지요(얼마 못가서 문 닫았지만).
저는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그 손으로 당구를 치는데 150은 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왼손에 기력을 불러 넣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브릿지의 모습은 고사하고 어색한 왼손으로 당구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러워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답니다. 
작년에 부인과 함께 교회를 다닌다는 말에 저는 김성언을 위해 내가 못해 주었던 것을 조금이나마 해 주고 싶었습니다. 
22회신우회를 나오게 하고, 부흥회도 함께 참석하고(나는 선교가서 집사람과 동내권사님을 보냄), 점점 더 우리들의 가족이 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일이 지난 지금 몇 안 되는 우리나라의 지질탐사 및 개발허가권 사업을 하고 있으며 바쁘게 일하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스러웠습니다.
그 뒤에는 박영란전도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주님의 놀라운 은총과 사랑이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제는 아들 덕린군을 부럽지 않게 장가보내게 된 것을 저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성언집사의 인생역경과 그와 함께 하는 가족의 인내와 헌신을 존경하며,  또한 모든 일에 동행하시는 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들의 결혼을 축하드리며,  주님 안에서 평강하시길 바랍니다.

 아프칸에서 ‘빚진 종’올림

댓글목록

bluerose님의 댓글

bluerose 작성일

  덕린이가 벌써 결혼 했군요.  고등학교때 봤는데...성언이 형 축하해여  요즘도 그림 그리시는지요. 연락이 됬음 좋겠네요. <a href=mailto:hansmonica@naver.com>hansmonica@naver.com</a>

윤호기님의 댓글

윤호기 작성일

  먼곳에서도 직접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 박큰머슴이 친구들을 챙기고 기도해주는 동안 난 뭘했었을까...
큰머슴의 내공이 작은버슴보다 역시 한수 위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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