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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회 게시판

그래도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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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경 작성일10-06-15 23:56 조회1,56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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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해 전도사님이 뇌염으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은 지난 주 문자로 알렸고.
주일 예배 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병 문안을 갔습니다.

절대안정을 위해서 잠을 자고 있던 전도사님을 간병하고 있던 언니가 “화산교회 목사님이 오셨다”고  깨우면서 나를 알아 보는지 확인을 시켰습니다.
나와 집 사람을 알아보면서 반가워 하는 모습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제가 손을 내밀며 전도사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생뚝 맞기는 하지만 기도 부탁을 했지요. “전도사님은 기도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화산교회가 부흥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지요.  그랬더니 종이에 기도제목을 써 달라고 해요. 집 사람이 기도제목을 쓴 메모지를 건네 주자 자신의 손으로 꼭 잡아요. 보면서 기도하겠다는 마음이겠지요. 바이러스가 뇌를 괴롭혀 온전치 않은 상태인데...! 기도가 습관이 되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혼자 잠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전도사님은 기도하는 사람이잖아요. 주님께서 전도사님을 통해서 하실 일이 많이 있잖아요.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병을 치유해 주신 것처럼 전도사님도 병상에서 일으켜 주세요.”

마침 성언이 친구 부부가 왔습니다.

병실에서 나와 달제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시련과 역경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이겨 온 친구의 삶을 조금은 알기에 어떻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을 찾아보는데 마땅히 떠 오르질 않아요. 그래서 겨우 생각해 낸 말이
“달제야 너는 하나님으로부터 고난의 은사?를 받았나 보다”였지요.

그런데 믿음 좋은 달제 장로님은
“아니야. 감사해. 먼저 이 병동 안에서 혜린이 엄마 상태가 제일 좋고, 또 병의 원인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찾아 내서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에 감사하고, 담당의사가 20회 선배인데 아주 친하기 때문에 그 선배를 믿을 수 있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감사하다”라고 말합니다. 
옆에서 보기에는 힘들고 또 상황을 원망 함직도 한데 오히려 든든히 서 있는 친구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박영란 전도사님이 주님이 치유의 능력의 손 길로 어루 만져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
 
뇌염이라는 질병은 심술이 고약한 바이러스가 사람의 뇌 속에 침투해서 자기 마음대로 활동한대요. 어떤 경우에는 안면 근육이 떨리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두서 없이 말을 하고 손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간질의 증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뇌 세포는 어느정도 손상된 다고 합니다. 앞으로 상황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나 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전도사님에게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셔서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고 뇌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활동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기적을 만들어 갑시다.

포천에서

댓글목록

장경덕님의 댓글

장경덕 작성일

  조달제 장로님!

나전도사님의 병환을 김대경목사님께 전해듣고 참으로 놀랍고 걱정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딸로서 많은 일을 하시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시라는 줄 믿고 더 큰 건강과 은혜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전도사님의 빠른 완쾌를 위해 간곡히 기도 드리며 하루 빨리 훌훌 털고 밝은 모습으로 병상에서 일어 나시길 바랍니다.  아멘!

박석산님의 댓글

박석산 작성일

  창조주 하나님~
죄많은 저희들을 반세기이상 주님의 보호가운데 살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님이 걸으신 길로만 가겠노라고 약속한 나용해전도사님을 주님께서 어여삐 받아주시고,  성령의 놀라운 치유의 은총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병을 주신 것이 주님이시고 또한 치유해 주시는 것도 주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회복의 은총을 통하여, 주님만이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나전도사님은 지금도 주님께 간구합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일을 충실히 행하고 싶어 하십니다.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시 깨닫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홍선아님의 댓글

홍선아 작성일

  뇌염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보고 난 뒤에는 위로 문자도 보내기도 겁이 나더라구요. 많이 힘든 병인것 같아서요~~~걱정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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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은혜의 주님! 댓글(2) 김대경 2010-04-21 1651
27 옛 큰머슴 화이팅~~ 댓글(2) 홍선아 2010-04-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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