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081123예봉산(제140차정기) → 산행일지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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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Q^都 작성일08-11-24 13:06 조회2,490회 댓글0건본문
한강을 굽어보는 예봉산에도 나목(裸木)아래 낙엽 뒹구니
또 한해의 끄트머리가 저만치 보이기 시작한다.
* 일 시 : 2008년 11월 23일(일) ... 차차 맑음
* 산행지: 예봉산(683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 구 분 : 서울22제140차정기산행
* 코 스 : 팔당역...와부읍...들머리(10:04출)~율리고개(10:40)~율리봉~예봉산(11:25착)~
헬기장억새지역점심등~적갑산~삼거리~세재고개(14:15)~덕소도곡리(14:40착).
- 한강과 팔당호를 굽어보며 솟아있는 예봉산은 서울22산우회에서도 여러번 예봉~운길 종주산행을 하였고, 그때마다 코스별 설명은 하였기에 상세한 산행기는 오늘 생략하기로 한다.
최근에 국철 팔당역이 새로 들어서서 지하철과 연결되어 접근성은 한층 쉬워졌기에 등산객은 종전보다 훨씬 많아져 예봉산으로 나의 산행발걸음은 반대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다.
오늘 서울22산우회 제140차정기산행지로 예봉산으로 정하고, 예봉~운길종주지점 중간쯤되는 삼거리에서 세재고개로 내려 덕소 도곡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단다.
- 팔당역에서 양수리 방향으로 조금 내리면 중팔당 와부읍이 나타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20여분 오르면 예빈산과 예봉산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 표지판이 나타난다.
계곡을 끼고 서서한 오르막으로 해서 삼나무지대도 지나 능청능청 오르면 만나는 고개가 율리고개다!
능선에서 오른편으로 틀면 예빈산으로 가고, 왼편으로 오르면 예봉산으로 오르는 산길이다.
한강을 굽어보며 솟구친 예봉산 남동쪽 자락에도 벌써 나목(裸木)아래 낙엽이 뒹굴고, 수목들은 긴긴 겨울 채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또 한해의 끄트머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11월 하순치고는 날씨는 영상에 온화하고 바람도 코끝바람 정도다.
- 왼쪽 위로 예봉산이 빤히 보이고, 도중 약수터도 있는 완만한 길을 버리고 굳이 율리봉으로 해서 안부로 내려 예봉산 정상 오르막으로 치는 길잡이를 하는 의도를 모르겠지만,
다리품을 조금 더 팔면서 올라 능선 바위터에서 한강변을 굽어보겠다는 깊은 뜻이 있었겠지!
율리봉은 그저그런 두루뭉실한 봉우리다!
급내리막으로 안부에 닿으면 다시 예봉산 정상까지는 오르막의 연속, 메마른 산길엔 내려서는 등산객이 뿌리는 흙먼지와 무슨 이야기들을 그리 씨끄럽게하는지 유쾌한 오르막 발걸음은 아니더라!
- 예봉산 정상 주변엔 등산객이 그득하고, 우리도 간신히 비집고 서서 기념촬영 한 컷하고는 자리를 뜬다.
오른쪽 건너편으로 운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곡선이 뚜렷하여 발길을 강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적갑산 가는 길목 헬기장 주변은 억새지대이다!
억새은빛물결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거친 줄기 밑 뿌리들만이 기나긴 겨울을 날꺼야!
억새지대 한 모퉁이에서 15명이 둥글게 앉아 소소한 점심과 이런저런 소담들...
언제나 산행에서 맛보는 즐겁고 유쾌한 덤의 자리가 아니겠는가! 산녀님도 두분...
- 도중 헹글라이드 타는 지역에서(동호인이 꽤 많았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뛰어 내리는 근사한 구경거리도 놓치지 않고,
적갑산에서 한번 더 김~치하고는 삼거리까지 논스톱, 덕소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예전보다 훨~많다.
삼거리에서 약간의 휴식시간... 운길산까지 내빼자며 호기부려보는 녀석도 있고 ...
직진하면 운길산으로 가지만, 왼편으로 방향을 틀고는 세재고개로 내린다.
- 세재고개(이정표도 밴치도 갗추고 있다)에서 바로 왼편으로 내리면 널널하게 덕소 도곡리로 내리는데, 오늘 길잡이 오~발발이 은끈히 직진하여 갑산까지 올랐다가 하산하자는데, 막판에 그게 통할 리가 있나?
모두들 입이 뽀루뚱해지고, 송산대도 직권으로 하산길을 왼편으로 바로 잡는다.
세재고개에서 산판로같은 길따라 30여분 내리면 도곡리 마을버스정류장에 닿지만,
그 조금 못 미쳐에 자리한 농장식당에서 소소한 뒷풀이를 하겠단다.
짱~가(아참, 내년부터 산장님이시지...!)와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내리는데, 이 분 보소, 산우회 차기운영에 대하여 마구 대쉬해 온다.
미소만 짖고, 애써 가타부타 외면하면서 뒤돌아 갑산 산자락 언저리를 보면서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Q^
~~~~~~~~~~~~~~~~~~~~~~~~~~~~~~~~~~~~
<참석자>
김시영, 송경헌, 최봉준, 최택상, 오성학, 이규도, 김세윤, 남궁완, 이용남, 임충빈,
박흥덕(정원영), 홍기창(박란이), 장창학.<이상15명>
<후 담>
* 대마도에서 장창학(짱~가)이 제6대산우회장직을 수락하는 답변을 얻어낸 제5대집행부 산장.총.대의 얼굴에서 오늘 홀가분함이 한결 더 느껴진다.
그러나, 산장총대 기회를 놓치랴, 한꺼번에 면피(?)하겠다는 발상은 너무 한 것이 아이가?
짱~가가 무슨 복안이 있었으니 받아 들였겠지만, 막상 막연하다며 이 eQ를 또 끌어 댕기겠다고?
진짜루~ 누구 부부싸움 왕창하여 갈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가?
산대 6년이 어떤 세월이었는지, eQ의 깊고도 넓은 고독과 애정을 알기나 할까?
내일 잠 안오는 일이 있더라도 오늘은 그만 푹~자고 싶더라!!!
뒷풀이에서 야금야금 마신 폭탄 여러방 덕분인가?
마눌 왈(나보다 늦게 귀가했다), 집에 들어서니 쿨~쿨~잘도 자고 있더라 카더라! zzz^Q^
- 정리자 -
산고사 eQ 이 규 도
또 한해의 끄트머리가 저만치 보이기 시작한다.
* 일 시 : 2008년 11월 23일(일) ... 차차 맑음
* 산행지: 예봉산(683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 구 분 : 서울22제140차정기산행
* 코 스 : 팔당역...와부읍...들머리(10:04출)~율리고개(10:40)~율리봉~예봉산(11:25착)~
헬기장억새지역점심등~적갑산~삼거리~세재고개(14:15)~덕소도곡리(14:40착).
- 한강과 팔당호를 굽어보며 솟아있는 예봉산은 서울22산우회에서도 여러번 예봉~운길 종주산행을 하였고, 그때마다 코스별 설명은 하였기에 상세한 산행기는 오늘 생략하기로 한다.
최근에 국철 팔당역이 새로 들어서서 지하철과 연결되어 접근성은 한층 쉬워졌기에 등산객은 종전보다 훨씬 많아져 예봉산으로 나의 산행발걸음은 반대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다.
오늘 서울22산우회 제140차정기산행지로 예봉산으로 정하고, 예봉~운길종주지점 중간쯤되는 삼거리에서 세재고개로 내려 덕소 도곡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단다.
- 팔당역에서 양수리 방향으로 조금 내리면 중팔당 와부읍이 나타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20여분 오르면 예빈산과 예봉산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 표지판이 나타난다.
계곡을 끼고 서서한 오르막으로 해서 삼나무지대도 지나 능청능청 오르면 만나는 고개가 율리고개다!
능선에서 오른편으로 틀면 예빈산으로 가고, 왼편으로 오르면 예봉산으로 오르는 산길이다.
한강을 굽어보며 솟구친 예봉산 남동쪽 자락에도 벌써 나목(裸木)아래 낙엽이 뒹굴고, 수목들은 긴긴 겨울 채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또 한해의 끄트머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11월 하순치고는 날씨는 영상에 온화하고 바람도 코끝바람 정도다.
- 왼쪽 위로 예봉산이 빤히 보이고, 도중 약수터도 있는 완만한 길을 버리고 굳이 율리봉으로 해서 안부로 내려 예봉산 정상 오르막으로 치는 길잡이를 하는 의도를 모르겠지만,
다리품을 조금 더 팔면서 올라 능선 바위터에서 한강변을 굽어보겠다는 깊은 뜻이 있었겠지!
율리봉은 그저그런 두루뭉실한 봉우리다!
급내리막으로 안부에 닿으면 다시 예봉산 정상까지는 오르막의 연속, 메마른 산길엔 내려서는 등산객이 뿌리는 흙먼지와 무슨 이야기들을 그리 씨끄럽게하는지 유쾌한 오르막 발걸음은 아니더라!
- 예봉산 정상 주변엔 등산객이 그득하고, 우리도 간신히 비집고 서서 기념촬영 한 컷하고는 자리를 뜬다.
오른쪽 건너편으로 운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곡선이 뚜렷하여 발길을 강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적갑산 가는 길목 헬기장 주변은 억새지대이다!
억새은빛물결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거친 줄기 밑 뿌리들만이 기나긴 겨울을 날꺼야!
억새지대 한 모퉁이에서 15명이 둥글게 앉아 소소한 점심과 이런저런 소담들...
언제나 산행에서 맛보는 즐겁고 유쾌한 덤의 자리가 아니겠는가! 산녀님도 두분...
- 도중 헹글라이드 타는 지역에서(동호인이 꽤 많았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뛰어 내리는 근사한 구경거리도 놓치지 않고,
적갑산에서 한번 더 김~치하고는 삼거리까지 논스톱, 덕소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예전보다 훨~많다.
삼거리에서 약간의 휴식시간... 운길산까지 내빼자며 호기부려보는 녀석도 있고 ...
직진하면 운길산으로 가지만, 왼편으로 방향을 틀고는 세재고개로 내린다.
- 세재고개(이정표도 밴치도 갗추고 있다)에서 바로 왼편으로 내리면 널널하게 덕소 도곡리로 내리는데, 오늘 길잡이 오~발발이 은끈히 직진하여 갑산까지 올랐다가 하산하자는데, 막판에 그게 통할 리가 있나?
모두들 입이 뽀루뚱해지고, 송산대도 직권으로 하산길을 왼편으로 바로 잡는다.
세재고개에서 산판로같은 길따라 30여분 내리면 도곡리 마을버스정류장에 닿지만,
그 조금 못 미쳐에 자리한 농장식당에서 소소한 뒷풀이를 하겠단다.
짱~가(아참, 내년부터 산장님이시지...!)와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내리는데, 이 분 보소, 산우회 차기운영에 대하여 마구 대쉬해 온다.
미소만 짖고, 애써 가타부타 외면하면서 뒤돌아 갑산 산자락 언저리를 보면서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Q^
~~~~~~~~~~~~~~~~~~~~~~~~~~~~~~~~~~~~
<참석자>
김시영, 송경헌, 최봉준, 최택상, 오성학, 이규도, 김세윤, 남궁완, 이용남, 임충빈,
박흥덕(정원영), 홍기창(박란이), 장창학.<이상15명>
<후 담>
* 대마도에서 장창학(짱~가)이 제6대산우회장직을 수락하는 답변을 얻어낸 제5대집행부 산장.총.대의 얼굴에서 오늘 홀가분함이 한결 더 느껴진다.
그러나, 산장총대 기회를 놓치랴, 한꺼번에 면피(?)하겠다는 발상은 너무 한 것이 아이가?
짱~가가 무슨 복안이 있었으니 받아 들였겠지만, 막상 막연하다며 이 eQ를 또 끌어 댕기겠다고?
진짜루~ 누구 부부싸움 왕창하여 갈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가?
산대 6년이 어떤 세월이었는지, eQ의 깊고도 넓은 고독과 애정을 알기나 할까?
내일 잠 안오는 일이 있더라도 오늘은 그만 푹~자고 싶더라!!!
뒷풀이에서 야금야금 마신 폭탄 여러방 덕분인가?
마눌 왈(나보다 늦게 귀가했다), 집에 들어서니 쿨~쿨~잘도 자고 있더라 카더라! zzz^Q^
- 정리자 -
산고사 eQ 이 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