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때까지, 서울고22회산우회
자랑스런 그 이름, 아름다운 산행을~

* 일 시 : 2015년 2월 28일(토) ... 구름많음, 기온 쌀쌀(낮3~4도)
* 산행지: 강화도 마니산
* 구 분 : 서울22산우회 제215차정기산행 겸 을미년시산제봉행
* 코 스 :
-A팀(21명)
화도매표소(10:00출)~단군로~참성단(11:03착)~암릉~주봉~함허동천(13:02착)
-B팀(14명)
동검도트레킹, 동검도예술극장 산 이야기감상
-기타(2명) ... 시산제준비차 봉사자원

<참석자> 총37명
우순명/김민자, 김종진/장명순, 최규엽, 한성섭/서종애, 배진건/김수정, 최택상,
유인식, 김시영, 이종현, 장창학, 송경헌, 서병일, 곽성균, 오성학, 박중배, 임충빈,
이철화, 고순환, 김남기, 이재홍, 이용남, 김용하, 윤지현, 박희수, 임경락, 이영종,
정균기, 전종구, 김용남, 임춘봉, 박원준, 진영산,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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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미션자들의 출충한 사명감으로 칼같이 집합.출발(압구정 07:58출, 영등포 08:25출)하는 신선함으로, 동검도 갯벌트레킹팀 14명을 내려 놓고, 화도매표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 시각이 아침10시경 ...
결과론이지만, 예전이나 거의 같은 시간에, 의외로 다수가 붙어 21명이, 발걸음을 시작한다.
작년에는 트레킹하느라 마니산종주를 빼 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eQ답지 않았었다.

- 오랜만에 나온 박원준 ... 무어라 아호별명을 붙여야하는데, 아직까지 마땅한 게 없네!
그러나, 아주 특별한 얼굴, 인도네시아에서 36년간 생활을 청산하고 완전 귀국한 진영산!
나는 동기회총무 시작시절부터 그를 ‘진~또망’이라 부르곤 했고, 나와 그렇게 편지랑 이메일이 왔다갔다 했다.
그 뜻이 무엇인지 몰라도, 그도 그렇게 알고 싫지는 않은 듯... 똘망똘망 ‘진산’같은 넘이니까!
오늘은 진~또망과 시작 걸음과 내리는 걸음을 내내 같이하고, 그도 마니산종주는 처음이고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 참성단 오르기 전 봉우리(가파른 경사도에 몇 년전부터 나무계단길로 정비)로 치며 오르는데, 뒤따르는 진~또망 계단숫자를 세면서 오른다.
하나, 둘, 셋 .... 구백칠십이 ... 아, 다 올랐다! 진~또망의 입가에서 환희의 소리와 미소!!! 
참성단에서 독사진 찍고는 산우회게시판 산원산녀님 얼굴에 짱~박혔으니, 그도 의미가 새로운 날 일러라!
유~식회장, 짱~가, 배~박, 박다이아, 곽~사범(성균~관이 아니니 유생은 아니고 이렇게 부르는게 품격이 날 듯), 남간, 정~균(기)등 차례로 함께 또는 홀로 찍으며, 오늘 참성단 사진 없는 넘~ 종주 안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일방적 판결도 내리고 ...

- 쌀쌀한 날씨에 바람도 제법 차가와, 해마다 쉬고갔던 건너 헬기장 아랫편을 그냥 지나치며 암릉으로 발걸음 계속 ... 계단 안전대 밧줄등 ... 이전보다는 훨~시간도 단축되고 쉬운 발걸음이다.
주봉 못미쳐, 17년전 마니산에서 맨처음 시산제를 봉행했던 장소 ... 소나무아래 바위터!
진~또망에게 우리 산우회 역사의 장소를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일행들과 한~컷 찰~칵!
주봉에서 함허동천 내리는 곳과 정수사암릉이 교차하는 한 바위터에서, 먼저 치고 나간 현자(지현)가 나를 부른다.
중회, 유~식, 진~또망과 함께 건너가 보았더니, 아니 이 분? 순두부를 데우고 있었다.
어~케 데웠냐고? 묻지를 마라! 현자따라 다니면 요런 노하우 금방 전수 받는다.
암튼, 쌀쌀한 날씨에 ... 쐐주약발 일잔에 양념한 따끈한 순두부 ... 까~ 쥑인다!!!

- 함허동천까지 내리는 산길, 비교적 육산에 가깝고, 이제 봄기운이 솟아 오르는 듯, 산길바닥이 제법 물기가 오르고 있었다.
함허동천 시산제봉행장소 ... B팀도 곧 도착하였으나, 종주단 후미7명은 아직도 한참 후에나 닿을 듯 ...
30여분 기다리다가 재촉하는 집행부의 명(命)에 나도 부득이 시산제봉행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2015년 2월 28일(토), 음력 1월 10일, 오후1시30분, 을미년 서울22산우회 시산제 봉행 

* 주과포 진설하고, 분향명촉(焚香明燭)하여 ... 산원산녀님 도열한 가운데 ...
우순명 산장의 시헌주와 경배 ...
김종진 산대의 낭랑한 제문낭독,
유인식 동기회장의 특별헌주와 덕담기도,
산고단과 운영위단의 헌주와 경배,
산우회 처음 등장이 시산제라, 진영산의 특별헌주와 경배,
산원들의 헌주와 경배,
산녀님들의 헌주와 경배,
산장의 종헌주와 산행덕담,
* 제문을 소지(燒紙)하여, 우리들의 산행 염원을 실어, 하늘로 날려 보내면서 봉행 종료.

- 제문을 소지하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기원하고 읊조린다.
그 언젠가, 이런 날이 못 올지도 모른다.
그게 필연(必然)이고 순리(順利)이리라!
그러나,
그날 그때까지, 서울고22회산우회
자랑스런 그 이름, 아름다운 산행을~
하게끔 천지신명이시여 굽어 보살펴 주옵소서.^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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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 후미 7명은 시산제 봉행종료 직전에야 도착했었다.
준비한 친구들을 위해서 조금 더 서둘러 하산해주는 마음가짐
좀 늦게 도착하는 친구들을 위해,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배려
서로가 조금은 아쉬운 여백이었다.
그러나, 진~또망, 산우회 입산을 열열히 축하한다!

- 함허동천회관에서 도우미 자청하는 네분의 산녀님들 ...
울 마눌 못 온게 괜시리 미안해 지고 ...
암튼, 찌개와 목살구이 맛~있었다. 준비한 집행부에 거듭 캄~사 꾸~벅!

- 영등포에서 우루루~ 내리던 데, 어느 넘~께서 황금캬바레 바랍잡이 했나?
씰~마, JJ624는 아니겠지?
압구정동에서는 바랍재비도 없었다. 쩝~^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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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