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콩카구와 잘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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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작성일12-03-02 15:49 조회1,506회 댓글5건본문
안녕하세요?
염려해주신 덕분에 남미 아콩카구아 정상등정 (한왕용 대장과 26회 후배 정해일 부부 모두 4명)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와 보고드립니다.
사실 생각보다는 많이 어려웠던 등반이었습니다. 7천미터 고소 적응의 어려움은 미리 각오하였습니다만, 그렇게 춥고 (정상부근 체감온도 영하 37도) 에는 바람 (시속 30-40km) 인줄은 예상 못하였습니다.
특히 첫정상 등정을 6,400지점에서 추위와 바람 때문에 포기하고 베이스 (4,300)캠프까지 철수 하였을 때 사실상 포기한 상태 이었고, 실제 같이 등정하였던 몇 개 그룹이 모두 포기하고 베이스캠프에서 하산 하였습니다. 우선 체력도 많이 소진되어 자신이 없었고, 또한 날씨가 언제 좋아질줄 알수 없었습니다. 그곳 일기 예보는 별 신용할바 못되었습니다.
다행히 여유일정을 3일 추가로 잡아놓았기에 몸과 마음을 추스려 3일후 다시 등정 시도하였고, 이번에는 고소는 다 적응 되었다는 가정하에 베이스캠프 (4,300)에서 3캠프(6,000)까지 8시간에 바로 쳤고, 그날밤 3캠프에서 1박후 다음날 새벽 정상까지 바로 치고 정상 등정후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오는 (새벽 5시 3캠프 출발하여 밤 11시 베이스캠프 도착) 초강행군 이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만 끝내고나서의 만족감과 허탈감은 동전의 양면이었던같습니다. 히말라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후 파타고니아 푼타 아레나스 해변에서 펭귄 친구들에게 서울 소식도 전하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산우회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종현드림
염려해주신 덕분에 남미 아콩카구아 정상등정 (한왕용 대장과 26회 후배 정해일 부부 모두 4명)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와 보고드립니다.
사실 생각보다는 많이 어려웠던 등반이었습니다. 7천미터 고소 적응의 어려움은 미리 각오하였습니다만, 그렇게 춥고 (정상부근 체감온도 영하 37도) 에는 바람 (시속 30-40km) 인줄은 예상 못하였습니다.
특히 첫정상 등정을 6,400지점에서 추위와 바람 때문에 포기하고 베이스 (4,300)캠프까지 철수 하였을 때 사실상 포기한 상태 이었고, 실제 같이 등정하였던 몇 개 그룹이 모두 포기하고 베이스캠프에서 하산 하였습니다. 우선 체력도 많이 소진되어 자신이 없었고, 또한 날씨가 언제 좋아질줄 알수 없었습니다. 그곳 일기 예보는 별 신용할바 못되었습니다.
다행히 여유일정을 3일 추가로 잡아놓았기에 몸과 마음을 추스려 3일후 다시 등정 시도하였고, 이번에는 고소는 다 적응 되었다는 가정하에 베이스캠프 (4,300)에서 3캠프(6,000)까지 8시간에 바로 쳤고, 그날밤 3캠프에서 1박후 다음날 새벽 정상까지 바로 치고 정상 등정후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오는 (새벽 5시 3캠프 출발하여 밤 11시 베이스캠프 도착) 초강행군 이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만 끝내고나서의 만족감과 허탈감은 동전의 양면이었던같습니다. 히말라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후 파타고니아 푼타 아레나스 해변에서 펭귄 친구들에게 서울 소식도 전하고 왔습니다.
다시한번 산우회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종현드림
댓글목록
최택상님의 댓글
최택상 작성일
같이 오른 임자체에 비해 몇배 정도가 아닌 엄청난 고난이 있었던 것 같군.
고도를 2000m 내려와 탈진된 상태에서 그 높은 곳에서 다시 감히 2700m를
오르려는 대담한 생각,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도전해 정상을 밟아 더욱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인식님의 댓글
유인식 작성일몇일간의 동선이 머리에 그려지네요....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싸~부!!! ☞^Q^☜ ...꾸~뻑~
김시영님의 댓글
김시영 작성일형님!
장창학님의 댓글
장창학 작성일위험을 무릅쓰고 고산에 도전하는 그 뜨거운 용기는 어다에서 오는가? 오호 그 열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