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 ☞090124제142차정기산행 → 청계산 눈(雪)산행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09-01-25 13:47 조회3,384회 댓글0건본문
흰눈이 곱게 수북히 내린 청계산
겨울정취가 물씬 풍기고 근사하다
* 일 시 : 2009년 1월 24일(토) ... 매우추움, 눈온뒤 갬
* 산행지: 청계산
* 구 분 : 서울22 제142차정기산행
* 코 스 : 과천(10:17출)~작은매봉밑~우회~389헬기장~중간간식등~이수봉3거리~
공터~군사도로~옛골(14:35착)
<참석자> 총22명 : 산행19명, 하산집결지합류 3명
장창학, 우순명, 이규도, 김세윤, 임충빈, 최택상, 김진호, 김시영, 이상한, 송경헌,
오성학, 윤철원, 김왕철, 한성섭, 김유신, 이문식, 조보형+부인, 엄춘택, 최봉준,
오재훈, 김광석(옵저버).
~~~~~~~~~~~~~~~~~~~~~~~~~~~
- 오랜만에 서울에도 눈다운 눈이 내렸다!
새벽 기온 영하 13도의 혹한에 눈발도 굵고 점점 쌓여간다.
완전 무장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설 무렵, 하늘이 개일 것 같은 예감이다.
기축년 첫 정기산행이고 1월이라 집합시간을 조금 늦추어 잡았지만,
이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려 정기산행이지만 몇 명이 나올까 우려하면서 과천에 도착.
조금 늦게 뒤따라 오는 일행도(간혹 상습적으로 하는 분? 계시다) 있고,
이런 날씨에는 머리 굴려 옛골에서 이수봉까지 올랐다 내려 하산집결지로 합류하는 넘도 있고,
하지만, 예상보다 산행인원이 많아, 특히 이상한도 조보형부부도 오랜만에 얼굴 내밀니
새로 산장이 된 장창학의 얼굴에 안도와 흐뭇함이 감돈다.
- 사각~사각~ ... 뽀드득~뽀드득~ ...
얼마만에 눈밟는 소리를 들어 보는가? 그것도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
2001년 1월 14일 혹한(영하17도)에 발목위까지 빠지는 적설량이 있었던 청계산을 걸었던 기억도 있었지!
작은매봉 밑 좌측으로 휘도는 산길엔 수목이 많아 나목(裸木)과 눈(雪)이 조화롭게 어울려 겨울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거북이 걸음 왕철이를 대부분 구간을 앞장서게 하고는 천천히 눈산행 맛을 즐겨 본다.
김진~진과 오발~발이 근질근질하여 때론 앞치고 나갔지만 적당한 곳에서 기다려주는 성숙(?)함도 보여준다.
다시 서울22산우회 산행대장으로 돌아 왔지만, 예전처럼 악쓰며 채근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한다고 고분고분할 나이들도 아니지 않은가?
한결 더 숙성(熟省)된 마음과 산행 발걸음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즐겁고 여유롭게 이끌어 준다면 산행대장으로써 할 일을 다 하지 않겠나?
- 헬기장에서 증명사진 한방에 인원 확인하고, 한성섭트레일로 가는 길목에서 간식등 들며 희희덕거리며 즐기는 산행의 덤을 빼놓치 않았다.
불없이 누룽지를 끓이는 김진호의 신종버너(물과 카바이트만 이용)에 모두들 눈독을 들이고 부러워도 했었지!
30여분의 시간은 후딱 가고, 당초 코스를 변경하여 이수봉3거리로 곧장 올랐다.
여기 부근은 이수봉으로해서 올라 온 등산객이 많아 산길은 눈과 흙이 뒤엉켜 눈밟는 맛은 찾기 힘들어졌다.
왼편 공터로 내려 눈이 쌓여 있는 군사도로따라 하산하는 것이 모처럼 내린 눈(雪)에 발자욱을 남기고, 눈(眼)에는 설경을 담아가는 여분의 즐거움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널널히 내려서서 뒤돌아 산자락을 한번 더 쳐다볼 즈음, 찬기운이 느껴지고 가는 눈발이 얼굴을 다시 간지런다.
묘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 같은 산행도 한판 눈(雪)산행이라 할 수 있나 생각하면서 산행의 발걸음을 접어 본다. ^Q^
~~~~~~~~~~~~~~~~~~~~~~~~
<후 담>
- 옛골 하산집결지, 오후 2시40분경 두부마을(031-753-2777)에 모인 인원 22명...
서울22아니라할까봐 22명인가? ...ㅎㅎㅎ~~~
엄춘택동기회장도 자리를 빛내주고 인삼백숙까지 준비해 주시고,
친구들이 찾아 주었다고 서~빙까지 해가며 정성을 다하는 오재훈 ...
어찌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지 않을 수가 있으랴!
- 그래도, 신임산장 장창학의 정기산행 방침은 첫 번째로 잘 지켜졌다.
꾸준히, 천천히 ... 일천한 산행경력자를 배려하는 산행을 하자!
하산 뒷풀이는 특별한 사유없는 한 2시간을 넘기지 말자!
그래서 오후 4시 45분에 아쉽고 무거운 엉덩이를 털고 일어섰다.
오늘처럼 산행하고 희희덕거리는 정기산행을 기획하고 시행할 것이니
산원 산녀님들여, 부담갖지 말고 정기산행에 많이 참석하소!
서울22산우회 기축년시산제겸제143차정기산행, 2월22일(일) 마니산에서
봉행함~다.
마~이들 오이소!^Q^
- 정리자 -
산대 eQ 이 규 도
겨울정취가 물씬 풍기고 근사하다
* 일 시 : 2009년 1월 24일(토) ... 매우추움, 눈온뒤 갬
* 산행지: 청계산
* 구 분 : 서울22 제142차정기산행
* 코 스 : 과천(10:17출)~작은매봉밑~우회~389헬기장~중간간식등~이수봉3거리~
공터~군사도로~옛골(14:35착)
<참석자> 총22명 : 산행19명, 하산집결지합류 3명
장창학, 우순명, 이규도, 김세윤, 임충빈, 최택상, 김진호, 김시영, 이상한, 송경헌,
오성학, 윤철원, 김왕철, 한성섭, 김유신, 이문식, 조보형+부인, 엄춘택, 최봉준,
오재훈, 김광석(옵저버).
~~~~~~~~~~~~~~~~~~~~~~~~~~~
- 오랜만에 서울에도 눈다운 눈이 내렸다!
새벽 기온 영하 13도의 혹한에 눈발도 굵고 점점 쌓여간다.
완전 무장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설 무렵, 하늘이 개일 것 같은 예감이다.
기축년 첫 정기산행이고 1월이라 집합시간을 조금 늦추어 잡았지만,
이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려 정기산행이지만 몇 명이 나올까 우려하면서 과천에 도착.
조금 늦게 뒤따라 오는 일행도(간혹 상습적으로 하는 분? 계시다) 있고,
이런 날씨에는 머리 굴려 옛골에서 이수봉까지 올랐다 내려 하산집결지로 합류하는 넘도 있고,
하지만, 예상보다 산행인원이 많아, 특히 이상한도 조보형부부도 오랜만에 얼굴 내밀니
새로 산장이 된 장창학의 얼굴에 안도와 흐뭇함이 감돈다.
- 사각~사각~ ... 뽀드득~뽀드득~ ...
얼마만에 눈밟는 소리를 들어 보는가? 그것도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
2001년 1월 14일 혹한(영하17도)에 발목위까지 빠지는 적설량이 있었던 청계산을 걸었던 기억도 있었지!
작은매봉 밑 좌측으로 휘도는 산길엔 수목이 많아 나목(裸木)과 눈(雪)이 조화롭게 어울려 겨울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거북이 걸음 왕철이를 대부분 구간을 앞장서게 하고는 천천히 눈산행 맛을 즐겨 본다.
김진~진과 오발~발이 근질근질하여 때론 앞치고 나갔지만 적당한 곳에서 기다려주는 성숙(?)함도 보여준다.
다시 서울22산우회 산행대장으로 돌아 왔지만, 예전처럼 악쓰며 채근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한다고 고분고분할 나이들도 아니지 않은가?
한결 더 숙성(熟省)된 마음과 산행 발걸음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즐겁고 여유롭게 이끌어 준다면 산행대장으로써 할 일을 다 하지 않겠나?
- 헬기장에서 증명사진 한방에 인원 확인하고, 한성섭트레일로 가는 길목에서 간식등 들며 희희덕거리며 즐기는 산행의 덤을 빼놓치 않았다.
불없이 누룽지를 끓이는 김진호의 신종버너(물과 카바이트만 이용)에 모두들 눈독을 들이고 부러워도 했었지!
30여분의 시간은 후딱 가고, 당초 코스를 변경하여 이수봉3거리로 곧장 올랐다.
여기 부근은 이수봉으로해서 올라 온 등산객이 많아 산길은 눈과 흙이 뒤엉켜 눈밟는 맛은 찾기 힘들어졌다.
왼편 공터로 내려 눈이 쌓여 있는 군사도로따라 하산하는 것이 모처럼 내린 눈(雪)에 발자욱을 남기고, 눈(眼)에는 설경을 담아가는 여분의 즐거움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널널히 내려서서 뒤돌아 산자락을 한번 더 쳐다볼 즈음, 찬기운이 느껴지고 가는 눈발이 얼굴을 다시 간지런다.
묘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 같은 산행도 한판 눈(雪)산행이라 할 수 있나 생각하면서 산행의 발걸음을 접어 본다. ^Q^
~~~~~~~~~~~~~~~~~~~~~~~~
<후 담>
- 옛골 하산집결지, 오후 2시40분경 두부마을(031-753-2777)에 모인 인원 22명...
서울22아니라할까봐 22명인가? ...ㅎㅎㅎ~~~
엄춘택동기회장도 자리를 빛내주고 인삼백숙까지 준비해 주시고,
친구들이 찾아 주었다고 서~빙까지 해가며 정성을 다하는 오재훈 ...
어찌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지 않을 수가 있으랴!
- 그래도, 신임산장 장창학의 정기산행 방침은 첫 번째로 잘 지켜졌다.
꾸준히, 천천히 ... 일천한 산행경력자를 배려하는 산행을 하자!
하산 뒷풀이는 특별한 사유없는 한 2시간을 넘기지 말자!
그래서 오후 4시 45분에 아쉽고 무거운 엉덩이를 털고 일어섰다.
오늘처럼 산행하고 희희덕거리는 정기산행을 기획하고 시행할 것이니
산원 산녀님들여, 부담갖지 말고 정기산행에 많이 참석하소!
서울22산우회 기축년시산제겸제143차정기산행, 2월22일(일) 마니산에서
봉행함~다.
마~이들 오이소!^Q^
- 정리자 -
산대 eQ 이 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