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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15년 | ▶►150424내변산과마실길 ... 편편단상, 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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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5-04-27 12:41 조회2,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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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끝자락, 수목땟깔 바다풍광 바람내음
내변산 산행, 마실길 능청능청, 참~좋더라!

* 일 시 : 2015년 4월 24일(금)~25일(토)
* 산행지: (변산반도)내변산산행, 마실길트레킹
* 구 분 : 제217차정기산행 겸 봄특별기획산행
* 코 스 :
☞24금: 내변산산행 ... 맑음(미세먼지약간), 기온 온화(낮 약간더움:22도)
남여치(11:03출)~월명암~봉래구곡~직소폭포~재백이재~관음봉3거리~내소사(15:58착)
☞25토:마실길1구간3코스중심 ... 청명, 기온온화(낮 약간더움23도)
격포항(08:40출)~닭이봉~채석강~죽막마을~적벽강~반월마을~산발이봉~성천항(12:30착)

<참석자> ... 총35명(무순)
박기석/이계명 배진건/김수정 손훈재/김미경 이상설/김용순 조건식/김상리
진영산/이종미 최택상/홍승자 한성섭/서종애 김종진/장명순 우순명/김민자
강효수 곽성균 김용남 김유신 김향태 서정항 유인식  윤종수 이용남 이철화
임경락 임춘봉 최규엽 황대식 이규도.
====================================================================

▶4/24금: 내변산산행

- 2월 시산제를 마치면서, JJ624 김종진산대가 올해 봄산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자문을 구해왔기에, 아무 주저없이 변산반도를 강~추하였었다.
봄바람타고, 그게 여심(女心)이던 여심(旅心)이던, 확실히 잡을려면, 산과 바다와 어영어영 발걸음, 이 세박자가 어울리는 곳이 이 산하에 많지만, 4월에 변산반도만한 곳도 없다도 생각되었다.
내변산종주, 내소사, 격포항,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해수욕장 등 ...
여러번 갔다왔지만 4월에 변산반도를 찾기는 나도 처음이라 그렇게 강~추했나 싶더라!

- 남여치에 도착하니, 진또~망(진영산)부부는 벌써 기다리고 있었다.
지리산 둘레길을 갔다가 현지에서 합류한 진또~망부부의 등산모양새가 꽉~잡혀 있었다.
앞으로 서울22산우회를 위해 무언가 할 폼새를 느낄 수 있는 장비와 복장 몸매... 쭈~아!
남여치에서 전체 김~치 한~컷, 12명만이 본격산행에 붙고, 나머지는 봉래구곡과 직소폭포로 ...
남여치에서 발걸음을 하는 것도 벌써 12년이 된 것 같다.
세월만큼이나 주변은 많이 정비되었고, 산길도 잘 정비 되어 있었다.
4월의 끝자락으로 가는 봄바람과 수목의 땟깔 ... 참으로 좋다! 새소리 더 정겹고~~
쌍선봉3거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 ... 투덜대는 궁시렁이 들려와도 모른 척~~~
서울 옛골 청계산 이수봉 가는 길 보다 쉬운데, ㅎㅎㅎ...

- 월명암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너무 좋고, 주변 수목의 땟깔이 연초록과 퇴색하는 연분홍 산벚꽃과 간간히 핀 철쭉이 어우러져 담담한 수채화를 감상하는 것 같다.
월명암!
스님도 보살님도 다른 등산객도 없는 텅~빈 사찰, 조용하다 못해 적막강산의 분위기다!
삽살개 2마리만이 우릴 반긴다. 그래서 더 좋았다!
굽어보는 내변산의 울창한 숲은 그야말로 4월의 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은 이파리 땟깔과 부드러운 수목의 곡선 ...
이 한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어딜 봐도 손색이 없더라! 바람결도 너무 좋고~~~

- 월명암에서 봉래구곡으로 내리는 반달모양의 산길은 더 좋~다!
여기서 콧노래 절로 나오지 않으면 세속에 얼마나 찌들렸는가 가름할 수 있는 산길,
아주 높고도 깊은 산속으로 들어 온 그런 느낌도 들고 ...
지금은 출입금지 된 낙조대가는 길을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금줄도 이정표도 없으니, 여러번 오지 않은 산객은 지나치기 쉽지요.
안전상 그렇게 하는 것이 국립공원답게 관리하는 것이라 여기소서!
내리는 산길 한~켠에서 소소한 간식과 휴식 ...
김밥2줄에 과일 약간, 약발은 최산고와 내 캔맥주가 전부였다.
이렇게 조촐한 산행의 덤(먹거리)도 최근에 있었나 싶더라!

- 봉래구곡을 내리는 한 바위터와 소나무 ... 아주 멋진 곳이다!
주상절리같이 생긴 곳에서 너도나도 한~컷 안할 수가 없지요!
거기서 내리면 직소보를 만나고, 여기서부터 내변산의 하이라이트 ...
우리 나머지 일행도 실상사매표소에서 여기로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직소보, 선녀탕, 직소폭포 ... 걷기에 좋게 대부분 테크길과 나무계단길 ...
오늘따라 행락객도 한산하니 사진 담기에 너무 좋고, 날씨도 뒷받침하고 ...
일부는 오래도록 그 풍광을 감상하며 스마트폰에 담기에 바쁘다.

- 직소폭포 위로해서 재맥이재로 가는 산길 ...
나는 이 산길이 내변산 올때마다 더 좋더라!
왼편으로 계곡물소리, 나무마다 새소리, 양옆으로 야생화, 그리고 이파리 땟깔...
산길은 평지같은 룰~룰~라~라~
남설악 깊은 산속에 온 것 같은 기분 ...
4월의 내변산산행의 진수를 느끼며 능청능청~ 재맥이재(원암재)로 오른다.
재맥이재에서 곧장 가면 원암마을 ... 아담한 마을이고 내소사주차장까지 30여분,
왼편으로 틀면 관음봉삼거리 가는 길 ... 여기서 우린 또 찢어졌다.
치고나간 최젠틀과 후미 3명은 곧장 원암마을로 ... 8명은 관음봉삼거리로...

- 오르는 너럭바위터에서 뒤돌아 풍광도 감상하고, 관음상이 어디 있나 찾아도 보고,
꽤 경사진 오르막을 올라야 했다. 30여분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러나, 경치는 삼~삼~
관음봉3거리에서 또 찢어진다!
하기사,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게 인생이지만, 우린 산행에서 가끔 이러니...ㅎㅎㅎ
오늘 산행 부족증에 안달이 난 3명은 세봉전망대(왕복1.2km)까지 갔다와라하고,
난, 진~또망부부와 홍여사와 배~박과 함께 바로 내소사로 내리기로 하였다.

- 내소사로 내리며, 뒤돌아 관음봉과 세봉 일대를 보고, 다시 뒤돌아 내소사를 굽어보며, 저멀리 곰소항과 변산바다를 보고 ... 내소사 전나무 숲길로 내린다.
내소사는 많이도 왔기에 경내구경과 예불은 생략하기로 하고,
세봉을 바라보며 합장 묵도~ 이 한 산객, 한 풍광 감상하며 한 산행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산행을 총~총~해본다.^Q^

▶4/25토:마실길(1구간3코스중심)

- 이른 아침 백합탕으로 해장 겸 아침식사 ...
격포항으로 이동, 조그만 항구 방파제까지 왕복~~
어판장에서의 경매구경도 하면서, 발걸음을 우선 달래고는 닭이봉으로 오른다,
오른편으로 바다풍경과 아직도 낙화하지 않은 붉은 애기동백의 유혹을 견디며...
닭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변산바다와 바다땟깔 ... 한 풍광하고도 남는다!
아스러히 보이는 해변과 노오란 유채꽃이 보이는 적벽강 쪽 일대 ...그림이었다!
저기까지 걷고 또 돌아 걸어 오늘 발걸음 예정종착지는 고사포해수욕장 송림...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일행들은 닭이봉에서 풍광에 벌써 푹~빠져 버렸다.

- 채석강에서 너도나도 한~컷
모랫사장을 가로 질러 소나무 근사하게 서 있는 해넘이명소까지는 참~좋죠?
여기서부터 적벽강까지 가는 길은 아스팔트 길 ... 때아닌 4월의 더위라 궁시렁은 당연지사.
그러나, 죽막마을로 왼편으로 틀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삐죽 입은 환한 미소로 바뀐다.
천년기념물 후박나무단지앞에서 일행별로 한~컷, 유채꽃과 튜울립 조성단지에서는 날~잡아봐라는 듯 너도나도 뿔뿔히 .... 굳이 제주도에 갈 필요있냐며 ...
동부인 한 넘~들은 여심(女心)을 잡아주기에 분주하기도 하였다. 울~마눌이 생각났다! 흑~

- 그러나, 마실길은 다시 비포장과 포장아스팔트 ,,..그리 길지는 않은데 말이다.
왼편 소로길로 들어서면 곳곳이 옛 해변경계초소와 순찰길로 이어지는데...
때론 대나무숲도 통과하고 널널한 황톳밭길도 가로 지르고 하는 마실길답다고 여긴다.
꾸불꾸불 돌아 걷기 싫다며 곧장 도로로 걷는 몇몇의 모습도 한 발걸음에 손색이 없고..
반월마을 쉼터정자에서 일행들이 다 모였다. 배낭에서 간식과 과일도 나오고 ...
희색이 돈다.
허나, 정오가 점점 다가올 수록 햇살은 따가와지기 시작하고, 갈 길은 멀고 ...
하여, 오늘 발걸음은 성천항까지만 하고, 고사포해변과 송림은 점심 후 소소한 산책으로 가름하기로 합의결정하였음다! JJ624 ... 땅~땅~땅~

- 내가 선두에 서고, JJ624등이 후미 ...
최젠틀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진다. 먼저 치고 나가라고 했는데, 10분 못가 기다리고 있더라. ㅋㅋㅋ~ 갈림길도 그리 없는데, 혹시나해서 그랬다나???
이 오밀조밀한 샛길이 해변초소에서 구조물 조성하고 경계순찰 도는라 x~뺑이 쳤을 군인들 ... 우리들의 군대시절 이야기이고 이 땅의 비애의 노동이었다면 넘~과장일까?
암튼, 길은 걷기에 좋고, 출렁~출렁 다리도 건너면서 삥그르 돌고돌며 내리니 저만치 아주 조그만 항구가 보인다.
성천항이다. 도로 저 편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 보인다.
이 길따라 온 넘~ 도로따라 내린 분~
의리의 싸나이, 백두산2기, 설설이(이상설)이와 김여사의 발걸음을 끝으로
우리들의 눈부신 4월마실도 총~총~한다!^Q^
~~~~~~~~~~~~~~~~~~~~~~~~~~~~~~~~~~~~~~~~~~~~~~~~~~~~~~~~

<뒷 이야기>

- 채석강 바로 언덕에 있는 숙소 ... 스타힐스호텔 ~깔끔했다고 이구동성~~☺☺☺
저녁에 조개구이와 자연산회도 굿~더라고 싱글벙글...
노랫방까지는 좋았는데, 거기서 일 잔 더 ... 그러면 꼬~옥 뭔가 오~버하게 되지요.
그래도, 이전 18년동안 가장 광란스럽지 못한 밤이었다고 사료됨~다. ㅋㅋㅋ

- 고사포해변 앞, 명인 바지락죽 ... 쥑~여 주었음네다!
뽕~막걸리 먹고 뽕~간 사람도 없고요 ...
식사 후, 고사포해수욕장과 송림 구경은 덤~이었다.

- 새만금방조제 가로 질러 오는 귀경 길 ...
방조제 중간 쉼터에서 B~무시기가 일갈(一喝) ...
4대강사업은 이거에 비해서는 사기도 아니다! 동의합니까?
난, 잘 몰라~라! 미제 용내미와 신토불이 용내미는 어떼 ???

- 서울 입성 후, 버스 안에서 쪌~화의 바람잡이 ...
도곡동 평양냉면집에서 모두 대부분 하차 ...
제육과 만두 냉면 ~~ 냠냠이 좋았음다! 잘~무우심더!
쪌~화는 확실한 ‘바람잡이’였음다!
근데, 석가머니(석균욱)와 칠성이(최봉준)이는 어케 알고 왔지베?
~@#$%^&~
암튼, 산장총대, 4월마실 마련하느라 수고 많았심~
탱~큐~.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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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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