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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10년 | ☞101218무의도호룡곡산(제165차정기) → 경인(庚寅)년 송년산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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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0-12-19 15:20 조회6,840회 댓글0건

본문

경인(庚寅)년 송년산행, 무의도 호룡곡산 종주
낙조(落照)로 물든 백사장에서 무거운 짐을 내리다.

* 일 시 : 2010년 12월 18일(토) ... 맑음, 기온온화, 바람잔잔
* 산행지: 무의도, 호룡곡산
* 구 분 : 경인(庚寅)년 송년산행 ... 제165차정기산행
* 코 스 : 무의도선착장(10:05출)~당산~실미고개~헬기장~국사봉(11:30~12:10...점심등)
          구름다리~전망쉼터~호룡곡산~환상의길~하나개해수욕장(14:50착)
<참석자> == 총24명
장창학/유경실, 우순명/김민자, 이재홍/권경신, 김남기/박정이, 이규도, 오성학,
엄춘택, 최택상, 이종현, 임충빈, 배진건, 남궁완, 윤종수, 조건식, 최규엽, 이종천,
백성우, 이상협 ... 김종진, 박기서.
~~~~~~~~~~~~~~~~~~~~~~~~~~~~~~~~~~~~~~~~~~~~~~~~~~~~

-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조금가면 무의도란 섬이 있다.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舞衣島)라 불리우는 이 섬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이 조그만 섬에서 하루 한판 산행하기 좋은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종주코스는 3개 봉우리(당산,국사봉,호룡곡산)를 오르내리며, 보통 산행가라면 4시간안팎으로 충분하다.
국사봉(236m) 내리고, 호룡곡산(245m) 내리는 부분 구간만 약간의 경사도가 있고, 전체적으로 육산에 널널한 능선길이다.
들머리(당산:124m) 숲길이 아주 좋고, 당산에서 국사봉 가는 길목 쉼터에서 보면 실미도가 손에 잡힐 듯 멋있다.
또한, 국사봉에서 굽어보는 경치가 압권이며, 호룡곡산으로 가는 길목 쉼터바위에서 보는 소무의도와 서해바다도 색다르다.
특히, 호룡곡산 내려, 해안을 끼고 도는 날머리(환상의 길)가 일품이다!

- 경인(庚寅)년 송년산행으로 무의도 호룡곡산으로 정하고, 색다른 산행이라 여겼는지, 신청자가 꽤 많았었다.
그러나, 이틀전 한파와 어제 눈도 오고하여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자가 속출...35명 인원이 출발 시에는 22명으로 급감하였다.
언제 인원이 그리 중요했던가?
매년 송년산행 인원 평균이 25명안팎이었으니, 오늘 인원도 결코 적은 인원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산행하여 송년산행에 걸맞는 분위기가 있으면 됐지!
그리고, 오늘 뜻밖의 반가운 친구. 백성우와 이상협도 산우회에 처음 얼굴 내밀지 않았던가!

- 달~랑 10분 걸리는 선편이지만, 선상에 우루루 몰려 차가운 바닷바람도 맞으며 아침 햇살로 물든 주위 풍광도 맛 본다.
624 김종진도 여차저차하여 우리와 함께 승선했으나, 다른 일행과 함께였다.
누구와 함께 왔냐고? 자세히 묻지를 말아라! 궁굼하면 624에게 문의하면 혹시 누가 알아?
그런데, 왜 624냐고?
한번 호기부려보았다가, 경인년 6.24생이라, 이 eQ보다 두달 보름이나 밟힌다.
하여, 내가 ‘624’하고 부르면 꼼짝도 못하는 녀석이다...ㅋ~ㅋ~z

- 선착장에서 기념촬영 한~방, 바로 들머리 계단길로해서 당산으로 오른다.
단풍나무가 많은 당산에서 조금 내려서다 보면, 한 바위터 ...
몇 년전 영화로 유명했던 그 ‘실미도’가 근사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물이 빠져 지금은 걸어 건너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남~간이 건너갔다 올까 하며 객기를 부려보고, 산녀들 함께 김~치도 하고...

- 널널한 산길따라 실미고개를 지나, 바로 왼편으로 꺾어 오르면, 터널같은 숲길이 나오고, 이어 탁 트진 공간 ... 헬기장이 나온다.
건너 국사봉이 빤히 보이지만, 약간의 오르막의 연속, 30분정도 잡으면 충분하다.
국사봉 바로 밑 소나무 전망대에서의 경치도 일품이지만, 국사봉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더 좋다.
정상은 나무평상등 쉬기 좋게 꾸며 놓아, 우린 널부러지게 자리잡고는 점심등 간식을 들고...
내가 가져간 벌떡주와 매실주, 재홍의 오미자주, 막걸리등도 곁들이며 ...
오늘 산행 덤의 맘껏 즐긴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온화하고 바람도 잔~잔... 40여분간 퍼질러 앉았다.

- 국사봉을 내리고는 구름다리를 건넌 인원은 16명, 나머지는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바로 가서, ‘환상의 길’을 거꾸로 걷는 정도로 만족하기로 한다.
호룡곡산 정상으로 가는 마루터-바위쉼터에서 보는 소무의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쪽 풍광도 손색이 없었고,
정상에서 굽어보느 오후 햇살로 물든 바다와 하나개해수욕장 전경등은 참~좋다!
여기서, 최택~이 배낭에서 막걸리 꺼내 정상주로 돌리고, 우린 멋진 모습으로 찰~칵도 잊지 않았다.
정상을 지나 오른편으로 휘돌아 도는 널널한 능선과 다소 가파른 급경사를 내리면 해변...
옹돌이 많은 해변가에서 다시 경치 구경과 촬~칵...
이종~과 임충~은 해변 바다바위길로 간다며 널스레를 떨다가 다시 백~하고...

-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색깔, 파도와 노송과 절벽지대, 적당히 굽어보며 걷는 이 ‘환상의 길’은 무의도산행의 백미가 아닐까!
호룡곡산 종주산행에 이 ‘환상의 길’을 빼먹는다면 앙꼬없는 진빵을 먹는거나 진배가 없다!
바짝 뒤따르던 배~박사와 남~간과 박~여사, 규엽등 좋은 산행코스 인도해 주어 고맙다고, 다음에도 이런 코스 종종 개발해 달라며, 연신 이 eQ를 추겨 세워준다.
ㅎ~ㅎ~ ... 나도야 오늘 산대라는 짐을 내려 놓는다는 사실을 알고나 하는 말일까?

- 저만치 하나개해수욕장이 보이고, ‘천국의 계단’ ‘칼잡이오수정’ 촬영 세트장을 바로 건너보며, 휘돌면 송림지대가 보이니 하나개해수욕장 입구다.
구름다리에서 먼저 내려 선 일행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 산행을 접어본다.
백사장 방갈로 우측 끝에 위치한 한 조개구이식당 ...
소소한 딋풀이와 행사,  제7대(장창학) 및 제8대(이종현) 산우회장 이취임 소견 발표등...
박기서, 어려운 걸음으로 함께하여 자리를 더 빛내게 하였다.

- 백사장과 바다는 낙조(落照)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eQ, 그걸 바라보면서 산대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았다.
오늘 해가 수평선으로 넘어갔어도 내일 다시 뜰 것이다.
나의 산우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 깊어 질 지도 모른다. 

산원 산녀님들,
그동안 성원과 후의에 감사 드립니다! 꾸~벅~ ^Q^
~~~~~~~~~~~~~~~~~~~~~~~~~~~~~~~~~~~~~~~~~~~~~~~~~

- 기록.정리 -
eQ 이규도
.....................................................................................
<참고> 혹시, 무의도 가시는 분께 정보가 될까하고...
-하나개해수욕장 내 위치한(방갈로우측끝) 식당
"춤추는 조개구이(1호점)-윤정이네" TEL : (032) 751-3700  H.P: 016-315-3387
-해수욕장입구 송림지대에 있는 식당 ...상호는 잘 모름
놓아 기르는 토종닭이 오동통통하여, 백숙등 입맛을 다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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