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 ☞100110총산경인년시산제→북한산(삼각산) 눈산행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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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0-01-12 11:24 조회2,401회 댓글0건본문
아주 오랜만에 북한산에서 눈에 푹~푹~빠져보며 걸었다.
좋~더~라!
* 일 시 : 2010년 1월 10일(일) ... 흐림
* 산행지: 북한산(삼각산)
*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경인년 시산제 합류 후~ 22회독자산행
(10:00~11:10 총산 시산제 ... 구기동, 이북5도청광장에서 봉행)
* 코 스 : 구기계곡입구(11:30출)~대남문~청수동암문~계곡길언덕(점심등)~옆구리길~
보국문~정릉(16:00)
<22회참석자 : 12명>
최택상부부, 장창학, 우순명, 김시영, 오성학, 강효수, 김종진, 이용남, 박희수, 이종천,
이규도.
~~~~~~~~~~~~~~~~~~~~~~~~~~~~~~~~~~~~~
- 2010년 경인(庚寅)년, 서울고동문산악회는 시산제를 예년처럼 1월 둘째 일요일에 북한산(삼각산)자락, 구기동 이북5도청 광장에서 봉행하였다.
3년전 나도 총산 총무로써 시산제 봉행을 주관해 보았고, 그 느낌도 새롯새롯하고, 바통을 이어 받은 후배들도 아주 잘 진행하고 있었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초청받아 헌주와 축사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다만, 김시영 산고가 총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내용대로 조금은 눈살 찌푸려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렇게 시산제 봉행을 마치고 산행길에 나섰다.
- 간밤부터 속이 좋지 않더니, 새벽부터 장이 꾸~욱 쑤시는 느낌이고, 아침도 먹지않고 나왔다. 시산제 봉행시간내내 식은 땀도 흐르고 ... 단단히 체한 듯 하였다.
종천이도 꼬득였지, 희수도 새벽에 참가통보해 왔지, 하여 나오긴 나왔는데 산행은 힘들겠구나 하면서도 꾸역꾸역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 평소 같으면 대남문까지 50여분이면 후~딱 오르는데, 힘도 없고 맥도 빠지니 어쩌랴!
먼저들 가게하고 점심자리 포인트는 내가 잘 알고 있으니 거기서 만나면 된다.
깔닥고개에 올라 흰눈을 뒤집어 쓴 보현봉을 보니, 절로 발걸음이 움직여 진다.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이 눈을 입고 근사하게 보이더라!
점심포인트에 도착하니 거진 파장 가깝고 나는 뜨거운 물과 최산고부인 홍여사가 건네준 한약소화제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푹신한 눈위에서 점심들 먹어 본지가 오래되었을꺼야!
- 대성문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산길을 찾기도 쉽지 않고, 러셀도 해야하기에, 오~발발과 함께 발자욱따라 눈에 푹~푹~빠지면서 옆구리로 빙빙 돌아 보국문까지 ...
아주 오랜만에 북한산에서 눈에 푹~푹~빠져보며 걸었다.
좋~더~라!
- 배가 몹시 고프고 힘도 없었지만 눈을 밟는 촉감으로 버티며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
제주답사, 미국방문, 봄행사, 40주년특별산행, 제주행사등 ...
앞으로 놓여 있는 일정에 얽매여, 내 일상을 잃어 버릴까바 때론 싫고 두렵기도 하다.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왔다 밀려가고, 언저리 나무와 바위에 걸려있는 눈들을 보며,
간신히 정릉자연탐방로입구에 닿았다.
작년 12월부터 아무리 미래의 불확실성과 초조감등에 짓눌리고 스트레스를 유난히 많이 받았다지만,
결국, 내 몸 만들기에 게을리한 죄가를 톡톡히 치루었던 경인년 첫 산행 발걸음이었다.^Q^
~~~~~~~~~~~~~~~~~~~~~~~~~~~~~~~~~~~
<후 담>
- 정릉 버스종점 근처에 ‘알바트로스’란 생맥주집이 있다.
총산 선후배들이 산행 후 잘 가는 집이다.
엉큼한(?) 오~발발이 거리로 방향을 트는 듯 하였다.
이 추운 날씨에 생맥주라? 아니죠!
순맹산총 나와 내려오다 보아 둔 조그만 주막집(?)으로 전원 백~업 시킨다.
결론은 값좋고 푸집하고 오늘같은 날 딱~이었다.
- 두서너가지 전에다 비지찌게, 조개탕으로 소주.막걸리를 잘 들 마신다.
나도 저렇게 마시며 떠들고 하였겠지!
내 눈치보며 얌전히 있는 종천이도, 여의 따발총을 쏘는 종진이도,
분위기 잡을려고 애쓰는 용냄이와 효수, 희수의 능글거리는 권하는 잔도,
이에 맞받아치는 최산고의 응수도 모두모두 정이 듬뿍~~~
잔만 받아 놓고 그걸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더라. ㅋㅋㅋ~~~
그래, 올해도 예년처럼 산행을 하면서 우리들의 정을 꾹~꾹 다져보자꾸나!
홍여사님, 다음엔 외로운 산녀가 안되도록 할께요.
종진이 녀석, 종천이 꼬득여 평창동에 갔나 안갔나 궁굼해 하면서~~~zzz...^Q^
...............................................................................
-기록.정리-
산대 eQ 이규도
좋~더~라!
* 일 시 : 2010년 1월 10일(일) ... 흐림
* 산행지: 북한산(삼각산)
*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경인년 시산제 합류 후~ 22회독자산행
(10:00~11:10 총산 시산제 ... 구기동, 이북5도청광장에서 봉행)
* 코 스 : 구기계곡입구(11:30출)~대남문~청수동암문~계곡길언덕(점심등)~옆구리길~
보국문~정릉(16:00)
<22회참석자 : 12명>
최택상부부, 장창학, 우순명, 김시영, 오성학, 강효수, 김종진, 이용남, 박희수, 이종천,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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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경인(庚寅)년, 서울고동문산악회는 시산제를 예년처럼 1월 둘째 일요일에 북한산(삼각산)자락, 구기동 이북5도청 광장에서 봉행하였다.
3년전 나도 총산 총무로써 시산제 봉행을 주관해 보았고, 그 느낌도 새롯새롯하고, 바통을 이어 받은 후배들도 아주 잘 진행하고 있었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초청받아 헌주와 축사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다만, 김시영 산고가 총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내용대로 조금은 눈살 찌푸려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렇게 시산제 봉행을 마치고 산행길에 나섰다.
- 간밤부터 속이 좋지 않더니, 새벽부터 장이 꾸~욱 쑤시는 느낌이고, 아침도 먹지않고 나왔다. 시산제 봉행시간내내 식은 땀도 흐르고 ... 단단히 체한 듯 하였다.
종천이도 꼬득였지, 희수도 새벽에 참가통보해 왔지, 하여 나오긴 나왔는데 산행은 힘들겠구나 하면서도 꾸역꾸역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 평소 같으면 대남문까지 50여분이면 후~딱 오르는데, 힘도 없고 맥도 빠지니 어쩌랴!
먼저들 가게하고 점심자리 포인트는 내가 잘 알고 있으니 거기서 만나면 된다.
깔닥고개에 올라 흰눈을 뒤집어 쓴 보현봉을 보니, 절로 발걸음이 움직여 진다.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이 눈을 입고 근사하게 보이더라!
점심포인트에 도착하니 거진 파장 가깝고 나는 뜨거운 물과 최산고부인 홍여사가 건네준 한약소화제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푹신한 눈위에서 점심들 먹어 본지가 오래되었을꺼야!
- 대성문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산길을 찾기도 쉽지 않고, 러셀도 해야하기에, 오~발발과 함께 발자욱따라 눈에 푹~푹~빠지면서 옆구리로 빙빙 돌아 보국문까지 ...
아주 오랜만에 북한산에서 눈에 푹~푹~빠져보며 걸었다.
좋~더~라!
- 배가 몹시 고프고 힘도 없었지만 눈을 밟는 촉감으로 버티며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
제주답사, 미국방문, 봄행사, 40주년특별산행, 제주행사등 ...
앞으로 놓여 있는 일정에 얽매여, 내 일상을 잃어 버릴까바 때론 싫고 두렵기도 하다.
이런저런 생각이 밀려왔다 밀려가고, 언저리 나무와 바위에 걸려있는 눈들을 보며,
간신히 정릉자연탐방로입구에 닿았다.
작년 12월부터 아무리 미래의 불확실성과 초조감등에 짓눌리고 스트레스를 유난히 많이 받았다지만,
결국, 내 몸 만들기에 게을리한 죄가를 톡톡히 치루었던 경인년 첫 산행 발걸음이었다.^Q^
~~~~~~~~~~~~~~~~~~~~~~~~~~~~~~~~~~~
<후 담>
- 정릉 버스종점 근처에 ‘알바트로스’란 생맥주집이 있다.
총산 선후배들이 산행 후 잘 가는 집이다.
엉큼한(?) 오~발발이 거리로 방향을 트는 듯 하였다.
이 추운 날씨에 생맥주라? 아니죠!
순맹산총 나와 내려오다 보아 둔 조그만 주막집(?)으로 전원 백~업 시킨다.
결론은 값좋고 푸집하고 오늘같은 날 딱~이었다.
- 두서너가지 전에다 비지찌게, 조개탕으로 소주.막걸리를 잘 들 마신다.
나도 저렇게 마시며 떠들고 하였겠지!
내 눈치보며 얌전히 있는 종천이도, 여의 따발총을 쏘는 종진이도,
분위기 잡을려고 애쓰는 용냄이와 효수, 희수의 능글거리는 권하는 잔도,
이에 맞받아치는 최산고의 응수도 모두모두 정이 듬뿍~~~
잔만 받아 놓고 그걸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더라. ㅋㅋㅋ~~~
그래, 올해도 예년처럼 산행을 하면서 우리들의 정을 꾹~꾹 다져보자꾸나!
홍여사님, 다음엔 외로운 산녀가 안되도록 할께요.
종진이 녀석, 종천이 꼬득여 평창동에 갔나 안갔나 궁굼해 하면서~~~zzz...^Q^
...............................................................................
-기록.정리-
산대 eQ 이규도