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081025제139차정기청계산국사봉 → 가을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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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Q^都 작성일08-10-26 13:57 조회2,569회 댓글0건본문
오는 듯 하다 가는 듯 하는
청계산 국사봉 기슭 가을 빛깔과 내음
* 일 시 : 2008년 10월 25일(토) ... 흐린 뒤 비
* 산행지: 청계산 국사봉(540m)
* 구 분 : 서울22산우회 제139차정기산행
* 코 스 : 청계사입구(10:12출)~계곡~산판로.6부능선타기~주능(이수봉남쪽)~국사봉~
정신문화연구원(13:55착)
- 올해는 가을의 절정시절인 시월에 설악도 치악도 가 보지 못하고, 은빛이 살랑거리는 억새평원이 있는 산에도 못가고 가을을 떠나 보내는가 싶다.
지난주(10/18) 남한산성 대각종주산행에서 겨우 가을 빛깔과 내음을 맡을 수 있었지만, 수도권 산에는 아직도 갈색추억을 담기엔 택도 없다.
이 시월의 마지막 주말에 정기산행이니 참가해야 하지만, 어째 서울의 청계산 국사봉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고만 할 수 없었다.
- 전철로 인덕원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청계산 남쪽기슭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사찰 청계사입구까지 발품의 수고로움은 접어두어도 좋더라.
오늘 코스는 소위 ‘박흥덕.김유신트레일’이라는데, 설명만 들어도 알만한 산행코스요 난이도일꺼야!
만만디 산행에 딱 어울리는 코스이지!
그런데, 새벽에 울 마눌 깨워 꼬득여 간신히 모시고 왔건만, 흥덕내외는 오지도 않고, 유신이도 부인은 수행 못했다나? 다른 산녀도 한명 보이질 않고 ...
이 eQ, 오늘 잘못하면 집에 가서 울 마눌에게 ㅈㅈ되어 버리면 어떻게?
하기사, 산장 산총도 정기산행에 얼굴 내밀지 않은 오늘 누굴 탓할까?
ㅎㅎ~ 우~씨...
- 계곡따라 한적한 산길로 접어 들었다가 다시 신작로같은 산길을 따라, 과천매봉~이수봉의 주능 남쪽 6부능선따라 빙빙 둘러다가 이수봉과 국사봉 능선의 허리로 치고 오르는 산행이다.
과천 또는 옛골에서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벅적거리는 코스와는 달리, 등산객이 아주 드문 한적한 산길의 연속이다. 후반은 소위 ‘한성섭트레일’이다.
주중에 비 한번 내렸더니, 청계산 남쪽기슭에는 곳곳에 제법 고운 가을의 빛깔로 채색되어 있고, 무어라할까 들깨같은 가을 내음이 훈훈히 풍겨 온다.
이리저리 바쁘고 몸을 추수리지 못한 22회동기총무, 김왕철~ 이런 만만디 산행에도 때론 버거워한다.
오늘도 후미맡은 이 eQ,,
이젠 닥달거리지도 않고 가만히 지켜 기다려 주길 오늘도 변함이 없고, 이젠 이골도 났다.
오늘 유일한 산녀, 울 마눌도 자~알 가고 있는데, 이 왕~철이 이렇게 처리해야 되겠지!
- 국사봉 가는 능선길에서 젊디 젊은 한무리들 중, 한 청년이 쥐가 나 황당해 어쩔 줄 모른다.
응급으로 다리를 풀어주고 배낭비상약통에서 약 두알(아스피린: 산행 중 다리에 쥐날 때 이걸 두알 먹으면 곧 회복된다; eQ임상실험 했음) 꺼내주며 안심시킨 후,
잽싼 발걸음으로 국사봉으로 가는데 스쳐 지나간 한성섭과 임충빈을 만났다.
두 녀석 오늘 정기산행인지 모르고 과천에서 만나 송산대와 통화하여 합류하게 됐다나?
또 한번 우~씨 ... 됐다고 그래!
그래서 15명이, 주능 한켠에서 간단한 소소한 점심과 간식 ...
산행에서 가지는 항상 즐거운 산행의 덤이다! ♪~&*^%#@^Q^
- 국사봉에서 증명사진 한 컷하고, 이내 발걸음을 내린다.
하늘에 구름이 종종 몰려오고 날씨도 제법 으스스해진다.
국사봉에서 375봉으로 가는 능선따라 내리다가, 갈림길에서 우측기슭으로 내리면 정신문화원으로 내리는 길이다.
어둠이 몰려오는가 싶더니 기어이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더욱 한적한 이 기슭에 유난히 베어난 가을 빛깔과 내음이 가을비에 젖어 더욱 짙다!
청계산 국사봉 기슭에서 부슬부슬 비를 맞으며,
오는 듯 하다 가는 듯 하는 이 가을의 빛깔과 내음을 맡으며,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 ^Q^
<참석자>
송경헌, 김유신, 최택상, 김진호, 김왕철, 이용남, 이재홍, 임경락, 임충빈, 장창학,
최규엽, 한성섭, 홍기창, 이규도(정영희) -15명-
<후 담>
* 하산 지점에 자리잡은 손두부집에 전부 모이니 빗줄기가 세차고 굵어진다.
송산대 왈 ; 오늘은 그냥 가자며 은끈슬적 떠 본다. 뭐가 들어가겠는냐며 ...
모두들 시큰둥하긴 불문가지라 ...
비도 내리겠다, 야외천막 밑에서 막걸리 한잔 없이 그냥 찢어지자? 말이 되나?
말~도 않되지!
* 딱~한잔만 하자는 넘들 ...
한두잔 돌더니, 구운 두부요, 김치두부요, 순두부요, 용냄이 배낭의 뻬갈까지 ...
그래도, 젊잖게 그 자리를 파 했지요.
분당방면으로 가는 넘~, 마눌께서 뫼시러 오는 분, 나머지는 인덕원 전철역으로 ...
여기서 바람잡는 넘 없으면 재미 없~찌? 규엽이가 간만에 떴는데~~^&*#
송산대 왈 : 딱~500 하나만이란다,.. 어쩨 수상하다 했지!
그래도 500 3개는 안넘었다. 다시 일부는 찢어지고 ...
* 근데, 요건 또 왠 비바람이여? 용~냄이까지 바람 잡는다.
사당으로 가는 전철에서 최산고는 과천에서 탈출~
반협박에 아양(?)에, 죽여 준다는 감자탕으로 저녁 해결하라며 울 마눌에게 메달린다?
홍~기, 최제비, 재~홍, 짱~가도 부화뇌동하고 ...
그 죽여주는 감자탕에 각 1병 했나? 그래도 오후 7시밖에 않되었더라.
밖에는 아직도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집에 도착할 때에도 ...
음~냐,zzz...^Q^
- 정리자 -
eQ 산고사 이규도
청계산 국사봉 기슭 가을 빛깔과 내음
* 일 시 : 2008년 10월 25일(토) ... 흐린 뒤 비
* 산행지: 청계산 국사봉(540m)
* 구 분 : 서울22산우회 제139차정기산행
* 코 스 : 청계사입구(10:12출)~계곡~산판로.6부능선타기~주능(이수봉남쪽)~국사봉~
정신문화연구원(13:55착)
- 올해는 가을의 절정시절인 시월에 설악도 치악도 가 보지 못하고, 은빛이 살랑거리는 억새평원이 있는 산에도 못가고 가을을 떠나 보내는가 싶다.
지난주(10/18) 남한산성 대각종주산행에서 겨우 가을 빛깔과 내음을 맡을 수 있었지만, 수도권 산에는 아직도 갈색추억을 담기엔 택도 없다.
이 시월의 마지막 주말에 정기산행이니 참가해야 하지만, 어째 서울의 청계산 국사봉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고만 할 수 없었다.
- 전철로 인덕원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청계산 남쪽기슭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사찰 청계사입구까지 발품의 수고로움은 접어두어도 좋더라.
오늘 코스는 소위 ‘박흥덕.김유신트레일’이라는데, 설명만 들어도 알만한 산행코스요 난이도일꺼야!
만만디 산행에 딱 어울리는 코스이지!
그런데, 새벽에 울 마눌 깨워 꼬득여 간신히 모시고 왔건만, 흥덕내외는 오지도 않고, 유신이도 부인은 수행 못했다나? 다른 산녀도 한명 보이질 않고 ...
이 eQ, 오늘 잘못하면 집에 가서 울 마눌에게 ㅈㅈ되어 버리면 어떻게?
하기사, 산장 산총도 정기산행에 얼굴 내밀지 않은 오늘 누굴 탓할까?
ㅎㅎ~ 우~씨...
- 계곡따라 한적한 산길로 접어 들었다가 다시 신작로같은 산길을 따라, 과천매봉~이수봉의 주능 남쪽 6부능선따라 빙빙 둘러다가 이수봉과 국사봉 능선의 허리로 치고 오르는 산행이다.
과천 또는 옛골에서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벅적거리는 코스와는 달리, 등산객이 아주 드문 한적한 산길의 연속이다. 후반은 소위 ‘한성섭트레일’이다.
주중에 비 한번 내렸더니, 청계산 남쪽기슭에는 곳곳에 제법 고운 가을의 빛깔로 채색되어 있고, 무어라할까 들깨같은 가을 내음이 훈훈히 풍겨 온다.
이리저리 바쁘고 몸을 추수리지 못한 22회동기총무, 김왕철~ 이런 만만디 산행에도 때론 버거워한다.
오늘도 후미맡은 이 eQ,,
이젠 닥달거리지도 않고 가만히 지켜 기다려 주길 오늘도 변함이 없고, 이젠 이골도 났다.
오늘 유일한 산녀, 울 마눌도 자~알 가고 있는데, 이 왕~철이 이렇게 처리해야 되겠지!
- 국사봉 가는 능선길에서 젊디 젊은 한무리들 중, 한 청년이 쥐가 나 황당해 어쩔 줄 모른다.
응급으로 다리를 풀어주고 배낭비상약통에서 약 두알(아스피린: 산행 중 다리에 쥐날 때 이걸 두알 먹으면 곧 회복된다; eQ임상실험 했음) 꺼내주며 안심시킨 후,
잽싼 발걸음으로 국사봉으로 가는데 스쳐 지나간 한성섭과 임충빈을 만났다.
두 녀석 오늘 정기산행인지 모르고 과천에서 만나 송산대와 통화하여 합류하게 됐다나?
또 한번 우~씨 ... 됐다고 그래!
그래서 15명이, 주능 한켠에서 간단한 소소한 점심과 간식 ...
산행에서 가지는 항상 즐거운 산행의 덤이다! ♪~&*^%#@^Q^
- 국사봉에서 증명사진 한 컷하고, 이내 발걸음을 내린다.
하늘에 구름이 종종 몰려오고 날씨도 제법 으스스해진다.
국사봉에서 375봉으로 가는 능선따라 내리다가, 갈림길에서 우측기슭으로 내리면 정신문화원으로 내리는 길이다.
어둠이 몰려오는가 싶더니 기어이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더욱 한적한 이 기슭에 유난히 베어난 가을 빛깔과 내음이 가을비에 젖어 더욱 짙다!
청계산 국사봉 기슭에서 부슬부슬 비를 맞으며,
오는 듯 하다 가는 듯 하는 이 가을의 빛깔과 내음을 맡으며,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 ^Q^
<참석자>
송경헌, 김유신, 최택상, 김진호, 김왕철, 이용남, 이재홍, 임경락, 임충빈, 장창학,
최규엽, 한성섭, 홍기창, 이규도(정영희) -15명-
<후 담>
* 하산 지점에 자리잡은 손두부집에 전부 모이니 빗줄기가 세차고 굵어진다.
송산대 왈 ; 오늘은 그냥 가자며 은끈슬적 떠 본다. 뭐가 들어가겠는냐며 ...
모두들 시큰둥하긴 불문가지라 ...
비도 내리겠다, 야외천막 밑에서 막걸리 한잔 없이 그냥 찢어지자? 말이 되나?
말~도 않되지!
* 딱~한잔만 하자는 넘들 ...
한두잔 돌더니, 구운 두부요, 김치두부요, 순두부요, 용냄이 배낭의 뻬갈까지 ...
그래도, 젊잖게 그 자리를 파 했지요.
분당방면으로 가는 넘~, 마눌께서 뫼시러 오는 분, 나머지는 인덕원 전철역으로 ...
여기서 바람잡는 넘 없으면 재미 없~찌? 규엽이가 간만에 떴는데~~^&*#
송산대 왈 : 딱~500 하나만이란다,.. 어쩨 수상하다 했지!
그래도 500 3개는 안넘었다. 다시 일부는 찢어지고 ...
* 근데, 요건 또 왠 비바람이여? 용~냄이까지 바람 잡는다.
사당으로 가는 전철에서 최산고는 과천에서 탈출~
반협박에 아양(?)에, 죽여 준다는 감자탕으로 저녁 해결하라며 울 마눌에게 메달린다?
홍~기, 최제비, 재~홍, 짱~가도 부화뇌동하고 ...
그 죽여주는 감자탕에 각 1병 했나? 그래도 오후 7시밖에 않되었더라.
밖에는 아직도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집에 도착할 때에도 ...
음~냐,zzz...^Q^
- 정리자 -
eQ 산고사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