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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23년 | 231240-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제321차 정기산행겸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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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작성일24-01-01 14:43 조회187회 댓글0건

본문

[일 정] 

 

1000   사당역 6번출구

1040   인헌고교뒤 삼거리

1141   강감찬길 전망대

1204   낙성대 안국문 앞

1235   회식장소 도착(후미기준), 기념품으로 등산용 휴대폰 지갑 분배.

1258   산핵관(산장, 산대, 산총, 산감) 인사

1258   오랜만에 참석한 산원 소개(이상만, 박우규, 우순명, 엄춘택, 오성학, 석균욱, 안종국, 이규형, 안종한, 오태근, 공성철)

1302   이임산장 홍기창 건배사 “()랫동안 ()그럽게 ()울리자

1303   신임산장 서병일 인사

1304   신임 산총 손훈재, 산대 윤현로 소개 및 인사

1318   이임 동기회장 곽성균, 신임 동기회장 김일동 인사

1320   석균욱 인사

 

[참가자]

 

고순환, 공성철, 곽성균, 김시영, 김용수, 김용하, 김일동 부부, 김정식, 김향태, 문주일, 박우규, 박정현, 박중배, 박흥덕, 박희수, 서병일, 석균욱, 손정수, 손훈재, 송경헌, 송철수, 안종국, 양승찬, 오성학, 우갑상, 유인식, 윤지현, 윤현로, 이동준, 이상만, 이상설, 이필중, 임춘봉, 임충빈, 정병일, 지용붕, 진영산, 최택상, 홍기창(산행 참가 40)

김유신, 안종한, 엄춘택, 오태근, 우순명, 이규형, 이용남, 임경락, 한성협(회식 참석 + 9)

 

[낙 수]

 

  2022. 1.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된 13대 산우회 회장단은 때마침 무한폐렴의 방역대책이 With Corona로 바뀌고, 동기회가 미루어오던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는 시기와 중첩되어 산우회 활동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였다. 우연하게도 2년 간의 임기동안 300차 정기산행, 산우회 창립 25주년 기념 및 졸업 50주년 기념 산행, 동기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봄나들이 행사, 동문 총산악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등 굵직한 행사가 몰려있어서 그 어느 집행부보다 할 일이 많았고 능력이 요구되었다.

 

  2022126일 새 집행부가 처음 시행한 북악산 신년맞이 산행에는 26명이나 참가하여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더니 226일 거행한 시산제에는 38명의 산원 외에도 11명의 동기들이 성금을 출연하는 등, 역대급의 행사가 되어 회식 장소가 있는 종로구 옥인동의 어느 골목은 오후 한나절동안 진동하였다.

  56일의 제302차 정기산행은 봄맞이 장거리 여행으로, 강릉 경포대 주변의 해파랑길 39구간의 트레킹을 기획하여 39명의 산원과 부인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 나들이에는 박동철 당시 동기회장과 이규형 50주년 기념행사 추진단장까지 참가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욱 확대하였다.

  102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강원도에서 가졌던 졸업 50주년과 산우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307차 정기산행은, 정동진~심곡항 바다부채길~낙산사 관광(23), 가을비 속의 오대산 선재길~월정사~바다정원 트레킹 및 관광(24), 만추의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주전골을 트레킹(25)한 대규모 행사였다. 해외에서 귀국한 동기 부부를 포함하여 총 91(부부 64, 단독 27)이 참가하여 34,870,000원의 경비를 집행한 이 행사는 산우회 집행부의 능력과 헌신 그리고 동기 및 산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잘 어우러진 기념비적인 행사였다. 이 행사의 성공적인 수행는 13대 산우회 집행부의 능력을 널리 현창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3225일 거행한 시산제에도 34명의 산원이 참가하여 산우회 행사에 대한 높은 참여도가 해를 넘어서도 이어졌다

  518일에 있었던 제314차 정기산행은 동기회 봄행사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80명의 동기 부부가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곽성균 동기회장과 이규형 추진단장이 이 행사에 참가하였음은 물론이다. 이제 산우회는 등산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의 산행 모임에만 국한하지 않고, 동기회와 협조하여 공동으로 여행이나 소풍을 추진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우회 역할의 확장은 동기회의 임무를 보조한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

  1022일에는 동문 총산악회 창립 30주년 기념 산행과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몇 번 되풀이한 말이지만, 우리 22회 산우회는 동문 총산악회에서도 우수 기수로 알려져 있다. 최택상 고문은 총산악회 총무와 회장을, 오성학 사장은 백두대간 단장과 총무를, 고 이규도 학형은 총무를, 산사는 감사를 각각 역임한 바 있어서 총산악회에서 뚜렷한 역할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최택상 고문은 총산악회 창립30주년 기념행사 추진단장을 맡았고, 고 이규도 학형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홍기창 산장이 기념식장에서 고인을 대신하여 수상하였다.

  1028일의 제319차 정기산행은 운길산역에서 양수리까지 북한강변을 산책하는 코스로 정하였다. 주지하다시피 111일부터 3일까지 졸업50주년 기념행사의 피날레로 목포, 진도, 신안 등 호남 지방을 23일간 여행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동기들이 10월 이후에 속속 귀국하고 있었다. 산핵관은 현명하게도 이들과 함께 산행할만한 장소를 선택하되 눈앞에 다가온 피날레 여행을 고려하여 오버하지 않는 정도로 적절한 곳을 선정한 것이 바로 두물머리 산책이다. 이러한 산핵관의 능력과 현명함은 졸업 50주년 기념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함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1230일은 제321차 정기산행일이자 신구 산우회 집행부의 이·취임식날이다. 집을 나설 때부터 폭설의 조짐을 보이던 이날, 42년 만에 12월에 내린 눈 중 가장 많은 12.2cm의 적설을 기록하였다. 도심 거리는 제설제와 자동차 배기가스의 열기와 바퀴의 마찰 등으로 설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서울둘레길의 관악산 구간의 산길과 숲은 풍성한 눈 속에 묻혀 있었다. 후미 7명은 강감찬길의 어느 쉼터에서 눈을 맞으면서 글랜모렌지라는 "위석희"의 향을 음미하였다. 넥타르를 마시는 올림포스산의 신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그 탓에 일행보다 30분 이상 늦게 회식장소에 도착하였다. 당초 52명의 산원이 참가의사를 표시하였다가 49명만 참가하였지만, 역대 송년산행 중 2번째로 많은 산원이 회식장소에 모습을 보였다. 많은 친구들이 산대의 소개로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회식 행사가 길게 이어졌다.

 

  13대 집행부의 2년의 임기는 많은 친구들이 즐겁게 산행에 참가한 기억을 남겨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중요 행사 때마다 나누어 준 기념품도 적지 않았고 지참한 특수음료도 오늘 내린 적설처럼 후하였다. 퇴계는 성학집요에서 (국가의) 창업과 수성과 경장을 논하면서 경장이 가장 어렵다고 하였다. 경장(更張)의 원래의 의미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해지도록 맨다(解絃更張)는 것이다. 13대 산우회 집행부는 무한폐렴의 탓과 70이 넘어가는 나이로 느슨해진 산우회를 다시 조여 매는 경장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하지 않다.

 

-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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