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울울창창하고 능선길 널널하고

정상 탁~트인 시야, 풍광~ Good!

▶일 시 : 2018년 6월 10일(일) ... 새벽비 온 뒤 개임, 낮 기온 온화

▶산행지: 가리산(1051m)...강원도 홍천군 두촌면/화촌면, 춘천시 북산면

▶구 분 : 서울총산, 2018년여름정기산행 합류

▶코 스 :

휴양림사무소(10:18출)~새목이봉~가삽고개~960봉~정상(제1봉)~무쇠말재~

합수곡~휴양림사무소(15:15착) ... 10km

<참가자>

☞서울총산 : 320여명(버스8대)

☞22회05명 : 진영산 최택상 송경헌 이용남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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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산하에 들어가 보면 ....

가리산은 춘천군, 인제군, 홍천군의 두촌면과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가리산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산 중턱에는 광산을 하던 자리도 보이며, 정상을 조금 못미쳐 오르게 되면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가리산은 또한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손꼽힌다. 역내리 가리산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용소폭포를 지나면 능선길 좌우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한 진달래 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5월 중순께 만개한다 ...

...라고 씌여 있다!

- 이 가리산을 오늘 세 번째 오른다!

2008년 3월 29일 번개산행으로 8명(시영,택상,경헌,향태,균기,흥덕,故김세윤,eQ)이 때아닌 춘설(春雪)산행을 만끽했고, 눈덮힌 정상부근의 아슬아슬한 기억도, 눈비 피하며 호호불며 점심과 약발을 먹었던 기억들 ... 졸필산행일지 “20080329春雪가리산” 참고하시길...

그리고, 얼마 후 서울총산에서 갔을 때는 울~마눌님도 성협이도 갔던(이땐 정상은 생략) 가리산인데, 오늘 또 가게 되다니 ... 좋은 산이야 몇 번인들 못가랴!

오늘 22회에서는 딸~랑 5명인데, 진또망 산장과 국산용내미는 처음인지라, 당초부터 A코스로 산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정상에서의 통쾌한 조망을 보지 못했던 점도 있고, 오늘 새벽 비 온 뒤 개인 상태라 정상의 풍광이 근사할 것 같았다.

- 새목이봉으로 가는 산길은 초반에 급경사, 주능선에 붙을 즈음 한번 더 된비알 ...

그러나, 산길의 좌우로 울울창창 숲과 청아한 이파리 냄새들 ... 발품이 아깝지는 않으리라!

주능선에 올라서면 능선길은 닐리리 맘보 산길이다.

등산객이 많이 찾지 않는 능선길은 넓지만, 좌우로 나뭇잎들을 헤쳐가야 하는 지역도 꽤 많다. 바닥은 부엽토 내음과 낙엽이 아직도 쌓여 있고 ...

가리산 정상 아래에 닿으면 바로 3,2,1봉으로 치는 암릉지대가 있으나, 조금더 가면 정상(제1봉)으로 직방 된비알 바위지대에 닿는다!

정상부근이 다른 산악회도 오고해서 많이 붐비니 그냥 하산을 권유하는 집행안내후배들의 말에 귀를 쫑깃하는 진또망산장과 국산용내미 ..

송골매는 많이 와서 정상에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게 뭔 말쌈이신고???

“ 두 분은 우짤란교? ”

용내미 왈 ... ‘ 다 함께 가면 한번 가 보는거야! ’

최~산고와 나는 가리산 초짜 2명에게 정상은 밟아야 한다며... 언제 또 올거나 ...하면서 Go~Go~

- 안전쇠말뚝과 ㄷ자(字) 발디딤쇠가 있다고는 하지만, 된비알에다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지대이다!

그러나, 정상에 서 보라!

통쾌한 조망과 근사한 풍광으로 보상받고도 우수리가 남는 발품이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 그 아래로 두렷한 산그리메들 ... 소양호 일부도 보이고...

가리산 초짜 두 분, 여기 안올랐다면 우얄뻔 했노!

우린, 정상에서 한참이나 머물며 사방으로 조망을 즐겼다!

- 무쇠말재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과 최근 설치한 나무지지대들 ...

합수곡에서 용내미와 탁족과 간이냉샤워 ...

참가쪽수 적은 서러움?을 톡톡히 당하여 맨 아래쪽 테크에 자리잡고서는 ...

5명은 냠~냠~도 즐기고, 삼삼회(33회) 더블포스(44회) 아우들과 짠~짠~도 하고 ...

이런 총산연례산행에 왜 안나는지 모르겠다며 소위 ‘산우회핵심멤버’라카는 넘~들을 아작아작 십으면서 ...

홍천 가리산에서의 세 번째 이야기를 찌~익함다!

<뒷 이야기>

어~업~따! 와~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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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