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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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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천 작성일07-07-24 14:37 조회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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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할머니의 소원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러 손자가 오랜만에 서울 근교
조부댁을 찾아갔다.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손자는 그러나 깜짝 놀라서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할아버지가 집 밖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위에는 런닝만 걸치고 밑에는 아무 것
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다. " 아니, 할아버지! 이게 뭐에요? 왜 벗고 계세요?"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집안으로 들어가자고 했으나 할아버지는 완강히 저항했다. "카, 이거,
큰일났다. 치매가 오셨구나." 손자는 걱정히며 할아버지를 집안으로 모시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 지난번에 하도 더워서 윗도리를 벗고 밖에 좀 앉아 있었어. 그랬더니
목이 뻣뻣해지더라구............... 아, 그래서 ......... 그랬더니 ......... 니 할머니가 이번엔 아랫도리
를 좀 벗고  있어보라구 그러더라구."

네, 누가 자연의 섭리를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만서도 우리는 별짓을 다해서라도 할머니, 아니,
부인을 행복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헤헤.

골프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날은 날씨 핑계는 댈 수가 없는 골프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성적들은 다들 그리 좋지 않았
지만  각자 이유는 다 따로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1조; 송영복  임의순  조보형  이철화
이 조는 네 명의 선수가 모두 비슷한 실력의 소유자들이기에 서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빡빡한
경기가 예상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달라, 마지막 홀에 무려 15개의 스킨이 쌓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딩댕동으로 각 3개씩, 그리고 홀에는 6개의 스킨을 걸고 마지막 홀에 임하게 된 것입니다.
결과는 임의순 회장이 딩과 댕, 그리고 홀 스킨까지 무려 12개를 따내어 위너가 되고 송영복 선수가
동을 따내어 3개를 건졌습니다. 이철화 선수는 겨우 전반에 두개를 땨낸 것에 만족해야 했고 조보형
선수는 빵개, 즉 한개도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자한 임의순 회장은 목욕하라고 조보형 선수에게 이만원의 꼬평을 주었습니다. 이철화 선수는 국후논평에서 조보형 선수의 비리가 있었다며 폭로성
발언을 했는데 듣고 보니 별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선수는 쪽팔리다며 꼬평이 아니고 마지막 홀 스킨을
나누었다고 얘기 좀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이선수는 그 얘기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기는 일단
 이기고 봐야 된다니까......이 날 송영복 선수의 샷에 대해서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대표선수임이 확실시 된다는 평이었습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날 송선수는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축하드리오며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
다. 조보형 선수는 그래도 준우승 상품을 차지하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score; 송영복 88, 임의순 89, 조보형 88, 이철화 89

2조; 고광천  김정일  김세영
요사이 날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김세영 선수가 이 날 필자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위너가 된 것 플러스
메달리스트, 준우승, 니어리스트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필자는 이 날 전날의 숙취를 이기지 못하고 전반 9홀을 보기 플레이 하며 죽을 쒔습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세영 선수는 거의 독식을 하다
시피 하였고 김정일 선수는 필자보다 더 죽을 쑤며 김세영 선수를 도와주었습니다. 위원장 동지도 어제
술을 먹어서 그러냐고 물어보았는데 그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네, 요즈음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고
 본인이 인정했습니다. 그럴수도 있는거죠, 어떻게 맨날 잘됩니까. 문제는 그게 오래가면 더욱 헤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어찌됐건 이 날은 김세영 선수의 날이었고 물론 앞으로도 만만찮은 우리의 대표선수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세영 화이팅!
score; 고광천 84, 김정일 101, 김세영 84

3조; 양종하  백용렬  박기석
양종하 부회장은 이 날 지난 달 둘둘회 이후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아봤다고 하더니 엄청나게 헤매며
겨우 백을 안넘기는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오랜만에 치면 롱게임보다는 숏게임이 어렵게 마련인데
이 날 양부회장은 매홀 쓰리빠따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덕분에 분위기는 상당히 화기애매하게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호기좋게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스킨을 따낸 백용렬 선수는
그게 다 였습니다. 초장 끝발은 무슨 끝발이란 말이 있습니다만 참 허무한거죠. 후반에는 그래도 두
선수 조금씩 살아나서 양부회장이 8개, 백선수가 2개를 차지했고 박기석 선수는 1개 홀을 따내었습니다.
양부회장의 퍼팅이 계속 짧게 야가게 되자, 백선수가 양부회장에게 코치를 했습니다. "야, 홀이 좀 더
멀리 있다고 생각하고 쳐 봐! 아, 참 답답하네."  네, 누가 양부회장이 백선수의 코치를 받을 줄 알았겠
습니까. 그렇지만 끝까지 양부회장의 퍼팅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박기석 선수는 지난 달 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고 왔지만 다른 동반자들이 게기는 바람에 자신도 설렁설렁 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기석 선수는 이 날 행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양부회장은 그래도 녹슬지않은 드라이버 실력을 자랑하며 롱기스트를 차지하여 일군의 자존심을 살렸다고 하겠습니다.
score; 양종하 99, 백용렬 106, 박기석 112

시상내역
우승; 송영복
메달리스트; 김세영
준우승; 김세영(상품; 조보형)
니어리스트; 김세영(상품; 고광천)
롱기스트; 양종하
행운; 박기석
 
뒤풀이 시간;
쏘주 한잔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는 써머투어에 가 있었습니다. 8월 24과 25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골든비치 골프장에서 혈전을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24일 저녁에는 회도 먹고
 쐬주도 한잔하고 당연히 2차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상당히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신청을 미리미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감이 임박하였는데 이미 거의 자리가 없다는 설도 있기 때
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임의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양에서는 본인이 저녁을 사겠노라고 약속했
습니다. 지난번 딸의 결혼식을 축하해준 여러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미리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 달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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