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 ∞ 이 가을을 떠나보내는 사람들 ~ 091115내장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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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09-11-16 14:11 조회3,334회 댓글0건본문
* 일 시 : 2009. 11. 14(토)~15(일) ... 흐리고 비/진눈개비
* 산행지: 호남정맥 내장산구간
<22회참석자 ...총산버스4대>
- 무박종주 : 최택상, 오성학, 김시영, 김세윤, 임충빈
- 당일산책 : 장창학부부. 우순명부부, 엄춘택, 이규도, 강효수, 임경락
~~~~~~~~~~~~~~~~~~~~~~~~~~~~~~····
내장산입구에서 내장사까지 그 유명한 화려한 오색단풍 터널길엔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다. 그 위로 촉촉이 비가 내리고 ...
가을을 떠나 보내는 비인가, 겨울을 재촉하는 비인가!
아무렴 어떠하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산, 호남정맥 내장산구간을 무박산행한 5명은 제껴두고,
이렇게 가을을 떠나보내는 산원.산녀가 있으니,
저 낙엽들은
내년 봄 나뭇가지마다 새잎을 돋아나게하기 위한 떨굼들이다!
레미 드 구루몽의 시 ‘낙엽’을 읊조리며 다음을 기약하며, 내장산을 떠났다.
<낙엽 / 레미 드 구루몽>~♪
나뭇 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외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포착물들의
대지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이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휘몰아칠 때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을 때,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
* 산행지: 호남정맥 내장산구간
<22회참석자 ...총산버스4대>
- 무박종주 : 최택상, 오성학, 김시영, 김세윤, 임충빈
- 당일산책 : 장창학부부. 우순명부부, 엄춘택, 이규도, 강효수, 임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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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입구에서 내장사까지 그 유명한 화려한 오색단풍 터널길엔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다. 그 위로 촉촉이 비가 내리고 ...
가을을 떠나 보내는 비인가, 겨울을 재촉하는 비인가!
아무렴 어떠하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산, 호남정맥 내장산구간을 무박산행한 5명은 제껴두고,
이렇게 가을을 떠나보내는 산원.산녀가 있으니,
저 낙엽들은
내년 봄 나뭇가지마다 새잎을 돋아나게하기 위한 떨굼들이다!
레미 드 구루몽의 시 ‘낙엽’을 읊조리며 다음을 기약하며, 내장산을 떠났다.
<낙엽 / 레미 드 구루몽>~♪
나뭇 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외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포착물들의
대지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이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휘몰아칠 때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을 때,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