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 241027-춘천 하중도 생태공원(제330차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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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작성일24-11-24 23:46 조회1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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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일정]
1100 춘천역 집결, 출발
1120 춘천대교~하중도 둘레길 진입
1200 수변생태공원, 간식,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1240 수변생태공원 출발
1300 춘천대교
1330 춘천역전
1500 회식장소
1520 회장인사
1522 김일동 동기회장, 춘천마라톤 완주인사
1600 회식장소 출발
1700 춘천역 출발
[참가자]
공성철,곽성균,김영환/최영숙,박규열/신혜숙,박흥덕/정원영,박희수,서병일,손훈재/김미경,송경헌,오태근,이강욱,이상설,임춘봉,한성협,홍기창,(김일동/김복자,회식장소 합류)
[낙 수]
제330차 정기산행은 마침 김일동 동기회장이 춘천마라톤 완주 코스에의 참가를 응원하는 의미를 더하여 춘천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을 나들이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캐나다에서 거주하는 박규열 학형 부부, 미국에서 거주하는 김영환 학형 부부와 이강욱 학형까지 참가함으로써 춘천까지 기차여행을 하는 가을 원족 행사로서의 규모와 의의가 커졌다.
이날 엄춘택 학형은 춘천까지 나들이 가는 친구들이 아침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고로케 빵을 준비하는 비용을 희사하였다. 한 편 산사는 전날 대학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도봉산 산행 중 하산길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발가락 부상 등 상해를 입는 사고를 당해서 불참하였다. 다행히 재능 많은 인기 블로거인 손훈재 부인이 참석하여 재미있는 나들이 기록과 예쁜 사진을 기민하게 정리하여 산우회 카톡방으로 링크함으로써 산시의 빈자리를 멋지게 채웠다.
그런 이유로 산사의 부재가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취지의-심지어는 산장이 사비를 지급해서라도 손부인을 산행기 기록자로 초빙하자는-견해가 일부(다수의) 경박(냉정)한 회원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산우회 카톡방에 올라온 몇몇 글을 읽으면서 고3 때 배운 두시언해 중 빈교행(貧交行)이라는 두보의 시가 떠올랐다.
손을 뒤집어 구름을 짓고 손을 엎어서 비를 만드나니,
어지럽고, 가볍고 엷은 사람을 어찌 구태어 헤아리겠는가,
그대는 관중과 포숙의 가난한 적의 사귐을 보지 아니하였는가,
이 도리를 요즈음 사람은 버림을 흙같이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