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 ► 150919제222차정기,북한산둘레길(3,2,1구간) ...단상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15-09-21 11:03 조회2,516회 댓글0건본문
산보(散步)회라고 비아냥 거려도
그냥 너렁너렁 걸으면 좋은 산길
* 일 시 : 2015년 9월 19일(토) ... 맑음, 낮 더움(29도)
* 산행지: 북한산 둘레길(3,2,1구간)
* 구 분 : 서울22산우회 제222차정기산행
* 코 스 :
화계사(10:00출)~냉골~이준열사묘역(간식등)~4.19국립묘지~솔밭공원~우이동(13:23착)
<참석자> ... 총13명
곽성균, 김종진, 최택상, 김시영, 장창학, 송경헌, 박중배, 유인식, 임충빈, 남궁완,
이영종, 김정식, 이규도.
====================================================================
- 북한산둘레길 21코스 ... 총74km
지난 여름철에 21구간 우이령만 빼고 다 돌아 보았었다!
우이령은 늦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걸어보려고 아껴 두고서 ...
참~ 좋은 곳도 많고, 아스팔트를 걷는 지루한 길도 있고,
사람사는 차이가 물씬 나는 곳도 있고, 솔~솔찮은 역사문화탐방도 곁들이면서...
어느 여름날, 정릉을 지날 때 이 eQ 옆에 친구에게 묻는다.
정릉은 누구의 무덤이게??? 그 표정 남감? 아는 이 별로 없으리라!
태조 이성계 후처 강씨의 무덤이니, 역사공부 좀 하소. 박다이아 너도 몰랐제?
ㅋㅋㅋ
- 하늘전망대를 지나, 3코스의 중간쯤 자리 잡은 유명한 사찰 ... 화계사!
오늘 서울22산우들의 발걸음은 여기서 시작한다!
옛84번버스종점 ... 이 eQ, 13년8개월 살았었다.
이 화계사로해서 칼바위능선, 대동문, 위문, 백운대, 우이동 ...
냉골(유석 조병옥박사묘), 이준열사묘역, 4.19국립묘지, 아카데미하우스,
삼각산(북한산)에 매료된 것은 그 때 그 시절이요 ...
참으로 책도 많이 읽었다. 감자점심에 자리 하나면 되었었다.
삼국지, 대원군, 도쿠가와 이예야스 대망, 톨스토이, 훼밍웨이, 마카렛 미첼 등등 ...
그리고, 그 왠수같은 법서적들 ...
기쁨과 슬픔, 환희와 애환, 열정과 분노, 감사와 후회, 희망과 좌절 ... 골고루~~
울 마눌 만나 대부(大富)를 꿈꾸며 천호대교를 건너, 암사동으로 온 것이 1981년 10월.
지금으로부터 34년이 훌쩍 넘은 기억들이 새롯새롯하였다.
이준열사묘역을 다시 찾고, 4.19국립묘지를 스쳐 지나가면서 우이동에 닿을 때까지...
- 집합장소에 물경? 15분이나 늦어, 뒤따라 붙는 중회선생은 기어코 냉골에서 조병옥박사묘까지 올라갔다 빽~하는 알바를 하고야 말았다.
ㅎㅎㅎ~ 아마, 알면서도 거기로 한번 올라갔다 왔을끼야!
예전에 나의 야외공부방, 이준열사묘역에서 간이판을 벌리고, 중회선생을 기다리며...
잘 조성된 묘역 여기저기 보면서 역사공부에 열중하며 토론 벌리는 학구파들도 있고 ...
최산고는 이준열사께 술 일잔 먼저 따르지 않고 판 벌린다고 나에게 혼도 내고 ...
(뒤 늦게 일잔 올렸음~다!)
소소하다고 생각했지만, JJ624배낭에서는 이것저것 맛난 것도 많이 나오더라!
그렇게 둥글게 앉아 담소도 즐기고는 묵배~
오늘 나온 얼굴들 일렬로 좌우로 정렬 ... 서울22산우 핵심들일러라!
~찰~칵~
- 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로 가는 분수령이었던 4.19혁명...
그 때 희생되었던 영령(英靈)들이 잠들어 있는 4.19국립묘지 ...
지금은 그래도 정갈스럽게 주변도 정비정돈하여, 이 옆을 스칠 때 묵배라도 하고 지나쳐야 할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 일대는 애국지사의 묘역이 많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굽어보며 숨도 고르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도 나누고 ...
- 70~80시절, 우이동 일대에 소풍장소로 유명했던 솔밭공원을 지나...
손병희 선생 묘를 죄측에 끼고, 3.1운동 독립선언문 문구를 최종적으로 가다듬으며 결의를 다졌던 봉황각에 닿으면, 오늘 우리들의 발걸음도 총~총~한다!
하여, 나의 단상도 여기서 찌~익~함다. ^Q^
~~~~~~~~~~~~~~~~~~~~~~~~~~~~~~~~~~~~~~~~~~~~~~~~~~~~~~~
< 뒷 이야기>
- 우이동버스종점 바로 위, ‘술 익는 마을’
서울22산우건각들과 북한산종주하고 하산하면, 백두산사우나에서 땀내 제거하고, 가끔은 들렀던 소박하고 작은 식당 ... 허나, 유명한 산꾼들은 한번씩 거쳐 간 곳이다!
오늘 참석한 13명의 얼굴들 ... 이 집을 들리기에 손색이 없는 얼굴들일러라!
-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산보(散步)라고 주장하는 산행부족증에 시달리던 3명은 기어이~
소귀천으로해서 용암문에 붙고는 구기동으로 하산한다고 했는데 .... 그렇게 했을끼야!
서울22산우회도 확연히 2분법산행으로 해야하는 시점에 도달했는가?
그게 세월이고 순리이니 어쩔꺼나? ^Q^
====================================================================
~글.정리~ eQ 이규도
그냥 너렁너렁 걸으면 좋은 산길
* 일 시 : 2015년 9월 19일(토) ... 맑음, 낮 더움(29도)
* 산행지: 북한산 둘레길(3,2,1구간)
* 구 분 : 서울22산우회 제222차정기산행
* 코 스 :
화계사(10:00출)~냉골~이준열사묘역(간식등)~4.19국립묘지~솔밭공원~우이동(13:23착)
<참석자> ... 총13명
곽성균, 김종진, 최택상, 김시영, 장창학, 송경헌, 박중배, 유인식, 임충빈, 남궁완,
이영종, 김정식, 이규도.
====================================================================
- 북한산둘레길 21코스 ... 총74km
지난 여름철에 21구간 우이령만 빼고 다 돌아 보았었다!
우이령은 늦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걸어보려고 아껴 두고서 ...
참~ 좋은 곳도 많고, 아스팔트를 걷는 지루한 길도 있고,
사람사는 차이가 물씬 나는 곳도 있고, 솔~솔찮은 역사문화탐방도 곁들이면서...
어느 여름날, 정릉을 지날 때 이 eQ 옆에 친구에게 묻는다.
정릉은 누구의 무덤이게??? 그 표정 남감? 아는 이 별로 없으리라!
태조 이성계 후처 강씨의 무덤이니, 역사공부 좀 하소. 박다이아 너도 몰랐제?
ㅋㅋㅋ
- 하늘전망대를 지나, 3코스의 중간쯤 자리 잡은 유명한 사찰 ... 화계사!
오늘 서울22산우들의 발걸음은 여기서 시작한다!
옛84번버스종점 ... 이 eQ, 13년8개월 살았었다.
이 화계사로해서 칼바위능선, 대동문, 위문, 백운대, 우이동 ...
냉골(유석 조병옥박사묘), 이준열사묘역, 4.19국립묘지, 아카데미하우스,
삼각산(북한산)에 매료된 것은 그 때 그 시절이요 ...
참으로 책도 많이 읽었다. 감자점심에 자리 하나면 되었었다.
삼국지, 대원군, 도쿠가와 이예야스 대망, 톨스토이, 훼밍웨이, 마카렛 미첼 등등 ...
그리고, 그 왠수같은 법서적들 ...
기쁨과 슬픔, 환희와 애환, 열정과 분노, 감사와 후회, 희망과 좌절 ... 골고루~~
울 마눌 만나 대부(大富)를 꿈꾸며 천호대교를 건너, 암사동으로 온 것이 1981년 10월.
지금으로부터 34년이 훌쩍 넘은 기억들이 새롯새롯하였다.
이준열사묘역을 다시 찾고, 4.19국립묘지를 스쳐 지나가면서 우이동에 닿을 때까지...
- 집합장소에 물경? 15분이나 늦어, 뒤따라 붙는 중회선생은 기어코 냉골에서 조병옥박사묘까지 올라갔다 빽~하는 알바를 하고야 말았다.
ㅎㅎㅎ~ 아마, 알면서도 거기로 한번 올라갔다 왔을끼야!
예전에 나의 야외공부방, 이준열사묘역에서 간이판을 벌리고, 중회선생을 기다리며...
잘 조성된 묘역 여기저기 보면서 역사공부에 열중하며 토론 벌리는 학구파들도 있고 ...
최산고는 이준열사께 술 일잔 먼저 따르지 않고 판 벌린다고 나에게 혼도 내고 ...
(뒤 늦게 일잔 올렸음~다!)
소소하다고 생각했지만, JJ624배낭에서는 이것저것 맛난 것도 많이 나오더라!
그렇게 둥글게 앉아 담소도 즐기고는 묵배~
오늘 나온 얼굴들 일렬로 좌우로 정렬 ... 서울22산우 핵심들일러라!
~찰~칵~
- 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로 가는 분수령이었던 4.19혁명...
그 때 희생되었던 영령(英靈)들이 잠들어 있는 4.19국립묘지 ...
지금은 그래도 정갈스럽게 주변도 정비정돈하여, 이 옆을 스칠 때 묵배라도 하고 지나쳐야 할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 일대는 애국지사의 묘역이 많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굽어보며 숨도 고르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도 나누고 ...
- 70~80시절, 우이동 일대에 소풍장소로 유명했던 솔밭공원을 지나...
손병희 선생 묘를 죄측에 끼고, 3.1운동 독립선언문 문구를 최종적으로 가다듬으며 결의를 다졌던 봉황각에 닿으면, 오늘 우리들의 발걸음도 총~총~한다!
하여, 나의 단상도 여기서 찌~익~함다. ^Q^
~~~~~~~~~~~~~~~~~~~~~~~~~~~~~~~~~~~~~~~~~~~~~~~~~~~~~~~
< 뒷 이야기>
- 우이동버스종점 바로 위, ‘술 익는 마을’
서울22산우건각들과 북한산종주하고 하산하면, 백두산사우나에서 땀내 제거하고, 가끔은 들렀던 소박하고 작은 식당 ... 허나, 유명한 산꾼들은 한번씩 거쳐 간 곳이다!
오늘 참석한 13명의 얼굴들 ... 이 집을 들리기에 손색이 없는 얼굴들일러라!
-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산보(散步)라고 주장하는 산행부족증에 시달리던 3명은 기어이~
소귀천으로해서 용암문에 붙고는 구기동으로 하산한다고 했는데 .... 그렇게 했을끼야!
서울22산우회도 확연히 2분법산행으로 해야하는 시점에 도달했는가?
그게 세월이고 순리이니 어쩔꺼나? ^Q^
====================================================================
~글.정리~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