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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천 작성일09-10-19 18:23 조회1,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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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김치 잡수        밥 잡수

옛날 옛날 한 옛날, 전라도 땅에 한 양반이 부인과 살고 있었는디.......
나이 차이가 나서인지 아니면 생겨먹기가 그렇게 생겨먹은 것인지는 잘
모르겄지만서두...........아, 이 마누란 년이 툭하면 서방질을 하는게 아닌
가! 이를 눈치챈 남편이란 양반이 꾀를 냈겄다.
“갑자기 출장이 생겨 집을 사흘정도 비우게 되었소“ 남편이 말하자 부인은
벌써 아랫도리가 흥건히 젖어오는 것을 느끼며 언릉 다녀오시쇼 하며 짐짓
교태 섞인 아양까지 떨더라 이 말씀이여.
남편이 이를 갈며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주막에서 술을 한잔 하고는......
 어스름한 저녁 무렵에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쳤겄다.
“이리 오너라!”
안방에서 종놈 중에서도 물건이 좋은 떡쇠란 놈이랑 벌써 몇 번을 까무라
치며 분탕질을 치고 있던 이 마누라, 남편 목소리를 듣자 혼비백산 하여
떡쇠란 놈에게 소리 쳤겄다. “ 아이고 클라버렸구마이, 야, 어서 싸게싸게
튀고 니 걸리믄 뒤진다이“ 후다닥 맨몸에 치마 저고리만 걸치고 마누라가
남편을 마중나갔고 떡쇠란 놈은 알몸으로 마루청 밑 좁은 구석에 숨었던 것
이었어라. 남편은 마중나온 마누라를 손으로 밀치고 집안을 이 잡듯 뒤지고
다녔는디...........벌써 다 튀어버렸어, 아따 고노무 시키 겁나게 빨라부러......
허탈해진 남편은 마루청에 걸터앉아 씩씩 거리고 약삭빠른 부인은 재빨리
밥상을 내와서는 남편 옆에 앉아갔고 교태를 부리고 있었어라. 남편은 화는
났지만 시장했던 터라 마누라가 주는 김치와 밥을 받아 먹고 있었겄다.
근디 하필이면 이 마누라가 앉은 곳이 광솔구멍 난 마루였던 것인디.........
마루 밑에서 숨죽이고 숨어있던 떡쇠란 놈이 위를 쳐다보니 아따, 이 것이
꿈이여?, 생시여? 그 마누라의 성기가 보이는 것이 아니겄는가.
떡쇠란 놈은 “나가 시방 머 땀시 이 지라를 허고 있겄어? 다 저거 때문인
디.......“ 에따 모르겄다. 떡쇠가 지 물건을 마누라 성기에 확 집어 넣어 버
렸어라. 마루에서 남편에게 김치와 밥을 떠 멕이던 마누라, 워따메! 요것이
무엇이여? 이렇게 좋을 수가..... 그렇지 않아도 거의 쌀 뻔 했다가 남편이
들이 닥치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는디.......
마누라는 일어나믄서 “밥 잡수”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믄서 “김치 잡수” 그
걸 계속 반복하믄서 농탕질을 치고 있었던 것이었어라. 치마로 가려져 있
응게 남편이 마누라가 뭘 하는지 알 수는 없었는디.........처음엔 남편이 다
먹고나면 다시 밥 주고 김치 주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속도를 맞추기가
너머 힘들더라는 야그여. 일어났다 앉았다 하믄서 그게 밑에서 푹푹 박히
다보니 속도가 점점 빨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
 급기야는 남편이야 뭘 처먹든 말든 숟갈질은 관심 밖이
되어불고 ,김치 잡수 밥 잡수도 잡수는 빠지고 김치,밥,김치,밥,김치,밥을
외치며 일어났다 앉았다를 겁나게 빨리 하는디....
남편 얼굴은 김치와 밥의 범벅이 되어부렀고, 숟가락으로 김치
와 밥을 사방에 뿌리며 마누라는 김치,밥을 소리소리 질러대고 있었어라.
“아, 이 년이 미쳤나?” 남편은 마누라를 발길로 확 차 부렀는디..........
마누라는 저쯤에 나가떨어지고 마루에는 웬노무 꺼먼 버섯이 하나 떡허
니 피어 있었어라. 요것이 무엇이여? 남편이 젓가락으로 버섯을 집었더니만
물이 쭈주죽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따 이것이 썩은 버섯이네...이거 짤라버려야 쓰겄다.“
그러자 떡쇠가 마루밑에서 나왔다는 야그여. 

골프 야그를 시작 허겄습니다.
이 날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15명의 건아가 모였습니다. 윤대영 선수는 갑
자기 급한 일이 생겨 불참 했습니다. 좋은 날씨이었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저조했다고 하겠습니다.

1조; 고광천  서병일  오재훈
서병일 회장이 약간 살이 빠진, 그렇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여 많은 회
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건강을 최우선
으로 하며 우리 모임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날의 숙취로 고생했던 필자는 후반에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저조한 성
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스킨스에서는 7개로 위너가 되었고 서병일 회장은
3개만 가져가며 역시 저조했는데.......오재훈 선수가 4개를 가져가며 플러스
를 기록했습니다. 라운드 중에 오재훈 선수와 엄춘택 선수의 골프 실력을
비교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서회장의 발언이 있었는데 필자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오재훈 선수의 실력이 월등하다는 야그였습니다. 엄춘택 선수는
물론 동기 회장으로 고생을 하고 계시지만 그거하고 골프 얘기하고 섞을
수는 없는거죠. ㅎㅎㅎㅎ  필자는 롱기스트를 차지하여 겨우 체면치례를
했다고나 할까였고 서병일 회장은 행운상을 차지하여 그나마 기분이 나아
졌다고 하겠습니다.
score; 고광천 87, 서병일 89, 오재훈 100

2조; 조보형  서동원  김달진  서정항
서정항 선수가 오랜만에 참석하여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서선수는 이 날
스킨스를 한톨도 건지지 못하여 속상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이
날 서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조의 히어로는 조보형 선수였습니다. 혼자 스킨스도 거의 독식하고
메달리스트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던 것이었습니다. 축하 드리오며 계속
선전하시기 바랍니다. 서동원 선수도 날이 갈수록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선수는 우리 모임에 총무로 수고를 하고 계시면서도 꾸준한 실
력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킨스에서 서동원 선수는 이 날 4개를 토하고
도 다시 7개를 가져가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동원 선수 파이팅!
김달진 선수는 이 날 운이 안따라주어 스킨스를 3개 밖에 건지지 못하였지만
 니어리스트를 차지하며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보여주었습니다.
score; 조보형 80, 서동원 96, 김달진 90, 서정항 94
3조; 김형수  김정일  엄춘택  김세영
이 조의 스킨스에서는 김형수 챔피온이 역시 9개로 위너가 되었고 다음은
 김세영 선수가 3개, 김정일 위원장 동지는 필자가 몇 개 먹었냐고 묻자
승질 나니까 묻지말라고 그러더니 손가락으로 2개를 말해줬고, 엄춘택 선
수는 달랑 1개였습니다. 김형수 선수는 엄선수가 만냥을 땄는데 만냥을
꼬평으로 달라고 했다면서 툴툴거렸습니다. 그러자 엄춘택 선수가 일갈하
였습니다. “짜식들이 도대체 동기회장을 뭘로 보는거야?“ 그러자 아무도
말 한마디 못하였습니다.
정말로 고생하고 계시는 걸 우리가 알기 때문이죠. 쏘리~
score; 김형수 81, 김정일 90, 엄춘택 108, 김세영 88

4조; 이철화  석영수  박기석  송영복
이 날의 히어로는 단연 박기석 선수였습니다. 이 날 박기석 선수는 우승의
월계관을 썼고 스킨스도 쟁쟁한 멤버들과 같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2개를 쓸어담았습니다. 작년부터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며 역시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말하는 박기석 선수는 내년엔 꼭 메달리스트를 한번 차지
해 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이철화 선수는 7개로 본전을 했고
송영복 선수는 지난달 그렇게 잘 맞던 아이언 샷이 고장이 나 고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스킨스 0개. 석영수 선수는 몇 개를 더 먹을 수 있었지만 그
노무 oecd 때문에 다 토하고 겨우 한 개를 건졌습니다.
score; 이철화 92, 석영수 92, 박기석 93, 송영복 96

시상내역;
우승; 박기석
메달; 조보형
준우승; 서정항
롱기; 고광천
니어; 김달진
행운; 서병일

뒤풀이 시간;
돌아오는 일요일 (26일)은 서울고 총동창회 골프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골프의 명문 기수 우리 22회가 반드시 작년의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
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좋지않은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의 회원이었던 임태성 군이 건강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둘둘회에서는 적으나마 성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만 다른 동기분들도 임태성 군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 합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곧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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