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0610춘천용화산(총산합류) → 산행 편편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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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2-06-11 15:54 조회1,537회 댓글0건본문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암괴석 볼거리등
일장일단을 고루 갖추고 있는 춘천 용화산
* 일 시 : 2012년 6월 10일(일) ... 맑음, 꽤 더움
* 산행지: 용화산(龍華山:878m)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
* 구 분 : 총산 2012년 여름정기산행 합류
* 코 스 : 산장입구(10:15출)~샛길~지능선~본능선~안부~정상(12:40착...13:20출)
~제2하산로~개울(족탕등)~산판로.축사~양통집결지(15:15착)
<참석자>
- 22회4명 ... 최택상, 오성학, 임경락, 이규도
- 총산 ... 버스10대 분승
================================================================
- 강원도 춘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는 용화산(龍華山:878m).
한국의 산하에서 이 산을 ...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고 소개하고 있다.
물론, 득남바위(일명:부~ㄹ아~ㄹ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기암괴석 볼거리와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암릉은 이 일대에서 내세울만한 산이다.
하지만, 오늘 같이 몇백명이 함께하는 떼거지산행으로, 더군다나 여름철에는 권할만한 산행지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었다.
- 서울22산우회에서도 2000년 6월 18일(제40차정기산행) 이 용화산을 찾는 적이 있었다.
당시는 (서쪽)큰고개~만장봉~용화산성~용화산~858봉~안부~사야골~양통.
큰고개에서 정상까지 30여분이라 모두들 희희낙락이었는데, 막상 더위에 암릉을 타고 내려설 때는 불평불만이 여기저기, 산행지를 선택했던 당시 산장이었던 현산(박흥덕)의 얼굴도 난처의 연속...
처음으로 산행에 참석했던 박민종부부, 이문수, 김세윤은 다시는 안온다고 투털투털뎄었지!
- 그런데, 오늘 코스야 입맛대로 여러코스로 나눠어 산행하지만,
주능선 암릉지대에서는 60~70대 선배들의 투털거림이 없을 수는 없었을꺼야?
밧줄도 걸려있는 험한 곳이 서너군데 ...
반대편에서 오는 여러 산악회 등산객과 교차되어 정체가 심했을 것이고 ...
- 최산고와 오~발산대, 임갱락만 참석한다기에 마음과 시간을 억지로 내어 나도 동참...
휴양림입구 산장에서 개울 건너자마자 길게 늘어진 산행행렬을 빠져서, 무작정 샛길로 빠져 나가는데 뒤따르는 일행도 꽤되었다.
오늘 주코스, 고탄령으로 오르는 산길과 중간에서 만나겠지하며 그냥 올라 보았는데 말이다.
발자국 흔적이 뜸한 산길은 부토내음 진동하고 울창한 숲길은 삼림욕하기엔 제격이었다.
그런데, 고탄령과는 점점 사이가 벌어지고 고탄령과 안부 중간쯤 본능선에 닿는다.
부분 가파른 오르막은 있었지만 지름길 지능선을 돌고돌아 치고 올라온 샘이 되었다.
덕분에 오늘 산행A코스 중 선두에 서게 된 꼴이 되었다.
갱락이도 그런 사정을 알고 나서야 여유있고 묘한 미소로 만족을 한다.
- 본능선에서는 부분 암릉을 만나고 용화산의 진면목인 기암괴석의 풍광이 근사하다.
서쪽(대부분 큰고개)에서 오는 여러 산악회 등산객과 암릉에서는 산행체증을 피할 수 없었고, 때론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고탄령에서 오는 총산인원과도 피할 수 없는 정체산행으로 오늘 집행부가 전체산행운영에 애를 먹겠구나 싶었다.
- 힘에 부쳐하는 갱락을 독려하며 용화산 정상에 닿았다.
아, 그러나 요게 뭔 풍경이던가!
서울 청계산 매봉의 북적거림은 저리 가라 올시다.
각 산악회에서 큰고개에서 여기 정상까지 왔으니 산상차림을 여기저기 펼쳤고,
정상표지석 부근은 파힐데로 파혔더라.
12년전 오붓하고 정감가는 두루뭉실한 정상의 기억은 여지없이 사라진다.
- 요기를 간단히하고 정상 인증~썃을 남기고는 횡~하니 오던길로 되돌아 하산 발걸음.
당초 내려서려던 안부 조금 못미쳐 빠지는 길보다 훨~가까이 있는 제2하산로를 택했다.
처음엔 급경사 내리막이나 이내 발걸음을 달랠 줄 만큼 널널한 산길도 이어진다.
대신 울창한 숲으로 하산길 되돌아 보는 용화산의 기암지대 구경은 할 수가 없었다.
1시간20여분 내려서면 계류를 만나는데 암반에 탁족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등목(최산고의 뽀얀 피부가 탐스럽다?)과 탁족을 느긋하게 즐기며 윗옷도 갈아입고...
개울 건너면 만나는 산길은 좀 지루하지만 신작로같은 널널한 산판로(1.5km은 됨직하다) ...
막걸리와 차를 파는 집한채를(승용차는 여기까지 올 수 있다) 지나면 저 멀리 축사가 보이고, 조금 더 내려서면 양통이다.
하산집결지는 ‘심종배수련장’ 최근 팬션공사도 진행하며 계속 꾸미는 중이다.
빙~돌아가면 10여분도 더 걸릴 것 같아, 계곡을 바로 건너 집결지로 닿는다.
- 한층 더워진 공기, 뭔가 산빡하지 않는 용화산의 인상,
오랜만에 얼굴본다며 선후배의 미주알 고주알 안부등,
막판 산판로에서 넘어져 안경은 기쓰~, 코에도 부상을 입은 갱락,
(탁족하고 산판로 여기저기 핀 야생화를 찍는다며 먼저가라며 너무 여유부린 탓일까?)
젓가락만 들고 33회일행에 끼어 있는 22회 4명의 부자연스런 그림,
이래저래 통쾌,유쾌,상쾌한 용화산 산행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목구멍으로 막걸리 한잔 쏟아 부으며, 요즘 답답한 가슴을 씻어 내리려 용을 써본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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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
일장일단을 고루 갖추고 있는 춘천 용화산
* 일 시 : 2012년 6월 10일(일) ... 맑음, 꽤 더움
* 산행지: 용화산(龍華山:878m)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
* 구 분 : 총산 2012년 여름정기산행 합류
* 코 스 : 산장입구(10:15출)~샛길~지능선~본능선~안부~정상(12:40착...13:20출)
~제2하산로~개울(족탕등)~산판로.축사~양통집결지(15:15착)
<참석자>
- 22회4명 ... 최택상, 오성학, 임경락, 이규도
- 총산 ... 버스10대 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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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는 용화산(龍華山:878m).
한국의 산하에서 이 산을 ...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고 소개하고 있다.
물론, 득남바위(일명:부~ㄹ아~ㄹ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기암괴석 볼거리와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암릉은 이 일대에서 내세울만한 산이다.
하지만, 오늘 같이 몇백명이 함께하는 떼거지산행으로, 더군다나 여름철에는 권할만한 산행지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었다.
- 서울22산우회에서도 2000년 6월 18일(제40차정기산행) 이 용화산을 찾는 적이 있었다.
당시는 (서쪽)큰고개~만장봉~용화산성~용화산~858봉~안부~사야골~양통.
큰고개에서 정상까지 30여분이라 모두들 희희낙락이었는데, 막상 더위에 암릉을 타고 내려설 때는 불평불만이 여기저기, 산행지를 선택했던 당시 산장이었던 현산(박흥덕)의 얼굴도 난처의 연속...
처음으로 산행에 참석했던 박민종부부, 이문수, 김세윤은 다시는 안온다고 투털투털뎄었지!
- 그런데, 오늘 코스야 입맛대로 여러코스로 나눠어 산행하지만,
주능선 암릉지대에서는 60~70대 선배들의 투털거림이 없을 수는 없었을꺼야?
밧줄도 걸려있는 험한 곳이 서너군데 ...
반대편에서 오는 여러 산악회 등산객과 교차되어 정체가 심했을 것이고 ...
- 최산고와 오~발산대, 임갱락만 참석한다기에 마음과 시간을 억지로 내어 나도 동참...
휴양림입구 산장에서 개울 건너자마자 길게 늘어진 산행행렬을 빠져서, 무작정 샛길로 빠져 나가는데 뒤따르는 일행도 꽤되었다.
오늘 주코스, 고탄령으로 오르는 산길과 중간에서 만나겠지하며 그냥 올라 보았는데 말이다.
발자국 흔적이 뜸한 산길은 부토내음 진동하고 울창한 숲길은 삼림욕하기엔 제격이었다.
그런데, 고탄령과는 점점 사이가 벌어지고 고탄령과 안부 중간쯤 본능선에 닿는다.
부분 가파른 오르막은 있었지만 지름길 지능선을 돌고돌아 치고 올라온 샘이 되었다.
덕분에 오늘 산행A코스 중 선두에 서게 된 꼴이 되었다.
갱락이도 그런 사정을 알고 나서야 여유있고 묘한 미소로 만족을 한다.
- 본능선에서는 부분 암릉을 만나고 용화산의 진면목인 기암괴석의 풍광이 근사하다.
서쪽(대부분 큰고개)에서 오는 여러 산악회 등산객과 암릉에서는 산행체증을 피할 수 없었고, 때론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고탄령에서 오는 총산인원과도 피할 수 없는 정체산행으로 오늘 집행부가 전체산행운영에 애를 먹겠구나 싶었다.
- 힘에 부쳐하는 갱락을 독려하며 용화산 정상에 닿았다.
아, 그러나 요게 뭔 풍경이던가!
서울 청계산 매봉의 북적거림은 저리 가라 올시다.
각 산악회에서 큰고개에서 여기 정상까지 왔으니 산상차림을 여기저기 펼쳤고,
정상표지석 부근은 파힐데로 파혔더라.
12년전 오붓하고 정감가는 두루뭉실한 정상의 기억은 여지없이 사라진다.
- 요기를 간단히하고 정상 인증~썃을 남기고는 횡~하니 오던길로 되돌아 하산 발걸음.
당초 내려서려던 안부 조금 못미쳐 빠지는 길보다 훨~가까이 있는 제2하산로를 택했다.
처음엔 급경사 내리막이나 이내 발걸음을 달랠 줄 만큼 널널한 산길도 이어진다.
대신 울창한 숲으로 하산길 되돌아 보는 용화산의 기암지대 구경은 할 수가 없었다.
1시간20여분 내려서면 계류를 만나는데 암반에 탁족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등목(최산고의 뽀얀 피부가 탐스럽다?)과 탁족을 느긋하게 즐기며 윗옷도 갈아입고...
개울 건너면 만나는 산길은 좀 지루하지만 신작로같은 널널한 산판로(1.5km은 됨직하다) ...
막걸리와 차를 파는 집한채를(승용차는 여기까지 올 수 있다) 지나면 저 멀리 축사가 보이고, 조금 더 내려서면 양통이다.
하산집결지는 ‘심종배수련장’ 최근 팬션공사도 진행하며 계속 꾸미는 중이다.
빙~돌아가면 10여분도 더 걸릴 것 같아, 계곡을 바로 건너 집결지로 닿는다.
- 한층 더워진 공기, 뭔가 산빡하지 않는 용화산의 인상,
오랜만에 얼굴본다며 선후배의 미주알 고주알 안부등,
막판 산판로에서 넘어져 안경은 기쓰~, 코에도 부상을 입은 갱락,
(탁족하고 산판로 여기저기 핀 야생화를 찍는다며 먼저가라며 너무 여유부린 탓일까?)
젓가락만 들고 33회일행에 끼어 있는 22회 4명의 부자연스런 그림,
이래저래 통쾌,유쾌,상쾌한 용화산 산행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목구멍으로 막걸리 한잔 쏟아 부으며, 요즘 답답한 가슴을 씻어 내리려 용을 써본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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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