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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190928제270차북한산영봉 ... 편편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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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9-09-30 14:05 조회472회 댓글1건

본문

숱한 산쟁이 산꾼 산객 영혼이 잠든 봉우리

삼각산 웅장한 풍광 앞에 숙연해지는 영봉!!

 

일 시 : 2019928() ...맑음, 낮더움(28)

산행지: 북한산 영봉(靈峯:610m)

구 분 : 서울22산우제270차정기산행

코 스:

우이동(10:07)~우이령길~용덕사~육모정~우이능선~영봉~하루재~우이동(13:40)

 

<참석자> ... 13

진영산 송경헌 곽성균 최규엽 박중배 이용남 한성섭 임충빈 박희수 송철수

손정수 김정식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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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산하(山河)에서 산쟁이 산꾼이라 자부하는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웬만큼 산을 좋아하는 산객이라면 한번쯤 삼각산(북한산) 백운대(837m)에 올라 보았으리라!

서울22산우회 산원산녀님들도 대부분은 백운대에는 한두번은 올라 보았을꺼야!

그럼, 백운대에 올라섰던 친구산객님들은 무엇을 보았고 어떤 생각을 해 보았을까?

그리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백갈래도 넘는 북한산 등산로에서 북한산 풍경으로 으뜸이라 여기는 곳은 어디라고 생각할까?

한 다섯 손가락에 드는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 일천한 산객, eQ는 북한산풍경 중 백운대를 제일 으뜸으로 치켜 세운다!

백운대에 올라 한번 삥~둘러 시선을 시계방향으로 옮기면 ...

도봉산~수락산~불암산...한강넘어...검단용마~남한산(남한산성)~청계산~관악산...한강건너...인왕과 백악~북한산주능과 이어지고, 그 가운데 붓점 몇자락 남산, 안산, 아차산, 대모구룡, 우면산등 . . . . .

서울이란 대~한민국 중심터가 기가 막히게 자리잡았고 복()받은 땅이라고 여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지하철타고, 그것도 꽁~자로~, 맘만 먹으면 쉽고 편리하게 산행할 수 있어 얼마나 복이련가!

 

- 그런데, 작금은 연일 백만명? ~튀겨도 너무 튀긴 서초동집회인원에, 103일 개천절(開天節)엔 이백만명은 모일꺼라는 애국집회인원으로 시끌시끌한 곳이 서울이기도 하다!

철면피(鐵面皮) 수준을 넘은 뭔~넘같은 넘~ 때문에 ... 서울이 서울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삼각산 ...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는 오늘도 말없이 도도하게 솟아 있더라!

저 인간들의 나불거리는 죠~디도, 까불거리며 휘두르는 권력의 힘도 결국엔 덧없다는 듯..

내꺼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를 인정하고 반대도 포용하는, “사고의 개방성(開放性)”!!!

비록 세습으로 이어진 정권이요 왕권이었지만, 그 사고를 품었던 로마제국은 천년을 넘게 유지되었고, 삼한일통 신라도 천년 가까이 이어갔다!

하물며, ~한민국은 선거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는 정권일진데, 사고의 개방성도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2050년 운운하는 위정자에게는 5년도 못가서 죠 떼 부려~“될낀데 ... 북한3대세습 70년은 불가사의하지만 그 명맥이 과연 얼마나 갈건가!

 

- 다시 한갓 산객으로 돌아가자꾸나!

백운대에서 보는 풍광은 그렇다치고, 삼각산을 바라다 보는 풍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은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다음 포인트를 꼽는다!

* 만경대(현재출입금지)에서 굽어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 북한산 홍보사진 주포인트!

* 숨은벽능선의 소위 해골바위에서 보는 숨은벽악어능선과 인수봉 백운대 염초봉

* 의상능선, 의상봉~용출용혈봉에서 건너보는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 북한산주능 성곽길, 칼바위에서 동장대를 배경으로 보는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 그리고, 우이능선 꼭대기, 영봉에서 올려다 보는 삼각산(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위용!

 

- 오늘, 서울22산객 13명은 이 영봉을 오르기로 했다! ~자 지하철 타고서 ...

금년도에 겨울철(1~2)에 북한산을 오르고는 오랜만에 소소하지만 꽤 근사한 코스로 영봉에 올라 인수봉의 위용을 다시 보게 될꺼라는 설레임으로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우이령길따라 오르다가 왼편으로 용덕사 산길로 접어들면 ... 등산객 좀 뜸하고 ...

용덕사에서 중간 약수터까지 조금은 거칠고, 약수터에서 육모정까지는 꽤 된비알...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이지만, 서울22산원산녀님들, 한 때는 상장능선을 타고, 이 육모정에서 용덕사로 하산한 것이 몇 번이던가!

국산 용내미 나와 함께 이 코스로 몇 번이나 산행했고, 사기막골 상류 군사철조망을 몰래 넘어 육모정에서 하산 한 것도 숱한데, 오늘 또 육모정에 대해 질문이 쏟아진다! ~~

 

- 육모정에서 조금더 오르막터에 올라 13명이 두 패로 나뉘어 쉴 수 있는 곳,

상장능선 오봉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그림처럼 펼쳐 보이는 곳 ...

우이능선의 백미는 헬기장을 지나 너른 암반에 올라서면 그 풍광이 멋지게 펼쳐지고, 뒤돌아 시선은 인수봉에 꽂힌다!

여기서 김~치 한 컷 ...

10분여 오르막치면 영봉(靈峯)이다!

나도 오랜만에 영봉에 올라섰다!

오늘 처음 이 영봉에 서는 친구들도 있고요...ㅎㅎㅎ...

영봉에서 올려다 보는 삼각산(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위용과 도도함 ... 무씬 말로 표현하랴!

이 산하(山河), 숱한 산쟁이 산꾼 산객들의 얼이 서리고 영혼(靈魂)이 잠들고 있는 봉우리,

그 웅장한 풍광 앞에 숙연해지는 곳 ... 영봉일러라!

나는야, ~말 영봉이 좋더라!

 

하루재로 내리는 산길은 거리상 200m이나 가파른 된비알 ...

인수봉을 바라보는 산자락에 산악자부심 강했던 때론 무모했던 산쟁이 산꾼들의 뼛가루가 묻히고 뿌려지고 조그만 비석들이 즐비했었는데 ...

최근에야 말끔히 정리되어 나무만 무성히 ... 나도야, 여기에 뿌려지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루재에서 가파른 내리막은 그래도 정비된 돌길 ...

첫 이정표에서 왼편 산길따라 우이동까지 40여분이면 충분하다!

그것도 싫으면 도선사입구에서 택시 타던가, 아니면 아스팔트 옆길(패타이어테크길로정비)따라 널널히 내려서던가 ... 그날 발길 마음대로 쥬~~!

우이동에서 발걸음 내리며 뒤돌아 삼각산을 한번 더 올려다 본다!

삼각산(북한산) ~져 버려! 영봉은 내년 봄 다시 찾고 싶어라!^Q^

~~~~~~~~~~~~~~~~~~~~~~~~~~~~~~~~~~~~~~~~~~~~~~~~~~~~~~~~~~~~~~~

 

< 뒷 이야기 >

 

* 우이동 술익는 고을에서 진산장님 인천에 혼사가 있어 먼저 일어서고...

누룽지백숙, 닭도리탕, 부추전 ... 더운 탓에 맥주 마이 마시고... 함포고복(含哺鼓腹)!!!

우이경전철을 타고 성심여대입구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또 바람잡이가 나타났단다! 국산 용내미라고 카더라 ... 옆구리 잡혀 갔죠!

젠틀~, 희수, 골드정식은 모르거나 또는 그냥 내빼고 ...

암튼, 잘 마시고 잘 무심더!!!

 

* 그런데, 자주 이러면 그 저의(底意)를 의심케 하는데? 나만의 편견이겠지!

내년(2020) 졸업50주년기념행사 일환으로 산우회에서 공동으로도 또 별도 계획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또한, 내년 산우회 미션을 맡는 분은 ‘50주년모금운동에 상당한 일조(一助)도 해야만 할 것 같은데 ...

유력자나 바람잡는 분들 그걸 알랑가? 몰랑가?

아서라 eQ, 너랑 상관없는 일이쟌냐!!

오늘도 저녁 무렵에야 배낭을 풀고 ... zzz~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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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eQ 이규도

 

 

댓글목록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폼~生~폼~死 ...사진은 제목밑...photos.google.com...클릭
폼~산객들 알아서 찾아가~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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