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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10년 | ☞100411몽덕.가덕산(번외산행) →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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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0-04-12 14:57 조회3,190회 댓글0건

본문

진달래 꽃망울조차 몽덕/가덕산엔 아직도 감감... 
경기 제1봉 화악산을 바라보는 전망으로 족하다

* 일 시 : 2010년 4월 11일(일) ... 구름조금
* 산행지: 몽덕산(690m)/가덕산(858m) ... 경기 가평군 북면, 강원 춘천시 서면
* 구 분 : 번외산행 ... 총산, 봄정기산행합류
* 코 스 : 홍적고개(10:05출)~마장이고개~몽덕산(690m)~납실고개~중간점심등~
          삼거리↔가덕산~남서능선(690,570,533봉)~서낭고개~신당교(14:35착)
          ...탁족등...현대도예문화원(신당초등분교지)

<참석자>
- 22회 : 13명
장창학/유경실, 우순명/김민자, 이규도/정영희, 김종진/장명순, 오성학, 이재홍, 강효수, 남궁완, 박희수.
- 총산 : 버스16대
~~~~~~~~~~~~~~~~~~~~~~~~~~~~~~~~~~~~~~~~~~~~~~

- 몽덕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높이 69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경기 제1봉 화악산(1,468m), 매봉(1,436m), 북배산(867m) 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즐겨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으로 그만이다. 능선에는 싸리, 억새숲을 이루고 있어, 전망도 매우 좋다.
한편, 가덕산(加德山)은 몽덕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있고, 몽덕산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 너머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된다.
겨울에 눈이 쌓이면 방화선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을 한다고는 하는데, 겨울에 눈은 장난이 아닌 곳은 분명하단다.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어서 밋밋하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 한 산행한답시는 산꾼들이 북배산~가덕산~몽덕산~홍적고개~화악산 능선종주를 즐긴다는 말은 들어 보았는데,
일반 등산객은 워낙 교통편이 불편하고 뚜렷한 매료점을 지니지 못한 이 산들을 잘 찾지 않는 듯 하다.
그래서, 서울 총산이 떼거지(?)로 몰려와 오늘은 이 능선을 완전히 독점산행을 하게 되어 호젓한 산행 맛을 느낄 수는 있었다.
버스로 홍적고개까지 발품을 그저 먹기로 올라서고, 가파른 절개지를 따라 조금 내리면 긴 방화선따라 능선의 굴곡이 뚜렷하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드는데도 여긴 겨우 생강나무만 노오랗게 피어있고, 진달래조차 꽃망울을 피울 생각이 없는 듯 감감하다.
마장이고개로 오르며 뒤돌아 보는 경기 제1봉 화악산이 멋들어지게 솟아 있다.
그 정상은 일반인은 출입통제지역이지만(특수부대등 겨울훈련지로 유명하다),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시원하다.
오르는 능선은 방화선을 구축했기에 아주 널다란 산길이고, 양옆으로 빼곡하게 잣나무와 참나무가 열병하듯 울창하다.
몽덕산은 두루뭉실하고 조그만 표지석 하나 딸랑~ 시야는 좋~다!

- 남쪽으로 획~틀어진 능선길은 여유롭다가도 납실고개부근에서 된비알이다.
산녀들이 조금은 단내를 토하면서 오른다. 길도 막 녹아 진창 일보직전이니 미끄럽고...
첫째 이정표를 지나 가덕산삼거리를 얼마 남겨두고는 한번 더 오르막이 심하다.
거의 후미에서 가던 우리 일행은 뒤돌아보면 화악산이 더욱 근사하게 보이는 지점에서 점심등을 위해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담과 희희낙락은 오늘 산행의 덤이지만, 4명의 산녀님이 합세하니 입거리가 더 즐거웠다.~♬♨

- 배낭 속에 있던 것을 배속에 넣은 것 뿐인데, 100여m 된비알이 버거워 진다.
그 오르막을 오르면 이내 평탄한 능선과 억새지대가 나타나고, 이 삼거리에서 왼쪽(동남쪽) 900m에 가덕산이 자리잡고 있다.
많은 인원이 자리잡고 점심등 들고, 가덕산 갔다오느라 널다란 능선길이 북적댄다.
가덕산에서 남쪽따라 내리면 북배산가는 능선길이고, 오늘 하산길은 삼거리로 도로 되돌아 와 남서쪽 능선따라 내린다.
690봉, 570봉, 533봉까지는 널널하여 능청대며 내려도 좋은 여는 능선길과 별 다르지 않다.
서낭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꽤 가파르다.
그러나, 지그재그로 토사방지겸 간벌목으로 지지대를 해 놓아 찬찬히 내리면 그리 어렵지 않다.
15분여 걸음으로 조그만 개울(?)을 이루는 통골을 빠져 나오면 축사와 도로가 나오고, 오늘 산행의 날머리 신당교가 보인다.
그 밑을 흐르는 화악천에서 오랜만에 탁족도 해본다. 보기보다는 물이 차서 오래 담구질 못하겠더라.
뒤이어 하산하는 일행들을 불러 모으며 얼럴럴한 발목을 움켜 잡고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Q^
~~~~~~~~~~~~~~~~~~~~~~~~~~~~~~~~~~~~

<후 담>
-  신당삼거리에 위치한, 현대도예문화원(신당초등분교지)에서의 뒷풀이...
서울 총산 인원이 버스 16대에 분승하여 왔으니, 이 조그만 시골분교터가 북적거린다.
예전처럼 불판 가져와 삼겹 굽는 불편은 없어 좋았으나, 그 재미 없으니 또한 서운한 감도 있었다.
이동식 카페테리아 이름은 좋지만, 빨리 식는 음식(주로 안주)이 칼칼한 목에 가평막걸리로 달래도 잘 넘어가지는 않는다고 이구동성...☹

-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여 이 오지(?)에서 서울로 입성하는데 2시간여밖에 걸리지 않아 좋았다.
오는 도중 버스안에서 앞자리(12회선배)는 조용했는데, 22회의 뒷판이 벌어져 시끌시끌~~
오늘 산행에 참석 안한 변호사는 악덕변호사, 참석한 변호사는 선덕변호사라고 오~#가 퍼뜨리고...ㅋㅋㅋ~1
선덕변호사를 비롯 산장.재홍 선뜻 내어 수퍼에서 산 시원한 맥주로 간은 이렇게 탄다며, 김x영과 비교도 해가며, 선배님 자리로 아양도 떨면서 왔지랑~
그런데, 가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왠 갑자기 ‘아침이슬’이며 ‘봄날은 간다’인가?
박~변이 바람잡고, 종~진과 강~슈 베이스 넣으며 몇 번이나 ...ㅋㅋㅋ~2

- 선배님들 10년 세월 더 잡수셨다고 무어라 말은 않했지만, 우리가 노는 모양이 귀여웠던지 아스~케키 하나에 미소만 지으시더라!
선배님, 죄송하고 고맙심~더!
그런 분위기가 아무래도 압구정동까지 이어질 것 같아, 암사동 한강변에서 마눌 손잡고 과감히 내려 탈출~~~
어제(4/10) 내 나이 환갑이라는 환장할 세월에 가족끼리 저녁 먹으며 과했지, 엊그제 징글 넘~들과 철철 넘치도록 퍼 마셨지, 그러니 오늘은 간도 쉬어 가야지요!
오~발발, 순~맹아, 어제가 이 eQ 그런 날인지 몰랐제?
짜~ㅆ~들, 그것도 모르면서 어르신, 행~님하며 아양을 떨어...ㅋㅋㅋ~3
덕분에 살랑대는 봄바람 맡으며 노랗게 물든 개나리따라 광나루 강변길을 마눌과 걸으며 귀가했지롱...zzz
.................................................................

-정리.기록-
산대 eQ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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