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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천 작성일10-06-24 14:56 조회1,0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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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꽁치 한 마리
옛날 옛날 한 옛·날, 충청북도 어느 한 마을에 과부 3대가 살고 있었다.
어쩌다가 3대가 다 과부가 되었는지는 어느 문헌을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기양 팔자가
셌던 여자들이었다고 사료됨) 이들은 소작으로 겨우 연명을 하고 있었기에 고기 반찬이라고
는 구경도 못하고 살고 있었다. 어느 겨울 날 오후에 할 일도 없이 낮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꽁치 사려~ 싱싱한 꽁치가 왔슈! 꽁치 사려~’ 소리가 들렸다.
세명이 동시에 눈을 떴다. 할머니 과부가 생각했다. 어이구 내 팔자야. 배고파 죽겄구먼 돈
은 먹구 죽을라고 해도 땡전 한닢이 없잖여. 엄마 과부가 생각했다.
아아 얼마나 맛있을까. 소금을 사사삭 뿌리고 장작불에 지지직 구어서 한 마리씩만 먹을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한이 없겠어. 근데 돈이 없쟎여. 딸 과부가 생각했다. 무신노무 팔자가
평생 꽁치 한 마리 못먹구 사는 팔자여. 그노므 돈이 웬수여 웬수!
이러면서 서로를 쳐다보고 있는데 딸 과부가 입을 열었다. ‘다들 배고프시죠?’
할머니와 엄마는 말 할 힘도 없는듯 고개만 끄덕였다. ‘그려~ 그려~ 불쌍한 노인네들!
나가 내 한몸 희생혀각고 엄니랑 할머니 꽁치 먹게 해줄테니께 여서 쫌만 지둘려요!‘
그러더니 훌쩍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와 할머니는 산전수전 다 겪은 노병
들이다. 눈치를 깐 할머니가 나가는 딸을 붙잡았다. ‘니는 아직 갈 길이 구만리여. 나야 이제 뭐 다 간 몸, 희생을 해도 나가 혀야지.’ 그러자 이번엔 엄마가 말했다. ‘하이고 저 꽁치
장수가 엄니를 미쳤다고 허겄슈. 그래도 쬐끔 젊은 내가 낫겄지유‘
서로 지가 희생을 하겠다고 주장을 하다가 결국 꽁치 장수에게 물어보기로 결정했다.
꽁치 장수를 집으로 불러들여 의견을 물어보았다.
꽁치 장수는 남자였다. 각지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면서 오랜 시간 여자를
잊고 살았었는데......... 잠시 생각하던 꽁치 장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참 좋은데.............서로 뭐 한번 하는데 몇 마리를 주니마니 말하기도 그렇고.....
참 좋은데...........‘뜸을 한참 들이더니 제안을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합시다. 내가 한 지가 오래되서 세분을 다 만족시켜드릴 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몇 마리를 드리냐하면 여러분들이 숫자를 세는 만큼 드리겠습니다.
내가 삽입을 하고 시작을 하면 그 때부터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숫자를 큰소리로 세세요. 그 숫자 마리수 만큼 내가 꽁치를 드릴게요. 어때요?’
과부들은 모두 뛸듯이 기뻤했다. 아무리 못세도 열 마리야 못세겠냐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 까짓거 그 놈이 하거나 말거나 하나 둘 셋 넷 다 여 일고 여덜.... 크크크크 그거야 못하겄냐.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꽁치 장수가 단호하게 말했다. ‘단! 꼭 하나부터 시작해야지 만약 열 스물 서른 .....뭐 이런건 무효입니다. 꼭 하나부터 시작해야 되요’ 과부
들은 모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동의했다.  먼저 할머니가 선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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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리던 엄마와 딸이 할머니를 맞이했다. 
할머니 손엔 그러나 꽁치 한 마리도 들려있지 않았다. ‘뭐여? 꽁치 없는겨?’
할머니는 고개를 푹 숙인체 말을 못했다. 두 번째 선수로 엄마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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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무신 일이 이런일이 다 있나. 엄마도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딸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별일이여. 엄니랑 할머니는 그 숫자도 못세는겨?’ 딸은 굳게 다짐하며 나는 적어도열마리는 가져올겨 라며 꽁치 장수가 있는 방문을 열었다.
꽁치 장수의 손길은 능수능란 그 자체였다. 어느새 흥분이 된 딸은 꽁치고 나발이고 어서 들어와 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다. 꽁치 장수는 딸에게 자 들어갑니다
라며 신호까지 해주었다. 숫자를 세라는 뜻이었을 것이게다. 딸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숫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 놈이 푹 들어오는 순간 딸은 하나 둘.........................................을 하려고 했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억” 이었다.
십 이십 백 천 만도 아니고  억 이라니............ 그러나 이건 욕심에서 억마리를 달라고 한게 아니었다. 월매나 큰지 허걱! 억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었던거다. 계약 위반이었다.
한 마리도 못건진 과부들 , 그러나 꽁치장수는 과부들에게 한 마리씩 드시라고 세 마리의 꽁치를 주고 떠났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참 좋은데......‘ 이상하리만큼 좋은 것엔 꼭
함정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골프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조; 고광천  유석인  김정일  조보형
요사이 조보형 선수의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모두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전 혈관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니 이 날은 또 어지럽다고 하여 걱정이 됐습니다.
결국 건강이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앞으로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 조는 스킨스를 했는데 필자가 거의 독식을 하다시피 하여 후반엔 모두에게 핸디를 한 점씩 주고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캐디피를 빼고 나니 마이너스는 몇푼 안됐습니다.
김정일 선수와 유석인 선수가 2개씩 가져갔고 조보형 선수는 아픈 중에도 본전을 했고 필자가 조금 건졌습니다. 조보형 선수는 또 행운상을 차지해 기분이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김정일 선수는 롱기스트를 차지해 장타의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core; 고광천 80, 유석인 95, 김정일 99, 조보형 92

2조; 엄춘택  서정항  서동원  이남영
전반을 마치고 만난 엄춘택 선수는 오늘은 아마도 백을 깨지 않겠냐며 흥분해 있었습니다.
전반에 50타를 쳤으니 후반에 49타만 치면 되는게 아니냐 였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이런 일이 없었던건 아닙니다. 그리고 한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었죠. 하지만 이번엔 혹시?
네, 그러나 이번에도 혹시는 역시였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니가 흥분할 때 알아봤어. 한 58타 쯤 치겠네 였습니다. 하지만 엄선수는 이 날 우승의 월계관을 쓰며 백 깰 날이 머지않았슴을 보여주었습니다. 카~ 언젠가 그 날이 오긴 올까요?
이 날 스킽스에서 서동원 부회장이 10개를 가져가며 위너가 되었고 서정항 선수도 5개를 가져가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대상포진에 걸린 이남영 선수는 계속되는 부진에 힘들어 했습니다. 늙어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별의별 병이 다 걸린다고 합니다. 유쾌하게 사는게 정답인데 그걸 누가 몰라서 그러는건 아니겠습니다만............
score; 엄춘택 105, 서정항 100, 서동원 98, 이남영 109

3조; 김달진  석영수  이철화  박기석
이 조는 스킨스를 했는데 메달리스트를 차지한 김달진 선수가 거의 다 휩쓸다시피 하였고 이철화 선수가 5개를 건져 플러스를 기록하였고 나머지 선수들은 마이너스였습니다. 석영수 선수와 박기석 선수는 잘 나가다가 OECD에 걸려 다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석영수 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하여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고 박기석 선수도 니어리스트를 차지하며 기량이 점점 나아지고  있슴을 보여주었습니다.
score; 김달진 87, 석영수 93, 이철화 92, 박기석 99

시상내역;
우승; 엄춘택
메달리스트; 김달진
준우승; 석영수
롱기스트; 김정일
니어리스트; 박기석
행운; 조보형

뒤풀이 시간;
날씨가 더워서인지 이 날 성적들이 다 안좋았습니다.  우리 나이엔 뭐니뭐니 해도 역시 건강이 가장 중요한 이슈인데 그래도 한잔을 안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달엔 새벽 시간에 티오프 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아침 7시 대로 시간을 잡았습니다. 더운 때에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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