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080127관악산(제130차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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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Q^都 작성일08-01-28 12:28 조회2,782회 댓글0건본문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산하 산행
무자년에도 계속되길 바라면서 .....
*일 시 : 2008년 1월 27일(일) ... 청명
*산행지: 관악산
*구 분 : 서울22제130차정기산행
*코 스 : 낙성대(09:15출)~5부꼬불능선~서울대저수지~큰골~연주대삼거리~
헬기장(간식.휴식등)~산불감시초소능선~과천향교(13:40착...후미)
- 2008년 무자년을 맞이하여 오늘 산행 발걸음이 처음은 아니지만(1/6;남한산성6시간, 1/13;북한산 4시간), 관악산 큰골에 쌓인 눈을 밟으며 오르는 발걸음이 새롭고 또한 무겁더라!
작년 11월부터 금년 1월 초순까지 엉켜붙은 몸과 마음의 실타레를 좀처럼 추수리지 못하고, 가슴과 머리는 끝없이 방황하고 있었고 벽면득도(得道)하는 심정으로 꿈쩍하지 않았었다.
중국 황산을 다녀 온 후, 그토록 애정을 가졌던 서울22산우회 송년산행에도, 방태산 설(雪)산행도 마다하며 근신(勤愼)하는 이 eQ에 대해서 여기저기 수근대는 소리도 들리고...
그런 마음과 머리를 어느 정도 달래고 이겨내었고, 또한 미국 뉴욕에서 천병수가 오랜만에 일시귀국하여 오늘 산행에 함께하니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 무자년 새해 첫 정기산행에 얼굴들이 북적거린다.
산녀 5명 포함 23명에다 천병수까지 ...
수없이 다녔던 낙성대에서 서울대저수지까지 5부꼬불능선을 걷는 맛도 오늘은 색다르고, 큰골로 거슬러 오르는 계곡에 쌓인 하얀 눈을 밟으니 더욱 새롭다.
한편으론 이 무자년에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이 산하 산행을 여느해처럼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도 교차한다.
김왕철, 이동준과 함께하며 후미에서 천천히 오르는 큰골에는 부분 눈이 수북한 곳도 있고, 다른 등산객은 거의 없어 고느적하기도 하였었다.
새로움과 무거움을 함께 지고 오르는 나와는 달리, 두 녀석은 무어라 끝없이 시부렁거리며 따라 오른다.
- 연주암과 연주대능선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올라 붙으니, 왁작지껄 등산객들이 붐빈다.
고느적함과 명상(冥想)의 기쁨은 일순 날아가고, 산불감시초소능선으로 이어지는 헬기장으로 곧장 치고 오른다.
그 헬기장에서 천병수를 환영하는 소소한 간식타임과 휴식, 그리고 기념촬영 ...
아주 오랜만에 병수도 함께한 오늘을 어찌 기념하지 않으랴?
1998년 10월 18일, 제20차정기산행 명성산 산행 후 함께한 자리가 아닌가!
그땐 하늘나라로 간 이강진도 함께했었는데...
그래, 병수 말마따나 앞으로 함께할 날이 자꾸 줄어들 것이니, 우리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히히덕거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저녁에 태국으로 갔다가 다시 서울로 와 2월 11일에 다시 미국으로 가는 천병수가, 오늘 악(?)을 쓰며 미끄러운 산행길을 마다않고 함께한 갸륵한 마음이 아름답더라!
- 하산 능선길에서 두꺼비바위 능선 쪽으로 보니, 북사면에 눈이 그득하여 그럴듯한 그림을 연출한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지는 능선길엔 벌써 질퍽거리는데도 있고, 한동안 이 능선을 와 보지 않았나 보다?
도중 능선길에 산불난 흔적과 잔해가 있어 발걸음이 무거웠고, 산행 중 구름과자 즐기는 것을 우리 모두 과감하게 끊어야 하겠고 난 오늘도 그걸 지켜다!
과천 향교를 뒤돌아 보며, 무자년 올해에도 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산하 산행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산행도 소소히 접어본다.^Q^
<참석자> ...총26명
김시영, 최택상, 박흥덕부부, 송경헌부부, 이규도부부, 김세윤부부, 홍삼표부부,
오성학, 김유신, 김진호, 김왕철, 김인성, 박희수, 이동준, 이용남, 이재홍, 임충빈,
홍기창, 천병수....하산합류자(박기서,최택상부인)
<후담>
- 과천정부청사 전철역 인근, 식당(복가)에서 항태찜과 볼떼기탕으로 무자년 무사산행기원과 천병수 환영의 자리가 마련되고...
오후 5시에 있는 이영종 차남의 결혼식에 간다며 몇몇은 먼저 내빼고(축의전달사령으로...),
아쉬운 자리지만, 병수도 공항가는 시간이 있어 여느때보다 일찍 자리를 털었다.
벌건 대낮(?)에 귀가하기 아쉬워하는 동준과 재홍을 사당역에서 빠이~빠이하고, 나도 울 마눌과 함께 일찍 귀가했다오~~~
- 덜하지도 더하지도 말고, 오늘같은 뒷풀이가 무자년에 내내 계속되길 바랍~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2월에 있을 서울22산우회시산제에 떼거지로 몰려와 김시영 산장의 입가에 함박 웃음이 피게해 주소서~z~z~z^Q^
-정리자-
eQ 이규도
무자년에도 계속되길 바라면서 .....
*일 시 : 2008년 1월 27일(일) ... 청명
*산행지: 관악산
*구 분 : 서울22제130차정기산행
*코 스 : 낙성대(09:15출)~5부꼬불능선~서울대저수지~큰골~연주대삼거리~
헬기장(간식.휴식등)~산불감시초소능선~과천향교(13:40착...후미)
- 2008년 무자년을 맞이하여 오늘 산행 발걸음이 처음은 아니지만(1/6;남한산성6시간, 1/13;북한산 4시간), 관악산 큰골에 쌓인 눈을 밟으며 오르는 발걸음이 새롭고 또한 무겁더라!
작년 11월부터 금년 1월 초순까지 엉켜붙은 몸과 마음의 실타레를 좀처럼 추수리지 못하고, 가슴과 머리는 끝없이 방황하고 있었고 벽면득도(得道)하는 심정으로 꿈쩍하지 않았었다.
중국 황산을 다녀 온 후, 그토록 애정을 가졌던 서울22산우회 송년산행에도, 방태산 설(雪)산행도 마다하며 근신(勤愼)하는 이 eQ에 대해서 여기저기 수근대는 소리도 들리고...
그런 마음과 머리를 어느 정도 달래고 이겨내었고, 또한 미국 뉴욕에서 천병수가 오랜만에 일시귀국하여 오늘 산행에 함께하니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 무자년 새해 첫 정기산행에 얼굴들이 북적거린다.
산녀 5명 포함 23명에다 천병수까지 ...
수없이 다녔던 낙성대에서 서울대저수지까지 5부꼬불능선을 걷는 맛도 오늘은 색다르고, 큰골로 거슬러 오르는 계곡에 쌓인 하얀 눈을 밟으니 더욱 새롭다.
한편으론 이 무자년에 거부할 수 없는 유혹 - 이 산하 산행을 여느해처럼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도 교차한다.
김왕철, 이동준과 함께하며 후미에서 천천히 오르는 큰골에는 부분 눈이 수북한 곳도 있고, 다른 등산객은 거의 없어 고느적하기도 하였었다.
새로움과 무거움을 함께 지고 오르는 나와는 달리, 두 녀석은 무어라 끝없이 시부렁거리며 따라 오른다.
- 연주암과 연주대능선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올라 붙으니, 왁작지껄 등산객들이 붐빈다.
고느적함과 명상(冥想)의 기쁨은 일순 날아가고, 산불감시초소능선으로 이어지는 헬기장으로 곧장 치고 오른다.
그 헬기장에서 천병수를 환영하는 소소한 간식타임과 휴식, 그리고 기념촬영 ...
아주 오랜만에 병수도 함께한 오늘을 어찌 기념하지 않으랴?
1998년 10월 18일, 제20차정기산행 명성산 산행 후 함께한 자리가 아닌가!
그땐 하늘나라로 간 이강진도 함께했었는데...
그래, 병수 말마따나 앞으로 함께할 날이 자꾸 줄어들 것이니, 우리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히히덕거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저녁에 태국으로 갔다가 다시 서울로 와 2월 11일에 다시 미국으로 가는 천병수가, 오늘 악(?)을 쓰며 미끄러운 산행길을 마다않고 함께한 갸륵한 마음이 아름답더라!
- 하산 능선길에서 두꺼비바위 능선 쪽으로 보니, 북사면에 눈이 그득하여 그럴듯한 그림을 연출한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지는 능선길엔 벌써 질퍽거리는데도 있고, 한동안 이 능선을 와 보지 않았나 보다?
도중 능선길에 산불난 흔적과 잔해가 있어 발걸음이 무거웠고, 산행 중 구름과자 즐기는 것을 우리 모두 과감하게 끊어야 하겠고 난 오늘도 그걸 지켜다!
과천 향교를 뒤돌아 보며, 무자년 올해에도 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산하 산행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산행도 소소히 접어본다.^Q^
<참석자> ...총26명
김시영, 최택상, 박흥덕부부, 송경헌부부, 이규도부부, 김세윤부부, 홍삼표부부,
오성학, 김유신, 김진호, 김왕철, 김인성, 박희수, 이동준, 이용남, 이재홍, 임충빈,
홍기창, 천병수....하산합류자(박기서,최택상부인)
<후담>
- 과천정부청사 전철역 인근, 식당(복가)에서 항태찜과 볼떼기탕으로 무자년 무사산행기원과 천병수 환영의 자리가 마련되고...
오후 5시에 있는 이영종 차남의 결혼식에 간다며 몇몇은 먼저 내빼고(축의전달사령으로...),
아쉬운 자리지만, 병수도 공항가는 시간이 있어 여느때보다 일찍 자리를 털었다.
벌건 대낮(?)에 귀가하기 아쉬워하는 동준과 재홍을 사당역에서 빠이~빠이하고, 나도 울 마눌과 함께 일찍 귀가했다오~~~
- 덜하지도 더하지도 말고, 오늘같은 뒷풀이가 무자년에 내내 계속되길 바랍~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2월에 있을 서울22산우회시산제에 떼거지로 몰려와 김시영 산장의 입가에 함박 웃음이 피게해 주소서~z~z~z^Q^
-정리자-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