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080413유명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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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Q^都 작성일08-04-14 12:07 조회3,044회 댓글0건본문
080413유명산
이름만큼이나 알려져 있고 부드러운 산
유명산 정상에 다시 올라서니 새롭더라~
* 일 시 : 2008년 4월 13일(일) ... 비온 뒤 갬
* 산행지: 유명산(862m) ...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 구 분 : 서울총산08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가일리주차장(11:00출)~계곡갈림길~산책로갈림길~산책로~왼편계곡.능선~
정상~북쪽능선~산책로갈림길~주차장(14:25착)
- 이름도 없던 이 산의 명칭은 어느 산악인 무리들이 정상에 올랐다가, 그날 산행에 참가한 유일한 여성(진유명이라 알고 있다)의 이름을 따다 부르기 시작하여 전해져 왔다는 유명산...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여 산 자체보다는 자연휴양림, 계곡, 억새밭, 입구지계곡이라 부르는 동북쪽의 길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가족산행지라 할 수 있다.
긴 계곡을 가지고 있어 봄과 여름의 산행지로 좋으며, 정상부근에는 억새밭으로 되어 있어 가을 경치도 일품이며,
특히,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소와 담, 그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는 입구지계곡은 길이 5Km에 이른다.
보통, 산행기점은 설악면 가일리와 옥천면 신북리 두 곳이 있는데 가일리에서 곧바로 능선을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입구지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빠르고 대표적인 코스이다.
그러나, 37번국도변의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798m)을 거쳐(1시간) 유명산 정상(50분)에 오르고, 입구지계곡으로 하산(2시간반)하는 산행도 아주 좋다.
발품을 더 팔고 싶은 산꾼은 중미산(833m)을 올라 선어치 고개를 지나, 소구니산을 거쳐 유명산 정상에서 입구지계곡으로 빠지는 산행유혹도 강하리라 본다.
- 서울22산우회도 제5차정기산행(1997. 7.20)때 유명산을 찾았고, 제33차정기산행(1999년 11.14 :서울총산정기에 합류)때는 농다치고개~소구니산~정상~입구지계곡 산행을 하였었다.
550여명이 참가한 오늘 산행은 대부분 주차장에서 산책로갈림길에서 바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긴 행렬이기에, 우리 일행 9명은 조용한 산길로 반칙(?)산행을 감행한다.
(연이틀 주림(酒林)에 빠져 해롱해롱?하던 산장님은 컨디션 난조로 어여쁜 세명 산녀의 시중? 받는 것이 좋다며 산책로로 만족한다나...%^&*)
산책로갈림길에서 오른편 산책로로 널널히 한참가다 보면, 왼편으로 희미한 산길이 나 있는데, 무작정 그 산길따라 올라 보기로 한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는 것은 멈추었지만, 비안개로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다.
-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나무며, 불쑥 튀어나온 돌부리, 산길인지 아닌지 분간도 어려운 계곡길... 양소매를 끌어잡는 새순 솟는 나무들 ...
혼자 이런 날씨에 이런 곳을 산행하면 무서움을 느낄만큼 수목이 우거지고, 돌들은 이끼를 뒤집어 쓰고 있고, 부토 내음은 코를 찌른다.
그래도, 간혹 보랏빛 처녀치마꽃이 비에 젖어 교태로 발길을 잡고, 노오란 생강나무꽃도 물기 머금고 시선을 유혹하고, 파릇파릇한 순록의 나무들도 보기에 좋더라!
등산객은 거의 다니지 않은 것 같은 계곡길을 거슬러 능선에 붙으니, 감으로 잡으니 소구니산 북동쪽 어느 계곡지류인듯 하다.
비안개로 수십미터 앞도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1시간여 지나 어느 능선에 붙어, 아주 잘 생긴 커다란 소나무밑에서 긴장도 풀고, 휴식도 취해본다.
유일한 산녀 세윤이 부인의 입에서 불만인지 원망인지 모르는 웅얼거림도 모른 척 하고...
- 다시, 부토 내음이 진동하는 약간은 급경사 오르막을 감으로 치고 오르니, 비로소 뚜렷한 능선길이 보이고, 웅성웅성 사람소리도 들린다.
유명산 정상이 가까이 있다 싶어, 계속 오르니 아까 산책로갈림길에서 곧장 오르는 능선과 만나더라! 정상 바로 턱밑이었다!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켠으로 비켜난 곳에서 간단한 점심과 소소한 먹거리에 약발(양주,소주)을 곁들이니 입가에 웃음이 넘쳐난다.
모두들 안도의 기색이 역력하고 목소리도 높아진다. 인간이란 다 그런 거지 뭐~ㅆ~야!
- 비안개가 많이 사라져 시야는 확보되었지만, 정상에서 굽어 보는 경치는 엄두를 못 낼 정도였다!
33회 아우들과도 15회 선배님들과도 만나 사진도 찍어 주고, 한참이나 머물다가 북쪽 능선길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올라왔던 산길과는 전혀 다른 딱딱하고 널직한 고속도로 하산길 ...
빠른 걸음이면 1시간내에 계곡갈림길까지 내려 갈 수 있다.
그 곳에서 후미들을 챙기며 수고하는 염원돈(26회;총산산행대장)과 찰칵 한번하고, 입구지계곡초입까지만 가서 계곡과 진달래도 구경하고는
능청능청 다시 돌아 내려 계곡 건너 절벽바위터에 걸려 있는 벌꿀통과 어우러진 진달래를 보면서 오늘 산행도 접어 본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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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22회 :
김시영부부, 오성학부부, 이규도부부, 김세윤부부, 송경헌, 김진호, 이재홍, 임충빈, 장창학.
* 서울고동문산악회 약550명(버스15대 분승)
<후 담>
* 주차장 옆 숲 아래의 테크 한 곳을 우리도 점령하여, 삼겹살구이에서 나중엔 두루치기로 변하고, 쐐주도 쬰쬰하게 마셨지~요!
난, 작년 총산총무랍시고 이리저리 불리고 기웃거리면서 먹거리를 탐하면서 두꺼비마냥 덥석덥석 마신 것이 약간은 과할 정도였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22회산녀 오야봉(?) 오총부인 정여사님도 나오셨지,
주독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우당(시영부인)까지 모시고 온 김시영산장님의 투철한 사명의식에 어찌 감동하지 않으리오~ㅎㅎㅎ...
* 88강변도로 암사동유원지 입구에서 오늘도 반칙하차를 감행하고는 기분 좋게 일찍 귀가했답니다!
모두 모두 수고했고 또한 즐거운 산행이었소~
마~눌아,
욕지도(欲知島)에서는 아주 조용히 얌전히 있을꺼야!
같이 가~아자... zzz~~~^Q^
-정리자-
산고사 eQ 이규도
이름만큼이나 알려져 있고 부드러운 산
유명산 정상에 다시 올라서니 새롭더라~
* 일 시 : 2008년 4월 13일(일) ... 비온 뒤 갬
* 산행지: 유명산(862m) ...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 구 분 : 서울총산08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가일리주차장(11:00출)~계곡갈림길~산책로갈림길~산책로~왼편계곡.능선~
정상~북쪽능선~산책로갈림길~주차장(14:25착)
- 이름도 없던 이 산의 명칭은 어느 산악인 무리들이 정상에 올랐다가, 그날 산행에 참가한 유일한 여성(진유명이라 알고 있다)의 이름을 따다 부르기 시작하여 전해져 왔다는 유명산...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여 산 자체보다는 자연휴양림, 계곡, 억새밭, 입구지계곡이라 부르는 동북쪽의 길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가족산행지라 할 수 있다.
긴 계곡을 가지고 있어 봄과 여름의 산행지로 좋으며, 정상부근에는 억새밭으로 되어 있어 가을 경치도 일품이며,
특히,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소와 담, 그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는 입구지계곡은 길이 5Km에 이른다.
보통, 산행기점은 설악면 가일리와 옥천면 신북리 두 곳이 있는데 가일리에서 곧바로 능선을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입구지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빠르고 대표적인 코스이다.
그러나, 37번국도변의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798m)을 거쳐(1시간) 유명산 정상(50분)에 오르고, 입구지계곡으로 하산(2시간반)하는 산행도 아주 좋다.
발품을 더 팔고 싶은 산꾼은 중미산(833m)을 올라 선어치 고개를 지나, 소구니산을 거쳐 유명산 정상에서 입구지계곡으로 빠지는 산행유혹도 강하리라 본다.
- 서울22산우회도 제5차정기산행(1997. 7.20)때 유명산을 찾았고, 제33차정기산행(1999년 11.14 :서울총산정기에 합류)때는 농다치고개~소구니산~정상~입구지계곡 산행을 하였었다.
550여명이 참가한 오늘 산행은 대부분 주차장에서 산책로갈림길에서 바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긴 행렬이기에, 우리 일행 9명은 조용한 산길로 반칙(?)산행을 감행한다.
(연이틀 주림(酒林)에 빠져 해롱해롱?하던 산장님은 컨디션 난조로 어여쁜 세명 산녀의 시중? 받는 것이 좋다며 산책로로 만족한다나...%^&*)
산책로갈림길에서 오른편 산책로로 널널히 한참가다 보면, 왼편으로 희미한 산길이 나 있는데, 무작정 그 산길따라 올라 보기로 한다.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는 것은 멈추었지만, 비안개로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다.
-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나무며, 불쑥 튀어나온 돌부리, 산길인지 아닌지 분간도 어려운 계곡길... 양소매를 끌어잡는 새순 솟는 나무들 ...
혼자 이런 날씨에 이런 곳을 산행하면 무서움을 느낄만큼 수목이 우거지고, 돌들은 이끼를 뒤집어 쓰고 있고, 부토 내음은 코를 찌른다.
그래도, 간혹 보랏빛 처녀치마꽃이 비에 젖어 교태로 발길을 잡고, 노오란 생강나무꽃도 물기 머금고 시선을 유혹하고, 파릇파릇한 순록의 나무들도 보기에 좋더라!
등산객은 거의 다니지 않은 것 같은 계곡길을 거슬러 능선에 붙으니, 감으로 잡으니 소구니산 북동쪽 어느 계곡지류인듯 하다.
비안개로 수십미터 앞도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1시간여 지나 어느 능선에 붙어, 아주 잘 생긴 커다란 소나무밑에서 긴장도 풀고, 휴식도 취해본다.
유일한 산녀 세윤이 부인의 입에서 불만인지 원망인지 모르는 웅얼거림도 모른 척 하고...
- 다시, 부토 내음이 진동하는 약간은 급경사 오르막을 감으로 치고 오르니, 비로소 뚜렷한 능선길이 보이고, 웅성웅성 사람소리도 들린다.
유명산 정상이 가까이 있다 싶어, 계속 오르니 아까 산책로갈림길에서 곧장 오르는 능선과 만나더라! 정상 바로 턱밑이었다!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켠으로 비켜난 곳에서 간단한 점심과 소소한 먹거리에 약발(양주,소주)을 곁들이니 입가에 웃음이 넘쳐난다.
모두들 안도의 기색이 역력하고 목소리도 높아진다. 인간이란 다 그런 거지 뭐~ㅆ~야!
- 비안개가 많이 사라져 시야는 확보되었지만, 정상에서 굽어 보는 경치는 엄두를 못 낼 정도였다!
33회 아우들과도 15회 선배님들과도 만나 사진도 찍어 주고, 한참이나 머물다가 북쪽 능선길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올라왔던 산길과는 전혀 다른 딱딱하고 널직한 고속도로 하산길 ...
빠른 걸음이면 1시간내에 계곡갈림길까지 내려 갈 수 있다.
그 곳에서 후미들을 챙기며 수고하는 염원돈(26회;총산산행대장)과 찰칵 한번하고, 입구지계곡초입까지만 가서 계곡과 진달래도 구경하고는
능청능청 다시 돌아 내려 계곡 건너 절벽바위터에 걸려 있는 벌꿀통과 어우러진 진달래를 보면서 오늘 산행도 접어 본다.^Q^
..............................................................................
<참석자>
* 22회 :
김시영부부, 오성학부부, 이규도부부, 김세윤부부, 송경헌, 김진호, 이재홍, 임충빈, 장창학.
* 서울고동문산악회 약550명(버스15대 분승)
<후 담>
* 주차장 옆 숲 아래의 테크 한 곳을 우리도 점령하여, 삼겹살구이에서 나중엔 두루치기로 변하고, 쐐주도 쬰쬰하게 마셨지~요!
난, 작년 총산총무랍시고 이리저리 불리고 기웃거리면서 먹거리를 탐하면서 두꺼비마냥 덥석덥석 마신 것이 약간은 과할 정도였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22회산녀 오야봉(?) 오총부인 정여사님도 나오셨지,
주독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우당(시영부인)까지 모시고 온 김시영산장님의 투철한 사명의식에 어찌 감동하지 않으리오~ㅎㅎㅎ...
* 88강변도로 암사동유원지 입구에서 오늘도 반칙하차를 감행하고는 기분 좋게 일찍 귀가했답니다!
모두 모두 수고했고 또한 즐거운 산행이었소~
마~눌아,
욕지도(欲知島)에서는 아주 조용히 얌전히 있을꺼야!
같이 가~아자... zzz~~~^Q^
-정리자-
산고사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