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22울릉도독도제3부:해상관광.도동행남해안산책로,아~독도, 에필로그★

간밤에 꽤 많은 주량도 공기가 맑아 그런지 새벽에 깨어 났는데도 머리는 평소보다 맑다!

조금은 여유 있는 날 ... 현지식에 씨래기국으로 해장을 하고는 ...

어제 해상관광 못했던 산행팀 대부분은 해상관광으로...

나머는 엊그제 못다한 행남해안산책로~

해상관광유람선에 탑승한 일행들을 아치교 위에서 손 흔들며 배웅을 하고는 ...

도동항에서 행남등대까지 회귀 발걸음을 시작한다!

오늘은 서해바다보다도 더 잔잔한 동해바다 ...

해안 절벽과 조성된 해안로따라 ... 멋 있었다!

KBS1박2일팀에서 일전에 이 곳을 촬영하고 했다니, 다 이유가 있었더라!

용궁지대를 지나 현수교도 건너고 .... 등대 오르는 길목, 자유 선택이다!

박유신이 갑작스럽게 부인이 못 온 것에 대한 미안감과 감사함에 해삼등 한 접시씩 쏘고~ 냠, 냠, 냠...

하늘빛과 햇볕과 바람과 바다빛 .... 너무나 평화로운 풍경!!!

한 잠 너긋하게 잤으면 딱~좋은 데~이!

여기 일행들과 바닷가에서 기념촬영으로 만족...

다 함께 외치자!

“우린 이제 어디로 간다???” ... “ 저~어~끼, 독도(獨島)로~~”

쭈~았~어~

오징어내장탕(우성식당)으로 이른 점심 후 ... 독도(獨島) 쾌속선에 오른다!

쾌속 뱃길 1시간30여분 ... 망망대해 동해 ... 어디에도 다른 섬은 없었다!

선창으로 빼꼽히 보이는 독도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왠지 모르는 감흥(感興)과 눈시울이 ...

서울22산원 31명(4명은 컨디션등 이유로 포기)은 독도에 발을 내려 놓았다!

2017년 4월 22일 오후 2시58분경 ....

아, 독도 ... 얼마나 오고 싶었던, 이 산하 동쪽끝 땅뗑이던가!!!

독도에 발을 디디는 순간, 난 그저 멍~하니 사방을 눈으로 둘러만 보았다!

기념사진일랑 한 장 남기면 되지하면서 ...

누구 말마따나 이런 말은 팽목항이 아니라, 난 여기에서 해야만 했다!

“독도야, 너무 늦어 미안하다! 의연히 버텨주어 고맙다!”

이 땅뗑이가 무엇이기에 이 가슴을 요동치게하고 짠~한 감정이 몰려 오는가!

오늘 여기에 선 서울22산원 여러분은 각자 어떤 감정이고 느낌이었을까?

여기에 대~한민국 국민이 더 많이 더 자주 오게 해야겠더라!

짱골라들은 남중국해에 인공섬도 만드는데, 우리 기술이 그들보다 못하랴!

쪽바리들이 아무리 ‘죽’도‘라고케도, 서양넘들이 이상한 암초라 불러도 ..

독도(獨島)는 엄연한 대~한민국 땅뗑이 ...

*뱃삯을 정부나 지자제에서 보조해주더라도 좀더 싸게 해야 한다!

*접안시설을 어떻게 해서라도 넓고 깊게 만들어야 한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놀고있는 함대를 향시 순시하게 해야한다!

비로소 나도야, 여기저기 디카와 스마트폰으로 찍어대고 울 마눌을 찾고 ...

친구들이랑 찍고, 갈매기랑 찍고 ...

작품 사진이 나올만 한 곳이 어디 한 두군데가 아니더라!

20여분 짧디 짧은 시간 ...

우리들은 그래도 다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의 뜻이요, 도움일러라!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독도까지 밟은 이광화와 어부인 ...

독도에서의 한 컷 뺄 수가 없죠!

뱃고동 울림에 이종승님과 나는 독도에서의 에필로그 사진을 남기며 승선 ...

다시 한번 뱃고동 소리가 들리고 ...

독도경비대원 한 명은 부동의 자세로 우리에게 예(禮)를 표하며 무언의 배웅을 한다!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독도여 의연(毅然)하여라! 하늘이여 고맙습니다!

아, 독도 ... 이 산하 동쪽끝 땅뗑이 ... 나는 생전에 다시 올 수 있으려나!!

▶ 에필로그

묵호항으로 가는 배편 ... 망망한 동해바다 ... 오후7시가 가까이 다가온다!

씨벌건 둥근 불뗑이가 동해바다 속으로 가라 앉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바다는 암흑천지 ...

저 불뗑이는 내일 다시 동해에서 떠 오르고 ...

우리의 우정산행은 다시 이어지리라!

아주 유한적(有限的)이라는 것을 알지라도 ....

이 땅 북쪽끝 .. 백두산도 세 번씩이나 오르고 내렸다!

서해 백령도 연평도도 가 보았다!

남쪽으로 제주도, 진도, 완도, 보길도, 거문도.백도, 연하도, 욕지도, 사량도, 거제도등도 ...

저 대마도마저 ...

그리고 오늘 독도에 이르기까지 ... 이 산하 동서남북 ~~

일천한 산행경력의 이 eQ, 그걸 하는데 꼬박 20여년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우리의 우정산행과 여정들 ...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는 없을꺼야!

그래도, 우리는 꿈 꾸어 보자꾸나!

아직도 못 가본 이 산하 구석구석 좋은 곳으로 향한 발걸음과 열정을 간직하자!

저 북녘 산하에도 언젠가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치지는 말자!

이 근사하고 멋진 친구들이랑 함께라면 더 좋은 그림이지 않으랴!

묵호항에 도착하여, 곽성균산장의 배려로 망상 인근에서 막국수로 늦은 저녁 ...

광화부부와 민종, 김왕~은 승용차편 동승 귀가길 ... 바~이, 빠~이...

대절버스는 여의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논스톱으로 서울로 서울로~

자정을 넘길 무렵, 올림픽도로의 한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

우리의 ‘울릉도.독도’ 2박3일여정도 여기에서 찌~익~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산녀님들, 아니 어여쁜 가시나들 ...

고맙습니다!

- 부족한 기획 있었다면 나무라시고, 수고했심더 생각하면 차후 탁배기 일잔 쏘소!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 정기산행등에서 뵙세~유!

서울22산우회, 사랑합니다! ^Q^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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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